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1 2011/01/24 연암 박지원샘의 말씀에서 느낌 "남을 아프게 하지도 가렵게 하지도 못하고, 구절마다 범범(평범)하고 데면데면하여(이도 저도 아니어) 우유부단하기만 하다면 이런 글들을 대체 엇다 쓰겠는가?" 박지원샘은 그 아들의 책에 따르면, 초년 문장이 '맹자'와 사마천의 '사기'에서 힘을 얻어 힘이 펄펄 난다 했다. 그리고 옛 선인들의 글을 많이 읽어 문장의 정신과 이치, 대의와 법도를 깊이 터득하셨다 한다. 그리고 그런 경지를 바탕으로 당신의 뜻을 펴실 때 불교나 각종 해학 - 우스개이지만 느낄 점이 있는 말들 - 을 곁들여 펴셨다 한다. 이것은, 옛 글을 가지고 학문을 닦던 선비들의 진짜 목적을 일러 주는 말이다. 옛 선비들이 책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 한 진정한 이유를 이제야 알았다. 책을 읽는 목적은 단지 책을 읽어 거기서 지식을 얻는 것 만.. 2011. 1.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