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2학년!(2011)18 2011/03/03 둘째 날 아침 독서시간을 가지다가 복도에 줄을 세워서 자리를 배정했다. 남녀 붙여 놓으니 에에에~~ 하다가 별 다른 돌출행동 없이 고이 앉는다. 그리고 곧 잊는다. 슬생시간-자신의 옛 모습과 지금의 모습 비교하기. 뭘 할 지 몰라 교과서에 나온 어린 태아사진을 소재로 줄줄줄 이야기를 풀었다. 즐생시간 - 주변의 소리 표현하기. 발문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전혀 뭐가 안된다. 아이들은 왁자지껄. 창체시간 - 자기 이름 소개하기 인데, 조사해 온 것을 바르게 소개하는 아이는 3명 정도. 10여명은 모기소리고 그나마 나머지는 못한댄다. 아이들이 조사한 걸 읽는데, 뭐가 뭔 말인지 모른 채 읽는다. 에라 모르겠다. "자신 없는 사람 이리 가지고 나와~ 선생님이 일러 줄께" 한사람이 전체에 대고 발표하려던 계획을 철회. 그.. 2011. 3. 3. 2011/03/02 생전 처음 맡는 2학년 처음맡기 때문에 준비를 더 열심히 해야 하는데, 불안정하게 이관된 학생부/교무업무 시스템 업무로 인해 전혀 준비안된채로 시작했다. 자주가던 주유소의 독특한 주유원이 보호자로 와서 놀랐다. 세상 좁구나. 아이는 적응이 잘 안되는 상태라 한다. 첫인상. 아이들은 호의적이다. 시업식때 좀 몸을 꼬았지만 대체로 참을성 있다. 처음 해준 말은 "희망과 웃음을 주는 사람이 되세요" "어떻게 하면 웃음을 줄 수 있지?" 란 질문에 "맛있는 거 먹으면" 이라는 답. 남에 대한 것을 묻는데, 자신에 대한 답을 한다. 이 시기의 특징이려니. 둘째시간 사진찍기. 밝은 얼굴이 대부분이나 약간 어두운 얼굴도 있었다. 나의 뇌 상태 만들기 - 이시간에 나는 다른 반 단체사진을 찍었다. 마지막시간- 친구에 대해 알아보기. 간단한 .. 2011. 3. 2. 2011/02/17 2학년배정, 깨끗한 난로 유리, 강진 지형 2학년을 맡게 되었다. 나이 사십둘에 새로운 도전? 지망은 4-6학년인데 떡하니 2학년을 주다니. 저학년도 한번은 해 보라는 교감님의 배려(?)지만 모두에게 주어진 이런 식의 배려(-_-)에 대부분의 샘들은 화가 치미는 분위기. 당신이 교사들을 배려하면서 능력있게 소통한다고 '믿는' 교감님과 교감이 뭐든지 멋대로 한다고, 믿음을 거둬버린 샘들이 미묘하게 맞부딪히고 있다. 전쟁은 항상 발전의 계기. 저녁, 난로 유리를 경아씨가 깨끗이 닦아 놓았다. 환상이다. 불타는 모습이. 설정샷에서만 봤던가? 앞으로 계속 깨끗이 닦아야지. 내일은 강진 여행. 살곳을 찾아 가 본다. 일단 물망에 둔 곳은 이곳들. 이 외, 증산도에서 말한 사명당이 있지만, 다들 꽤나 내륙이당. [강진의 병영면] 2011. 2. 18.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