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5 마당정리, 마늘양파밭 관리, 쪽파밭 만들기

LOG/영농일기 2012. 11. 25. 21:08    Print Friendly Version of this pagePrint Get a PDF version of this webpagePDF

어제, 덕명형네서 양파심다가 형이 남긴 쪽파 뿌리. 갖다 심기로 하고 가져왔다. 이걸 텃밭에 심어 봐야지.

마당에는 지난 겨울 난로를 때고 남았던 재가 한자루 있었다. 이걸 밭에 뿌려 밑거름을 하자고 꺼내 보니 물과 함께 거의 떡처럼되어 있다. 

"유실수 가에 뿌리자." 경아의 말.

자두 매실 등 유실 수 주변은 토마토 깨 등등의 잔해가 어지러워, 거름 주려면 먼저 나무 주위부터 정리해야 했다. 나무에 얽힌 덩굴들 잘라내고, 다 마른 들깨 뽑아서 정리하고, 곡괭이로 나무 주위 흙을 팠다.

"와, 흙 정말 좋다!"

나무 주변 흙, 검고 포슬포슬 촉촉. 나무주위 빙 둘러 얕은 구덩이를 파고 재덩어리를 넣은 뒤 다시 흙을 덮었다. 이게 거름이 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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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마다 이런 일을 하다 보니 거의 마당 정리다. 정화조 청소 위해 뽑아 놓았던 들깨들 작두로 썰어 갈무리하고, 정원에 날린 낙엽들 좀 모았다.

왕겨 세 푸대를 카트에 싣고 밭으로 갔다. 원래 부추밭 옆에 자리를 잡고 심으려고 했는데 곰취와 부추가 어지러이 흩어져 있다. 별 수 없이 곰취, 부추밭에 줄 맞추어 파를 심고 왕겨 한 푸대를 털어 덮었다. 

영희씨 왈.

"파 심을 때는 꼭지가 조금은 있는 것이라야 되구요, 뿌리는 밑동 근처까지 잘라 주어야 잘 자라요." 

그 말 들은 뒤론 그렇게 심었다. 어차피 다 실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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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끝내고 들어 오니 아침부터 끓이기 시작해 놓은 수육이 다 되었다. 어제 어머니댁 들러 더 챙겨 온 겉절이와 아침에 사온 굴을 차려 놓으니 화려한 점심(새참?)이 된다. 마송의 통진마트에서 돼지 전지와 굴을 사왔는데, 돼지전지는 수육해 놓으니 야들한 껍질에 부드러운 식감이고 굴은 엄청 싱싱하다. 

'그리 싸지 않은데도 사람들이 북적이는 게 식자재가 좋아서인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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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경아는 혼자 정원의 나무들 가지를 쳤다. 마루에 있나 했더니 어느 새 정원에서 가지를 한참 치고 있는 중이었다. 가지치기 3년 결과가 매번 죽죽 뻗는 가지들이어서, 올해는 그냥 두어 보자고 했었는데, 어느 새 옆집에서 사다리까지 빌려서 억척스럽게 가지를 거의 다 쳤다. 난 말미에 나가서 손만 약간 거들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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