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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공부

새로이 느낀 PDF. 한글2007

by Anakii 2009. 1. 16.
배낭여행을 하고 나면 나는 꼭 여행기를 쓴다. 무엇보다도 내가 읽어 보고 여행했었던 소소한 경험을 되짚어 볼 수 있기 때문에. 그런데 HTML편집으로 해 놓으면 짜임새도 없어 보이고 예쁘지가 않아서 플래시 앨범처럼 책을 넘기는 인터페이스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해 봤다.
책 넘기는 틀에 텍스트를 쏟아 붓고 나서 그림을 넣으면 그림에 맞추어서 텍스트가 밀려 나가는 기능을 가진 틀이 어디 없을까 한참을 찾았지만.

없다.

그런데 번쩍 PDF에 관해 생각하게 된 거다. 책과 같은 모습을 가진 포맷. PDF를 한번도 만들어 본 적이 없어 무엇으로 만들까... 고민하다 또 생각난 것. 한글2007로 만들수 있지 않을까? 외산 프로그램을 써 본대도 한글 글꼴 문제가 생길 것이니까.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지만, 한글 2007은 PDF로 만드는 기능이 있다.

시험 삼아 한글로 편집하고 PDF로 만들어 보니 깔끔하게 만들어지네. 이런 기능이 있는 걸 왜 지금에야 안 거지? 등잔 밑어 어둡다고, 똑똑한 척 하지만 실상은 가지고 있는 것도 못 써 먹는 바보란 걸 새삼 알게 된 날.

시험삼아 만든 PDF판 여행기는 여기
HTML로 표현된 여행기는 여기
그런데, 한글 2007은 아무래도 인쇄를 목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어서 그런지 그림을 배치하는 데 자유자재는 아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