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4
올해는 경아씨가 주도하여 밭을 만든다. 이미 옥수수 1차는 다 심었다. 주말마다 거의 하루 종일을 쓴다. 정원관리도 하루 종일.
재작년 고구마 지은 남쪽 끝 밭을 작년엔 옥수수 밭으로 했다가 잡초 때문에 하나도 건지지 못했는데, 그곳을 다시 갈아서 비닐 치겠다고 한다. 일요일 아침, 나가기에 따라 나갔다. 1시간여 동안 두둑과 고랑 만들기.
쇠스랑으로 고랑 흠 내고, 삽으로 길 내고, 포크로 흙 뒤집고 레기로 두둑을 정리한다. 처음으로 힘 빼고 잘 했다. 내년부터는 내 일이 되겠지 싶어서. 처음엔 조금 추웠는데 이내 더워졌다.
한 시간 정도 하니 밭 모양이 만들어졌다. 나중에 경아가 두 시간 더 해서 진짜 밭 모양을 만들었는데 다 만들고 나니, 옥수수밭이 아니라 고구마밭이 되었네?
4/27 토마토와 고추, 밭의 현수막
토마토 9주, 고추 6주
잔뜩 퇴비 뿌리고 토마토 심고, 비닐로 덮어 청양고추4+아삭이고추2 심고, 고구마밭처럼 만들어진 옥수수밭에 현수막으로 길 내고 비닐 덮었다. 두 시간.
4/28 옥수수 파종
경아는 비닐 씌운 곳에 강화에서 가져온 퇴비 그득 넣고 싹 틔운 옥수수를 파종함. 가을에 옥수수 베어 내고 그대로 무/배추 심는 공간으로 만든다는 복안.
5/10 고구마 파종과 참외, 오이
밭 갈아 둔 곳에 비닐 멀칭하고 멀칭 사이 잡초방지 깔깨 깔아 핀으로 고정. 핀 더 사서 더 고정해야 함.
가데나 모종기로 비닐에 구멍 내고 - 물 두 번 주고 - 퇴비흙 덮고 - 심고 - 주변 흙으로 지지해 주었다. 다이소발 원통협 모종삽 쓰임이 좋네.
10/16 고구마 수확
12시 경 고구마를 캤다. 요즘 수영을 안해서 몸이 좀 무거워진 듯, 고구마 순을 걷고 두둑 하나를 캐고 15kg 정도를 캐어 일차 부렸는데 학학거렸다.
두둑은 6개, 겨우 한 단을 심었는데 이번엔 수확이 엄청나다. 멀칭 잘 해 주고, 두독 높이고, 속 잘 갈아 주고, 다니는 길을 깔아서 잡초 막고, 밑거름 (강화 목사님네)잘 준 덕택인가.
지금까지 최고 기록이 한 단에 23kg이었는데 이번 수확량은 45kg. 흙을 잘 털고 실제 무게로 하면 아마 43kg 이건 역대급. 한 뿌리에 주렁주렁 달려 나오는 경우도 자주 있다. 이런 건 한 두 번 있을까 말까 했는데. 12시에 시작하여 3시에 마쳤다. 수확이 많으니 시간도 많이 걸리는군. 간간이 비 와서 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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