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엔 감기가 떨어지지 않는다. 12월 31일부터 본격적으로 감기에 걸렸었는데, 몸살감기 - 코감기 - 기침감기 - 인후염 (목감기) - 기침감기를 계속 거치는 중이다.
12월31일 학교에서 다들 조퇴한다기에 별 일도 없는 나도 2시 반에 조퇴를 했다. 갈 곳이 없어서 다이소 서성거리다가 신발 두고 온 것 때문에 학교에 다시 갔다가 장기동 도서관에 갔다. 근처 CU에 카카오뱅크 인출기가 있다기에 장기동 도서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다녀오는데 시유가 지도와는 달리 그 자리에 없다. 그늘진 곳 바람도 매섭다. 바로 옆에 있는 롯데마트 현금 인출기에 가려고 롯데마트 정문까지 가는 데도 엄청 춥다. 마트에서 10여번의 오류 끝에 가까스로 돈을 찾아 도서관으로 오는 길 역시 춥다. 도서관에서 책 읽고 있으니까 피곤하고 졸리다. 4시 50분 맞춰 하늘빛 중학교에서 경아씨 만나 어머니 댁에 갔다. 해물찜 집에 가서 아주 맛있게 먹고 어머니 댁으로 들어갔다 제야의 종소리 듣고 가자고 다들 그래서 기다렸는데 8시쯤 되니까 다들 눕는다. 나도 잠깐 눈 붙이다 9시 되니까 집에 가자고 한다. 집으로 왔다. 1월 1일 머리가 지끈지끈 몸이 안 좋다. 밤엔 엄청 아파서 징징대면서 잤다. 안마기로 손 부분을 집중 안마하니까, 특히 손바닥 손등 부분 안마하니 좀 괜찮다. 하지만 자다가 화장실 가는 길에 양쪽 어깨로 한기가 엄습해 와 놀랐다. 밤새 오한 느끼면서 땀나면서 잠을 설쳤다. 8시 반 쯤 자서 7시 반 쯤 깼으니 11시간쯤 잔 셈이다. 1월 2일 ~ 1월 9일. 아침에 일어나면 목이 엄청나게 칼칼하다. 수영 가면 한기가 들 것 같아 수영을 가다 빠지다 했다. 학교에 가서 아이들 만나면 좀 낫다. 하지만 아이들 가고 나서 3시 넘으면 피곤이 엄습. 주말에는 머리가 띵한 채로 보낸다. 막걸리 조금만 먹어도 기분이 엄청 나쁘다. 1월 10일 설악산 감기 들었지만 설악산 정기 받고 좀 나을까 싶었다. 그런데 중청대피소에서 후회와 열병의 밤을 보내야 했다. 다음날 열이 펄펄 나서 못 내려올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 1월 11일~1월 18일. 안방과 아버지방 창문에 뾱뾱이로 난방 대책을 세우고 자기 전에 꼭 가습기에 물 넣는다. 습도계도 체크. 가습 전 습도는 30%. 초 건조 상태에 창문에서 찬바람까지 나왔으니. 가습시켜 보면 55%까지는 올라간다. 게다가 창문 뾱뾱이까지 완비하니 아침에 일어날 때 고통이 거의 없다. 나아지고 있는 중. 1월19일~1월21일 19일 쑥쑥펜션에서 잤다. 구들장이 뜨거워 문 앞에서 잤는데 찬 바람과 뜨거운 방 공기가 겹쳐 더 건조해지는 것 같았다. 미니 가습기를 머리맡에 두고 잤는데도 힘들었다. 기침도 많이 했고. 몸 아픈 모습이 아무래도 이건 편도선염이다. 형찬형에게 물어 겨자분과 밀가루 개어 찜질했는데 피부가 무지막지하게 따갑다. 15분 하랬는데 7~8분 했다. 21일, 강화세광약국에 아버지 진통제 사러 갔다가 은교산(인후염용)한 팩, 감기약을 한 팩 샀다. 아버지 약 대체약도 구입. |
1월 23일 현재까지도 거실에 누워 있다 보면 가끔씩 세게 기침이 온다. 이게 감긴가 아닌가 헷갈리기도 한다.
