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 레이 방전
수요일, 밴드 연습하고 10시30분쯤 집에 도착해 차 시동을 껐는데 팬벨트가 계속 작동되었다. 열 좀 받으면 시동 끄고도 십여 초 정도 팬벨트가 도는 건 정상인데 이건 좀 이상하다. 시동을 다시 켰다가 꺼 봐도 계속 팬이 돌아간다. 조금 있다 나와보자 하고 일단 집에 들어갔다가 그만 잊어버렸다.
오늘 아침, 아뿔싸. 차가 방전되었네. 아마 팬벨트가 방전될 때까지 가동되었나보다. 급히 프로미 서비스를 신청했는데 아침에 일이 밀려서 35분 뒤에나 오신다 하네. 기사님이 오신 건 8시 19분. 시각이 촉박했지만 가까스로 지각은 면했다.
집에오는 길, 통진오토큐에 들러 알아 보니 원인을 모르겠다 한다. 대신 보증기간 5년이 딱 이틀 남았다면서 5년째 해 주는 정기점검을 해 주었다. 배터리는 보통 3년에 바꾸는데 우리는 5년째라 바꿀 때가 되었다고 하며 현상태느 65% 정도라고 한다. 엔진 점화 불꽃에 문제가 보이고 엔진 가스켓에 기름이 묻었는데 정비 중 묻은 건지 새는 건지 확인해 보라고 알려주었다. 지난 12월, 엔진 가스켓 헤드에 누유가 생기고 부동액이 새 히터가 전혀 나오지 않던 것을 수리했는데 그 부분에 또 문제가 생겼나보다.
4/3 한강자동차
주말에 부산 아버지집, 딸네 집(광주), 화순 외삼촌댁, 목포 신항 세월호 까지 전국을 한 바퀴 돌고 왔다.
퇴근길에 한강자동차에 들러 누유가 있나 확인해 달라고 했더니 점검해 보고서는 실제로 누유가 있다고 한다. 지난 해 12월 교체한 것이라서 1년 2만km 보증기간 안에 들어가니 무상수리는 되겠지만 또 이런 일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이번 방전 사태가 없었다면 기름 새는 것도 모르고 다녔을 텐데.
4/17일로 예약했다. 며칠 걸릴 것이라고 한다.
엔진헤드가스켓 교체는 까다롭고 공임비가 많이 드는 일이라서 나중에 또 문제가 생기면 큰일이니 교체 후에도 한 6개월 지나 체크를 해 봐야겠다.
내가 말햇다.
"옥이(우리 레이 이름)는 신경이 많이 쓰여. 전에 몰던 아토스는 아무 신경 안쓰고 다녔는데, 이건 오르막길 내리막길도 느낌이 다르고 타이어 닳는 걱정까지 하는 차라니까"
마눌님은,
"요즘 전자제어 차들이 다 비슷한 거 아닐까? 다른 사람들은 문제 생겨도 모르고 다닐 것 같아. 우리도 방전되지 않았었다면 오일 새는 것도 몰랐을 거잖아. 적당한 시기에 정비공장 가게 만들어주니 좋지 않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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