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어물전고양이, 배다리 신라반점

LOG/19-23(운유) 2020. 11. 9. 01:57    Print Friendly Version of this pagePrint Get a PDF version of this webpagePDF

연수구 어물전 고양이

최근 결혼하신 윤호찌님의 유튜브를 보고 김포에서부터 점심 먹으러 찾아갔습니다. 저희 집에서 이곳까지는 티맵으로 50분 나오네요. 

연수구의 가을은 의외의 매력을 보여줍니다. 구도시 답게 가로수들이 엄청 잘 관리되어 있고 청명한 하늘과 함께 단풍진 모습이 엄청납니다. 길 가의 아무 근린공원에나 들어가서 사진 찍고 싶은 날입니다. 

대학공원의 단풍

보통 식당은 휴일엔 점심 특선을 안 하시니까 11시 50분 경 도착해서 점심 특선 가능하냐 물었습니다. 당연한 듯 대답하십니다. 이곳은 혼밥러들을 겨냥하신 듯 과감하게 1인 메뉴임을 강조하는 해물탕과 해물찜이 메뉴판에 보이네요. 혼자 사는 사람은 해물탕과 해물찜을 먹을 기회가 없잖아요. 손이 많이 갈 텐데 1인용 해물탕, 찜을 메뉴에 넣으신 것이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지역 주민들도 오시는 것 같은데 대부분 선지해장국을 시키십니다. 해물탕집에 웬 선지해장국? 다들 드시니까 다음엔 저걸 한 번 먹어 보고 싶기도 합니다. 

기본 반찬이 정갈하게 나왔습니다. 김치가 무척 시원한 경기북부 김치 맛이고 다른 반찬들도 제 맛을 내는 백반집 반찬 맛입니다.

해물탕과 해물찜입니다. 

 

보통, 

질긴 해물에 가격 대비 별로 푸짐하지 않아서 해물탕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곳의 해물탕은 육수 첫 맛의 감칠맛이 뛰어나고 1인분이라기엔 너무나도 푸짐하고 해물의 식감도 적절합니다. 푸짐한 이리를 건져 갈은 생 와사비 간장에 찍어 먹습니다. 꽃게 중자 한 마리 들어 있는 데 푸짐하고 홍합 맛도 진합니다. 육수는 조금 달긴 하지만 채소맛과 어우러져 계속 흡입할 만 하고 해물탕에 뻔하게 든 위소라도 식감 좋습니다. 

해물찜은 조금 짠 것과 해물탕에 비해 해물양이 적은 게 아쉽습니다. 공기밥이 기본으로 나오는데 아무래도 1인 해물찜, 해물탕이 식사용으로 준비된 메뉴라서 짠 걸까요? 해물찜은 밥 없이 먹기엔 조금 힘들어서 대략 해물 집어 먹고 준비한 용기에 싸 왔습니다. 집에서 밥 비벼 먹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변 테이블에서 삼치구이와 서더리탕을 주문하십니다. 저것도 괜찮은 선택 같습니다. 큼직한 삼치구이로 고소 느끼함 맛본 뒤에 시원한 서더리탕으로 마무리하면 참 좋을 것 같네요.

음식점 단독 리뷰로는 처음인 것 같네요. 1인 해물탕이라는 놀라운 메뉴를 만들어 주신 사장님께 고마움을 표시하려고 씁니다. :)

배다리 신라반점

안 좋은 평 쓰신 분들의 의견도 공감이 갑니다. 중국집 특유의 확 때리는 맛이 안나니까요.

하지만, 저는 5점을 줍니다.

오늘, 짜/짬/탕 18500원 세트메뉴 주문했습니다.  탕수육 고기 튀김 놀라워요. 촉촉합니다. 두꺼운 고기엔 마치 닭다리 튀김처럼 그 느낌.  얇은 고기는 바삭한 튀김옷. 제가 가장 좋아하는 탕수육 고기튀김 맛입니다. 양도 세트메뉴라기엔 푸짐합니다. 

세트메뉴 탕수육. 완전 적절한 바삭함. 촉촉함

짜장, 짬뽕 둘 다 단품처럼 푸짐한데 첫 맛은 밋밋합니다. 뭐지? 싶을 정도.  양이 많아 다 먹을 수 있나? 걱정도 되어서 일단 싸갈 수 있는 탕수육 말고 면부터 먹습니다.

그런데 먹다 보면 미소가 나옵니다. 그리고 적지 않은 양 다 먹게 됩니다. 

중국집에 흔한 빤찌~~~한 맛 없습니다. 대신 먹을 수록 편안해지면서 감싸 주는 맛. 먹다 포장해 가려고 무리하게 탕짬짜 시켰는데 그냥 다 먹고 나왔습니다. 

기본을 잘 지키는 고마운 식당입니다.  다음엔 양장피+쟁반짜장 세트를 먹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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