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2 무/배추/갓/부추/생강/와사비/당근/향채 수확, 김장, 마늘밭 보온
아침, 배추/무/갓 수확, 마늘밭 보온
21일(토), 볼음도에서 배추 두 자루(20포기분량)를 가져와 영희씨네 부렸다. 우리 배추는 볼음도배추에 비해 1/2정도다. 우리 밭에서 잘 큰 줄 알았지만 의외로 부실하다.
좀 묵직하게 속이 찬 배추는 1/10 정도뿐. 배추를 몽땅 수확해 영희씨네 데크에 부렸지만 그다지 많지 않다. 영희씨는 수확물의 절반을 부려놓았는줄 알았단다. 무는 잘 큰 편이다.
와사비와 생강은 겨우겨우 종족보전한 정도.
마늘밭에 보온을 위해 톱밥을 골고루 뿌리고 볏단을 잘 덮어 두었다.
갓은 일단 수확하여 밭 한 켠에 두었다. 몇 년 묵은 흙살골드를 잔뜩 주었더니 갓의 생장력이 어마어마하다. 코딱지만한 밭에서 엄청 나왔다.
오후, 김장 시작
11 시경부터 영희씨는 배추를 옮겨다 김장을 시작하고, 우리는 밭 일을 11시 경 끝내고 집에서 간단하게 요기한 후 11시30분쯤 시작. 배추를 갈라 절이는 일을 하는 동안 나는 무를 채쳐 스텐다라 한 가득 놓았다. 대략 무 15개. 경아는 몸이 아파서 두어 시간 쉬러 들어갔고 양념 다 만든게 얼추 4시 경이다. 고추가루, 생강크게 한 줌, 마늘 1kg정도, 새우젓 한통 반, 양파 10개, 갓 한단, 파 한단 이 들어갔다. 양념을 만들어두고 버무리기까지 잠시 쉰다. 집으로 갔다가 6시30분 경 버무리기 시작.
우리가 수확한 배추는 7시간 반 정도의 짧은 시간에도 대략 절여졌지만 조금 큰 볼음도 배추는 덜절여진 게 확연하다.
좁은 영희씨네 욕실에서 배추를 세 번 씻고 씻은 배추를 적당히 물 찌워 양념을 발랐다. 영희씨와 막내 지현이, 우리들이 함께 하다 손희천원장과 병우, 지우도 함께 했다. 11시경 양념을 다 버무리고 나니 배추가 조금 남는다. 백김치 만들기로 결정. 볼음도 액젓과 과일 등등으로 양념을 만드는 동안 경아가 따온 갓 절여둔 게 있어서 다시 그걸 손질했다. 분량이 제법 많다. 갓 손질 후 다시 세 번 씻어내고 나니 12시다.
영희씨네 작년 김장이 네 통 남아 있어서 영희씨네는 작은 통으로 넷, 우리는 큰 통으로 넷 챙겼다. 우리가 두 배 쯤 많다. 배추 총 분량은 대략 큰 통으로 일곱 통 쯤 되나 보다. (백김치 1통 포함)
영희씨는 다음날 갓을 버무렸다. 김치로 나온 건 큰 통으로 하나. 너무나 많아서 어쩌지 싶다.
내년 김장은 큰 통 두 통을 기준으로 해야겠다.
배추 : 우리 밭 60통, 볼음도배추 40통. 하지만 너무 잘아 실 분량으로 보자면 배추 25포기 정도나 될까?
김장레시피 : http://happy.designhouse.co.kr/in_magazine/sub.html?at=view&info_id=50042&c_id=00010003
EBS김장레시피 : http://i.k-june.com/wp/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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