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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73

경상북도 먹거리에 대한 오해와 새로운 이해. '경상도 음식은 맛없다' 라는 편견. 나도 갖고 있었다. 이번 여행에서는 맛집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그런데... 풍기 하나로 마트 맞은편 황토골 인삼불고기에서 육개장(8.0)과 함흥 물냉(7.0)을 시켰다. 약간 짜지만 정갈한 반찬 몇 가지 나왔는데 특시 반찬 중 가자미가 발효된 듯 내 입맛에 안 맞는다. 경아씨는 잘 먹는다. 냉면과 육개장이 나왔다. 그런데 아니! 물냉에 고명으로 올라가는 고기 두께가 1cm는 된다. 다른 냉면집의 서너 배 두께다. 육수는 짐짐~하고 육향이 짙은 정통육수. 면은 정통함흥면. 고명으로 올라간 달걀도 맛이 뛰어나다. 육개장도 푸짐하게 들어간 고기의 맛이 혀를 때리고 육개장의 육수는 기본 베이스가 냉면과 일맥상통한다. 무슨 조선시대 양반댁에서 만들어 접대하는 냉면과 육개장.. 2021. 2. 7.
2.7(일) 봉화, 안동. 독립운동의 고장 봉화시장 - 이산서원(준비 중) - 무섬마을 - 임청각 - 월영교 봉화시장과 이산서원, 영주시장의 공공미술 아침, 주방에서 커피를 내리고 주방에 준비된 국화꽃을 넣어 국화차를 만들었다. 조금 많이 넣었나 싶다. 10시경 마당에 나와 계신 관리자분께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봉화송이식당에서 맛있는 아침을 먹고 봉화 시내 들어 가니 봉화 장날이다. 더덕,도라지,문어,두부 등등. 두부를 사려고 줄 서 있는 사람들. 무쇠솥 그득한 그릇점. 가격 계도 나온 공무원들, 국산 뻥튀기 사러 온 사람들의 줄 등등, 이곳의 시간은 2000년대 이전 느낌이다. 청량산 가다가 도저히 등산은 무리일 것 같아 영주 시내로 여정을 바꿨다. 가다가 영주 파머스마켓에서 막걸리 두개 사서 나왔다, 이산서원은 새단장을 준비 중. 아직 문을.. 2021. 2. 7.
2.6(토) 영주,봉화. 순흥고분 - 소수서원 - 부석사 - 이몽룡의 모델 성이성 선생 생가 - 닭실마을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내려가다가 풍기에서 진출했다. 잠깐 풍기 하나로마트에 들러 막걸리를 사고 건너편에 있는 황토골인삼불고기 본점에서 함흥냉면과 육개장을 먹었다. 인생 냉면에 인생 육개장. 소수서원 가는 길에 안내판이 보여 갑자기 순흥 읍내 고분에 다녀왔다. 고구려 양식을 따르지만 신라 고분이다. 560 년경 만들어졌다고 하며 세상에나~~ 내부로 들어가서 벽화를 볼 수 있다. 이런 고구려 양식 벽화 고분은 한반도 남부에서 유일핟가고 하는데 이걸 그냥 공개하나? 회벽에 그린 벽화라서 계속 공기와 접축하면 지워질 텐데 이래도 되는지 모르겠다. 벽화는 꽤 잘 보존되어 있었고 뱀을 잡고 있는 역사와 선녀 등등의 모습이 분명 고구려 양.. 2021. 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