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명사진1 2011년 4월, 마당의 봄 2011년 4월 5일 작년, 4월 중순에도 오지 않던 봄. 올해는 조금 일찍 온 건가. 그래도 4월이 넘었지만. 날이 따습길래 어제 퇴근길에 김포 산림조합 나무시장에 들러 복분자, 오디, 오미자 등등을 사 왔다. 작년 한 해 마당을 점령하고도 한 소쿠리밖에 딸기를 선물하지 않았던 녀석들을 엎고 그 자리에 복분자와 오미자를 심는다. 덩쿨식물이라서 앞으로 정신사납게 번질 테지만, 가지치기 좀 하지 뭐. 오디는 목련 옆에 심었다. 오미자는 내가, 복분자와 오디는 경아씨 차지. 작년 심은 살구나무 새 움을 틔우고 있고, 안쓰러운 자두나무도 올해는 힘을 내려나 움을 틔우고 있다. 봄이 온 것을 알려주는 산수유 살포시 피었고, 어제 막 깨어나려던 수선화, 오늘은 얼굴을 내 보인다. 지난 겨울부터 우리집에 항상 들르.. 2011. 4.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