일단, 잦은 만성기침의 원인과 대처법을 찾아 보았다. (아시안 메디컬 센터)
(요약하면) 1) 기침형 천식 : 야간에 기침, 마른기침 - 기관지유발검사 등으로 진단 ←스테로이드 흡입제, 기관지확장제, 항히스타민제 2) 위식도 역류질환 : 위산이 식도와 기관지를 자극해 기침을 유발. 속 쓰림, 화끈거림 등의 증상과 함께 침을 삼킬 때 이물감이 느껴지거나 아침에 기침이 심함. ←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치료 3) 후비루 증후군 : 코와 부비동의 점액이나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 증상. 부비동염, 비염 환자에게 많음. 목으로 넘어간 콧물이 기도와 기관지에 있는 기침수용체를 자극 - 반복적 기침. ← 식염수로 비강을 세척 8주 이상 지속되면 만성기침. 심한 기침 대증요법 - 사탕을 빨아 먹거나 따뜻한 물이나 차의 증기를 흡입 목을 감싸 따뜻하게 유지, 잠을 잘 때 상체를 비스듬히 세워 자는 것이 도움이 됨. |
곧바로 해야 할 일로, 소금 양치 (코-입)를 실시했다.
가습기 없이 일어나면 아침에 목이 꽤 아파서 가습기와 습도계를 이용한 게 벌써 일주일 넘었다. 안방은 가습기를 밤 새 틀어 놓으면 습도가 50%, 끄고 아침을 지나고 나면 40% 이하로 떨어지고 있다.
내방은 가습기를 쓰지 않았더니 습도 28%. 초저습 단계다.
안방 가습기는 민재씨에게서 얻은 마이크로보틀 초음파가습기. 엠텍의 국산 제품이다. 무척 성능이 좋다.
내방은 얼마 전 구입한 스타워즈 미니 가습기. 티몬에서 9900원에 구입. 다이얼조절식.
장점은 - 실리콘방식 마개라서 병의 규격에 관계없이 사용가능함. 물이 떨어지면 곧바로 작동 정지함.
단점은 - 수압이 높으면 물이 과도하게 공급되어 진동자가 제 성능을 못낼 수 있음. 번들로 주는 250ml병이 가장 좋은데 이러면 너무 빨리 물이 떨어지는 문제. 750ml 막걸리병의 용량이 밤을 보내기에 알맞은데... 가습이 잘 안될 경우 진동자쪽 물 수위가 너무 높은 것이므로 물을 비우고 다시 동작시키면 된다.
가열식이 여러 모로 좋다기에 찾아보고 있는 가습기는 아이리스의 가열식 시리즈. 120ml/h (120D) 260ml/h (260D)두 제품이다. 쿠파에서 29천원, 31천원에 판매. 가격은 저렴하다.
적절한 가습용량이 얼마인지 찾아 본 내용 (출처-노써치)
스타워즈 가습기, 0.75L 막걸리병 활용하여 정상작동한다. 이틀 쯤 지나니 안정되었나?
1/23일, 오늘 정신이 맑더니 오후 3시 넘어 맥주 한 컵 하고 남았던 약주 한 컵 하고 있는데 느낌이 싸~~ 하다. 두통과 비강통이 생긴다. 약간의 어깨 근육통도. 비강통에 이은 코막힘도 약간 있는 것 같다. 땀도 나고. 몸에 열난다.
1/28일 미성한의원에서 찐하게 침 맞고 쉬었다. 약국에서 쌍화탕원방 9000원짜리도 구입해 먹고. 저녁엔 마송성모의원에서 처방을 받았다. 주사도 맞고 3일분 약을 받았다. 염증이 있어서 항생제 처방이 있다고 한다. 일단 약은 안 먹고 버텨보기로 한다.
2/4일
기침이 완전히 낫지 않아 2/1일부터 약을 먹었다. 확실히 밭은 기침이 줄고 가래기침이 늘었다가 2/4일 오늘은 밭은 기침도 나고 가래기침도 난다. 몸이 안좋지는 않다. 기침만 나니 불편할 뿐.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땜에 다들 민감한데 기침 콜콜록 해 대면 이상하게 볼 것 같다. 기침 정말 오래 가는구나.
내 기침은 아마 후비루증후군인것 같다. 음주로 비강점막이 붓고 분비물이 원활하게 움직이지 못하는.
2/5일
식염수 처방을 하고 주사기에 넣어 직접 콧속에 넣으니 훨씬 느낌이 좋다. 더불어 쌍화탕 원탕도 간간이 먹는다. 좋아지는 중.
2/19일
아침에 일어나면 목이 아프고 목소리가 맹맹하다. 가습기 틀어 습도 50%인데도 저습상태인것처럼 캑캑한다. 기침도 조금씩 난다. 몸이 아프지는 않은데 기침만 나는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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