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7 정수기 매립 작전

HOWTO/생활기술 2019. 3. 1. 12:11    Print Friendly Version of this pagePrint Get a PDF version of this webpagePDF

워터텍 홈페이지 설치안내서 



2019/2/27 정수기 폐기, 매립 형태로 자작하기

2013년부터 정수기 하우징을 바꾸고 싶어서 여기저기 봤지만 가뜩이나 좁은 싱크 위에 지금(알트웰 ALT-3000)보다 더 큰 덩치가 들어가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유보 해 놓은 작업입니다. 

작년 11월에 일단 매립형으로 생각하고 옥션에서 워터피아 부품(나노케어 11인치 필터세트)을 주문해 놓았지만 엄두가 안나 그냥 두었던 작업을 오늘 완료했습니다. 

매립형 원리는 매우 간단합니다. 

수도인입선 - 필터 네 개(세디먼트,프리카본,나노케어,포스트카본)를 연달아 놓고 출수선을 싱크 위로 올려서 이동형 파우셋 또는 고정형 파우셋과 연결하는 원리입니다. 네 개의 필터를 붙잡아 주는 지지대를 싱크대 안쪽 깊숙한 곳에 설치하면 끝이죠.

비용이 무척 저렵합니다. 필터 1년치 48000원, 고정클립 1500원, 이동형 파우셋 + 코브라 수전 (33000원) 그 외 부재자 5천원 정도. 총 비용 87500원 들었습니다. 

1) 정수기 수도인입선 교체

수도라인에서 정수기로 넘어가는 선이 이상하게 싱크 뒤쪽을 거쳐 구멍 뚫고 나온 상태라 이 선을 교체할 엄두가 안나 작업을 미루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18년된 정수기 연결선이라니... 하긴 해야겠기에 싱크 안에서 불  켜 놓고 자세히 살펴 보니.

싱크 구멍을 하나 더 뚫으면 된다는 사실! 간단한 일이었네요. 얇은 것부터 두꺼운 10mm 비트까지 세 번 바꾸어가며 구멍을 뚫었습니다 (철제용 비트)

2) 필터 고정 장치 설치 (4구 고정 클립)

싱크 뒷 면이 벽과 약간 공간이 있지만 꾹 누르면 벽과 붙어 버리니 한 번에 구멍을 뚫었습니다. 사용된 공구는 수평계와 드릴. 여기도 2mm 비트로 길을 내고 목공용 나사로 고정했습니다. 집이 목조라서 이런 작업은 편하지요.

3) 필터간 연결선 만들기

이전필터의 출수와 다음필터의 입수를 연결하는 선을 만듭니다. 이 때 선과 피팅의 연결 부위는 필터 교환할 때도 분리하지 않으므로 테프론 테입을 서너 바퀴 감아 누수방지 작업을 했습니다. 

워터텍의 나노케어 필터 세트를 매립형으로 고정하면 연결선 길이를 잘 맞추어야 합니다. L피팅에 한 쪽을 연결하고 2.6cm 정도 남겨 테프론 테이프 감고 L피팅을 연결하면 거의 맞더군요.

 

4) 플러싱하기

플러싱을 하기 위해서 인입선을 수도 분기구에 꽉 끼우고 고정한 뒤 인입선 끝에 L피팅을 누수작업 하고 맞춰 넣었습니다. 

플러싱은 필터 별 1분 정도 했고 나노센스 필터는 조금 길게 했습니다. 중공사막 필터의 경우 5분 정도 하라고 하더라구요. 나노센스 필터가 중공사막 필터 위치에 들어가는 것이라서 조금 길게 플러싱 했지요.

다 연결해 놓고 플러싱하면 중간에 부하가 걸리는 곳이 있어서 수명이 단축되고 효율이 떨어진다고 하네요. 

5) 입수선, 출수선 연결하고 이동형 파우셋 설치하기

이동형 파우셋은 워터피아 제품 입니다. 밸브 끝에 테프론 테이프를 여러 차례 감고 1자 피팅을 연결했습니다. 

코브라 관이 탈착형으로 되어 있으니 미리 빼 놓고 밸브와 이동형 지지대를 결합합니다. 1자 피팅이 조금 길어서 13mm 홀 커터를 이용해 싱크대를 넓게 깎아 내야 했습니다. 작업이 커졌네요. 

L자 피팅을 쓰면 하얀 호스가 싱크대 위에 보이게 되는데, 1자 피팅은 그런 일이 없어서 좋네요. 

매립형 완성입니다. 


▲ 18년 사용한 물관이 아직도 유연한데, 엄청나요. 밸브는 2013년에 교체한 제품,

▲ 사용된 공구들.

▲ 워터피아 사이트에서 4천원에 구입한 고급형 커터기. 물관이 정말 깔끔하게 잘라집니다. 가위로 자르면 관이 조금 눌려서 물이 샐 수 있습니다.

이동형 파우셋 지짇대가 꽤 묵직하지만 물호스가 딱딱해서 코브라 관을 움직이니 지지대가 함께 움직여버립니다.  고정해야겠네요. 글루건을 못찾아 간단하게 글루 스틱을 라이터 불에 녹여서 발랐습니다. 간이 실리콘? 

원래 호스가 빠져나왔던 구멍도 함께 막았습니다. 조금 지저분해 보이지만 잘 안보여요. 

작업 끝.



아래는 2013년 1차 정수기 밸브 교체했을 때의 작업입니다.



2013/11/23 정수기수전 교체

숙원사업 해결. 정수기 필터 교체할 때마다,

'저 밸브, 힘도 없는데 정수기에 밸브 달린 거 사면 안되나?' 생각했다. 하지만 아무 것도 안한지 4년.

아예 하우징 까지 바꿔 깔끔한 분위기를 내 볼까 하다가, 포기했습니다. 필터 등등을 다 바꿔야 하는 상황이기에.

'기존 알트웰 정수기에 수전을 달 수는 없을까?' 고민하다 질렀습니다. 코브라수전. 오늘 왔는데 딱 맞네요. 아니, 케이스가 조금 안 맞길래 드릴로 구멍 뽕뽕 뚫고 톱으로 자르고 줄로 갈아서 근근히 맞췄지만 ㅏㄹ끔해 보이네요. 

무척 편리해진 우리 집 정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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