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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12~13

스승의 날 자축 혈구산 야생화 찾아보기

by Anakii 2013. 5. 16.

2013.5/15

2013-05-15 스승의 날 자축 혈구산 야생화 찾아보기 앨범(원본링크)  [바로가기]




김포 표고 작목반(진선생님네)에서 맛있는 생표고를 듬뿍 저렴하게 사고, 현숙언니네 가서 마침 며칠간 학원 휴일이라 집에 계신 태진형과 혈구산을 등산했다. 

언니가 진명이네서 받아온 솔잎 엑기스를 내왔다. 맛은? "솔잎 맛 ^^" 형은 쑥을 이용해 소주를 만들어 볼까 하시네.

고비고개 꼭대기에서 등산을 시작했다. 올라가는 처음 길이 가팔라 태진이형이 많이 힘들어하신다. 올라가는 길의; 개암나무와 팥배나무, 줄딸기나무 등등이 싱그럽다. 길 가장자리엔 예쁜 각시붓꽃이 살며시 고개를 들고있다.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 첫 쉼터. 잠깐 쉬며 물을 먹었다. 잠깐 동안 편안한 산책로가 나온다. 산마늘이 모여 있는 곳이 보여 사진에 담았다.  꼭두서니도 파릇이 돋아 있다. 어디선가 소나무 씨가 날아왔는지 자생 어린 소나무도 보인다.




어? 길가에 노랑제비꽃이네? 샛노란 색의 예쁜 하트모양 잎의 제비꽃.

두번째 오르막이 나오면서 옆으로 새는 길이 있다. 오르막에 가지 않고 바로 정상으로 가는 샛길. 두번째 오르막 꼭대기서 내려오는 길에서 '꿩의 다리'로 추정되는 풀을 보고 환성을 질렀지만 찾아보니 글쎄..





좀 가다 세번째 오르막. 역시 샛길이 있지만 오르막에 올라보기로 한다. 하늘에 매 처럼 보이는 새들이 선회한다. 매는 아닌 것 같은데. 뭘까? (←이건 까마귀. 며칠 뒤 강화 별립산에서 같은 새들을 좀 더 가까이 보고 확인!)

세번째 오르막 길 중간 쯤 새햐안 꽃을 발견했다. 뭔지 몰라 일단 찍었다. 나중에 찾아보니 한국 자생종으로 '매화말발도리'란다.

길 가엔 제번 큰 제비꽃도 보이고 노랑제비꽃도 비교적 흔히 보인다. 세번째 꼭대기에서 잠시 쉬며 오이를 먹었다.

길 가에서 족두리풀 발견! 유독성 식물. 잘 찾아보니 꽤 무성히 나 있다. 꽃도 피는 시기라서 운좋게 꽃도 찍었다.

정상으로 가는 길가에 둥글레도 예쁘게 피었다. 이건 아예 야생화길이라 해도, 누가 일부러 심어놨다 해도 될 정도로 이런저런 꽃들이 많네.

정상에서 내려오는 길에 간벌해 놓은 오리나무를 발견하고 가지 몇 개 들고 내려왔다. 

저녁은 강화경찰서 앞의 비빔국수집서 먹고 성국모선생님이 운영하는 찻집에서 스승의날 자축연을 조촐하게 하게 되었다. 

새로운 만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