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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영농일기

텃밭체험학교 일지 9월

by Anakii 2014. 9. 26.

9/13 흙이 왔다.

텃밭상자는 만들어 놓고 15일여가 지났다. 교감님께서 운유초 운영위원장님의 도움을 받아 흙을 구입하기로 했는데 그게 13일날 왔다.

교감님이하 여러 선생님 등등이 토요일 초과근무를 달고 나왔다.

트럭 가득 흙을 가져왔고, 우리가 원하는 양보다 엄청 많은 걸 확인했지만 흙 질이 돌맹이 하나 없고 엉킨 덩어리가 없는 좋은 흙이라 돌려보내기 아쉬워 앞마당에 다 부렸다고 한다.

텃밭상자를 모두 옮겨 흙과 비료를 섞은 뒤 텃밭상자에 넣었다. 41개의 상자.

일부의 흙은 옥상으로 올려 텃밭에 모자란 흙을 보충했다.

이까지 끝내는 데 6시간 걸렸다는 민성샘의 말씀.

모두 하고 나서도 흙 산더미가 앞마당에 남았다.






9/14 옥상에 흙 올려 밭을 만들었다.

교감님과 장대진선생님이 함께 옥상에 올려 놓은 흙을 펴고 밭을 갈아 배추와 김장거리를 심었다.


9/15~16 마당에 부려진 흙을 치웠다.

텃밭상자를 만들고 난 흙. 마당에 산더미다. 점심시간부터 장대진 선생님과 6학년 아이들이 흙을 화단 구석으로 옮겼다. 처음엔 바퀴달린 물통으로 옮겨 삽으로 흙을 퍼내는 모습이 우공이산을 연상케 한다.

점심시간 중 몇 선생님, 주무관님이 가세하여 계속 치웠다. 이번엔 흙더미 앞에서 손수레에 삽으로 퍼 넣고, 화단 앞에서 손수레를 밀어 흙을 붓는다. 손수레로 흙을 옮기는 것도 개미들의 작업 같다.

오후에도 작업은 계속되었다. 몇몇 선생님들이 더 가세하여 손수레에 흙을 담아 화단으로 옮긴다. 6학년 아이들 너댓명도 함께 한다. 흙더미 부피가 주는 게 눈에 띈다. 5시 넘어서까지 작업이 끝나지 않아 9/16일 아침까지 작업하니 겨우 치워졌다.




9/19 5학년 텃밭동아리 첫 모임

2반, 3반에서 각각 3명씩, 우리 반 7명이 점심시간에 모여 배추에 물을 주고 옥상텃밭을 관찰했다. 아직은 예비멤버다. 빠지지 않고 참여하는 사람들을 정식멤버로 하여 운영할 거다.


9/20~26일 텃밭동아리 모임

월~목은 아침에 잠깐 모인다. 금요일은 주말 내내 물을 주지 못하므로 점심시간에 모인다. 꾸준히 나오는 친구는 7~8명 정도. 그 정도에서 멤버를 꾸려야겠다. 

10/1 식생활교육 강사님을 섭외했다.

팔당생명살림생협의 문팀장님. 첨가물에 대한 수업을 해 주시기로 했다. 1시간 하려 했는데 아무래도 아이들이 많아서 두 시간으로 나눴다. 강사비는 20만원, 교재비는 10만원. 하여 30만원으로 맞췄다. 내주 월요일에 바로 에듀파인 기안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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