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6-20 대가촌의 음식들.

LOG/둔대2기(06-08) 2008. 6. 20. 22:29    Print Friendly Version of this pagePrint Get a PDF version of this webpagePDF
백령도식과 평양식의 담담한 냉면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거의 매주 백령도 사곳냉면집 아니면 안양 관악관에 가서 먹고 있는데, 우연히 인터넷의 한 냉면 마니아 블로그에서 대가촌이라는 제품을 봤다. 자칭 하루라도 냉면을 안 먹고는 못배긴다는 그의 말엔 대가촌 이란 곳에서 나온 냉면의 질이 상상 이상이랜다.

시판 냉면 맛에 한 두 번 속아봤나. 어떤 냉면(풀무원이나 CJ등등)도 내 입맛에 차는 것이 없다. 심지어 생협에서 나온 유기농 최고급 냉면 조차...
그런데, 이것. 
10인분에 12000원인데 육수의 맛과 면발의 맛이 꽤 끌린다.처음 먹었을 때는 꽤 새콤해서 그저 그런가? 했었지만 살짝 육수에 까나리액젓을 첨가해 먹으니 꽤 끌리는 맛이 된다. 30인분을 시켰는데 한달이 안되어서 다 먹고 그저께 칡냉면 10인분을 또 시켰을 정도다. 해안이가 특히 잘 먹고, 나도 날이 더운 관계로 거의 이틀에 한번 꼴로 먹는 것 같다. ^^ 다른 시판 냉면을 샀을 땐 3인분 짜리도 한참 갔었는데.

이번에 시켰을 땐 칡냉면 10인분과 함께 대가촌의 다른 반찬거리(불고기, 해물덮밥, 부대찌개, 만두 등등)도 함께 시켰다. 저번에 사 놓았던 육수가 모자라서 시키는 김에 더 시킨 거다.

다른 먹거리들 역시 기본 이상은 하는 게 꽤 믿음직스럽다. 특히 포자찐만두는 배송되어 온 겉모습이 그냥 일반 포자 찐만두와 같아서 살짝 실망하고 냉동실에 넣어 두었다가 그저께 쪄 먹어 봤는데 마지막까지 맛이다고 느껴지는 게, 대단하다. 내친 김에 군만두로 해 보면 어떨까 하고 어젠 구워 먹어보기도 했는데 역시 먹을 때도 맛있고, 너무 많이 구워 하루 지난 오늘 먹어 보았는데도 (딱딱해졌죠!) 맛있다. 이런... 

냉동 완제품의 퀄리티가 이정도까지 된다니.
보통 시판만두는 조미료 맛이 강하고 내용물도 부실해서 금방 질리게 되는데 이건, 일전에 지인을 통해 시골에서 만들어 온 손만두와 대등할 정도다. 어쩌다 꽤 괜찮은 먹거리 회사를 찾았다.

다만, 이 제품들 MSG를 일부 사용하는 것은 분명하다. 비록 맛 전체를 화학조미료에 기대고 있진 않지만 쓰긴 쓴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그것.
tags :
Trackbacks 0 : Comments 0

Write a comment

◀ PREV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 : [96] : 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