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어머신으로 맥주만들기 (체코 필스너,스카치 에일,도크랜드 포터)

9/4 비어머신 체코 필스너 (~9/14)

비어머신을 주문했다. 

비어믹스 포함 머신과 병, 설탕 등등 풀세트. 125000원.

탄산가스 + 병입전용 너트 주문했는데 탄산가스는 병입용으로는 불필요하다 하고, 너트는 이미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다고 연락이 와서 호프로 바꿨다. 

비어믹스 풀세트 내용물은 비어머신, 병입용 너트, 1L용기 15개, 뚜껑 20개,  비어믹스(체코 필스너) 이다. 설명서 등등이 매우 친절했지만 병입용 너트의 오링을 어찌해야 하나 고민하다 웹사이트에서 내용을 찾았다. 

비어머신 조립시 몽키스패너가 필요했다. 병입용 너트와 배출구를 결합하는데 중간에 오링과 고무와샤가 있어 손으로는 꽉 결합되지 않는다. 

압력 테스트

비어머신 간단히 씻고, 조립 후 물을 적당히 넣은 뒤 탄산가스를 주입해 보았다. 토출구에서 물 샘. 손으로 돌려 끼우는 문제다. 물 다 비우고 병입너트 부분을 몽키로 꽉 조인 후 다시 체크. 오케이.

정수 1/3 넣고 비어믹스 탈탈 털어 넣고 캐스케이드 홉 1/3을 넣었다. 

캐스케이드 홉! 바로 이거다! 이게 내가 그리 좋아하는 플레이그라운드 몽크의 향! 

마지막으로 효모 넣고 젓지 않고 압력 뚜껑 닫는다. 뭔가 전문적인 기기를 사용하는 느낌이다.

물 채우고 안방(발효전용방)으로 직행. 어둡게 둔다.

9/11 김치냉장고로 이동

1일,2일 만에 압력계 20까지 위험하게 올라갔었고 홈비어에 물어 보니 압력 줄이면 된다고 하여 압력 쭉 쭉 빼면서 지냈다. 

7일 지났다. 홉의 향도 많이 줄어들었고 냉장고 넣다 실수로 뿜어져 나왔는데 맛도 괜찮다. 체코필스너라.

홉이 3회분이라더니 아마도 2회분 정도일 것 같고, 홉을 넣을 때 망에 넣어서 하는가 보다.  

9/14 병입

1L들이 병을 식소다로 세척하고 설탕 한 봉 반(7.5g)넣어 병입했다.

캐스케이드 홉 향은 안난다! 맛은 짐짐하다!

8병 들어가고 9병째 잘 안 나옴. 그래도 내용물은 많아서 뚜껑 열고 1.5페트에 부었다.

9/14 스카치 에일 만들기 (9/14~21)

찌꺼기 많고 꼭지가 막혀서 세척은 필요하여 분해해 간단히 물로 세척하고 스카치 에일 작업을 했다.

사실, 살균해야 하지만 그냥 물로 헹구고 말았다. 어차피 효모가 주도적으로 있을 테니.

스카치에일 믹스 넣고 물 넣고 캐스케이드 홉 20g 넣었다.

9/16 압력계 0

이틀 지났다. 전혀 압력이 안 올라온다. 발효는 된다. 가이드 바 열었다가 맥주가 새는 참사! 나, 바보다.

아마도 탄산 주입구 부분을 돌린 게 압력이 새는 원인인가 보다. 발효에는 지장 없으니 그냥 간다. 

9/21 병입

냉장고에 두지 않고 바로 병입, 상온보관했다. 부산으로 내려가야겠기에. 부산에서 냉장, 탄산화 한다.

부산에서 냉장고 두었다가 먹었다. 9/21~9/24. 해안이는 엄청 맛있다 하지만 내 입장으로는 별로. 큰누나네 두 병 드렸다.

9/21 3차. 도크랜드 포터 (9/21~10/2)

스카치 에일을 병입하고 곧바로 비어나라에서 주문한 캔으로 도크랜드 포터를 만든다.

1) 소독 - 에탄올 소독액 스프레이하고 세척

2) 뜨거운 물에 캔 5분 담가 녹였다.

3) 스텐발효조에 캔 내용물 붓고 + 뜨거운물 2L로 잘 젓는다.

4) 물 7리터 정도 넣고 교반기로 열심히 에어레이션

:: 거품이 많이 일어나 비어머신에 잘 안들어가는 문제가 있다.

5) 비어머신에 넣고 효모 투하 조금 저어 줌.

9/29 냉장고에서 안정화 

10/2 병입, 상온에서 보관

맛은? 아니올시다. 이건 감기약 같아. 취하긴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