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저1 화를 낼 곳엔, 화를 내야하는건데. 롱키원 광고 먼 옛날, 남양유업의 광고 문구 하나에 우리나라가 열광한 적이 있었다. "내 아이는 특별하니까요" 누구에게나 내재되어 있던 이기심을 시원하게 긁어 주는 효자손 같은 광고. 도덕적이든 아니든. 긁어는 줬다. 이 광고가 나타난 이후 이기심을 나타내는 데 거리낌 없어지고 공동체 교육의 토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럼, 이 광고는 어떨까? 카피를 쓴 사람은 광고주의 욕망을 긁어 주는 업무가 있었다 해도, 이런 카피는 그 자체로 부조리하다. 반대로 뒤집어 보면, 이런 말이다. "키 작은 아이는 미래가 없어요!" 또는, "너, 키 작으면 아무 짝에도 못쓴다!" 이런 폭력적인 말을 당신이 직접 듣는다면 어떨까? 실제 이 광고가 하는 말이 그 말인데. 왜 186센티가 안되는 모든 이들은 화내지 않을까. 가만 있으면 1.. 2011. 8.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