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일 아침 배추들
출근 길에 배추를 찍었다. 팔랑이들이 넓어졌다.
10/10일 오후 관리
금요일엔 주말에 물을 못 주기 때문에 점심시간 1시에 모인다. 날이 제법 덥다. 아침엔 추워서 아이들이 긴팔 두꺼운 겉옷 입고 왔는데, 엄청 덥다.
한참 물 주다가 한 눈에 보기에도 두꺼운 차림의 유나에게 물었다.
"유나, 너 안 더워?"
"선생님, 저 옷 기모예요. ㅠㅠ "
난감하지만 예쁜 표정 짓는 유나.
오늘 배추 잎 살피다 새로운 걸 발견. 160여포기의 전체 배추 중 오직 한 포기에 진딧물이 까맣다. 내가 손으로 훑어 내렸다.
10/15일 아침 관리
이젠 제법 컸다. 물도 3일에 한 번 쯤 주고 간간이 진딧물을 잡는다.
한 상자의 배추는 진딧물이 엄청난데, 다른 상자들은 괜찮다. 동아리 아이들에게 진딧물 잡는 걸 가르치니 모두 징그러워한다.
"농사 질려면 벌레나 똥오줌하고 친해야 하는 거여"
말해 보지만,
아이들에겐 아직 먼 이야기겠지.
10/17일 아침 관리
일상 관리다. 점점 자라는 배추. 오늘은 아이들 데리고 오랜만에 옥상 텃밭 가서 남은 토마토 좀 따고 고추 등등 살짝 따서 내려왔다.
10/22일 아침. 40일째 되는 날.
오늘은 학예회 날. 기념으로 한 방 찍어 본다. 40일째 배추다.
'LOG > 영농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자텃밭 배추기르기 11월 1주 (0) | 2014.11.05 |
---|---|
토마토 (0) | 2014.11.01 |
10/하 토마토, 배추, 무 (0) | 2014.10.23 |
10/18 고구마 수확, 마늘 갈무리 (0) | 2014.10.19 |
상자텃밭 배추기르기 10월 1주 (0) | 2014.10.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