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OG/영농일기

배추와 무 심기

by Anakii 2014. 9. 2.

8/30 밭 만들고 배추 심기



어제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렸다.

아침 7시경, 밭에 나갔다. 8월 중순쯤 들풀을 쳤지만 아직 접근조차 힘든 밭이다. 낫으로 잡풀 베어 눕혀 나가며 밭 꼴을 만들었다. 1시간여 작업하니 꼴이 잡힌다. 쇠스랑으로 땅을 찍어 내고 고무래로 두둑을 만드니 좀 볼 만 하다.

감자 심었던 13.14밭을 합쳐 한 두둑으로 만들고 15밭엔 이미 호박이 있으므로 잘 피해서 가느다란 두둑을 만들었다.


12~14밭, 정리 전12~14밭, 파종 후


11밭의 호박은 별 소득 없어 다 쳐 낸 뒤, 밭 정리해 배추를 심었다.


11밭, 정리 전11밭, 파종 후


학교 가서 관(?) 40여개 짜고 멘붕상태로 무 모종 사다가 영노여연재혁이 만나 다소에서 저녁 먹고 집에 와서 과일과 막걸리 먹다가 영노 결혼식 주례 맡기로 하고, 장정들 보냈다.


8/31 무 심기

8시, 밭에 나갔다. 무 심을 11밭 자투리 공간을 정리하는 도중, 경아는 4~8밭의 들풀을 쳐 내면서 옥수수 찌꺼기(!)를 수확하고 땅콩을 구해 냈다.

밭에 심은 토마토는 전멸, 가지도 전멸, 피망도 가지만 무성할 뿐 열매는 전무, 고추들도 거의 전멸, 햇빛 잘 받은 꽈리고추만 좀 거뒀다.

부추는 취나물 아래, 옥수수 아래 모두 튼실하게 자랐다. 얘네들 음지성인가봐.

11밭 공간에 무 30여개 심겠다고 모종 반 판 사 왔는데, 한 포트마다 모종이 두 개 씩이다. 결국 11밭과 14밭을 좀 더 개간하여 겨우겨우 무 다 심었다.


밭 정리 끝~~



14밭 자투리 공간의 무

고구마 잘 크는 중

옥수수 아래 부추, 튼실해졌다.

땅콩은 살았지만, 열매가 없어...


취나물은 국화과. 



'LOG > 영농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자텃밭 배추일지 9월 5주  (0) 2014.09.26
상자텃밭배추일지 9월 4주  (0) 2014.09.16
텃밭상자 만들기  (0) 2014.08.31
8월말의 토마토  (0) 2014.08.22
8월 중순의 우리 밭  (0) 2014.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