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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정리18

11/25 마당정리, 마늘양파밭 관리, 쪽파밭 만들기 어제, 덕명형네서 양파심다가 형이 남긴 쪽파 뿌리. 갖다 심기로 하고 가져왔다. 이걸 텃밭에 심어 봐야지. 마당에는 지난 겨울 난로를 때고 남았던 재가 한자루 있었다. 이걸 밭에 뿌려 밑거름을 하자고 꺼내 보니 물과 함께 거의 떡처럼되어 있다. "유실수 가에 뿌리자." 경아의 말. 자두 매실 등 유실 수 주변은 토마토 깨 등등의 잔해가 어지러워, 거름 주려면 먼저 나무 주위부터 정리해야 했다. 나무에 얽힌 덩굴들 잘라내고, 다 마른 들깨 뽑아서 정리하고, 곡괭이로 나무 주위 흙을 팠다. "와, 흙 정말 좋다!" 나무 주변 흙, 검고 포슬포슬 촉촉. 나무주위 빙 둘러 얕은 구덩이를 파고 재덩어리를 넣은 뒤 다시 흙을 덮었다. 이게 거름이 될런지? 나무마다 이런 일을 하다 보니 거의 마당 정리다. 정화조 청.. 2012. 11. 25.
숙원사업. 2층 대정리 봄맞이 집안 대정리 2층은 창고였다. 하나는 악기와 공구로, 하나는 공구와 원예도구, 식량들로 복잡하고도 난장판. 4월말 쯤 태양광 전지를 지붕에 설치하려면 무게를 최대한 줄여야 하므로 2층의 무거운 책을 1층으로 내리고, 가벼운 1층 창고의 물품을 2층으로 올리고, 2층의 식량들을 아래로 내려 놓아야 한다. 오늘 과감히 시도한 집정리. 시사인, 한겨레21, 씨네 21등등 주간지 과월호를 싹 정리해 분리수거장에 뒀다. 과월호정리하는 데 진이 빠지려고 한다. 정리 후, 2층의 대형 책꽂이에 있는 책들을 차곡차곡 아래층으로 내리고, 책꽂이를 하나씩 아래 층으로 내렸다. 둘이서 내리는 데도 조심조심 쉽잖다. 하나를 먼저 내려 놓고 내가 책꽂이를 정리하는 동안 경아랑 해안이는 다른 책꽂이의 책들을 한 박스씩 아.. 2012. 4. 1.
2010/11/21 집정리,나무,전기톱관리 세탁기가 있는 주방 창고방은 항상 복잡하다. 우리집 재활용품 놓는 장소이며 양념소스기름, 과일박스, 간수뺀 소금, 그 외 기타등등등이 몽땅 '쳐박혀'있는 곳이기 때문에. 시작은 비닐 쓰레기 정리부터였다. 비닐 안 버린지 몇 달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비닐들을 정리해서 큰 봉지에 넣고 나자, 플라스틱도 정리해야겠길래 그도 정리하고 나니까 눈에 들어오는 건 위태하게 놓인 싹난 감자박스와 빨래감. 빨래감을 넣는 통엔 고구마가 들어 있어 갈곳 없는 빨래감이 여기저기다. 고구마박스와 단감박스, 빨래건조대까지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싹 정신사나운 공간. 정리했다. 일년이 넘은 듯한 천가방들, 곰팡이 핀 가죽혁대, 종이가방들을 한 곳에 모아 두고 작년에 놓아 두었던 칡즙(버릴거다), 난로회사에서 준 고체알콜, 한 곳.. 2010. 1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