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국수2 2011/01/04 새해맞이 경기,강원 북부여행 - 2 아침, 창을 통해 해돋이를 감상한다. 아마 우리가 묵었던 여관 중 최고의 풍광일 거다. 항구에 배가 들어오는 게 보이길래 쥔장에게 해산물을 살 수 있는 곳이 있냐니 주문진으로 나가야 한단다. 콘도라서 아침식사로 라면에 오징어 좀 넣어 먹고 싶었었는데. 나간 김에 해수욕장의 한 귀퉁이 바위섬. 죽도에 올랐다. (다케시마? ^^) 이곳, 진짜 죽도다. 사방 천지에 대나무와 소나무 뿐. 송죽이라 함은 이렇게 어우러진 것을 나타내는 말일까? 죽도에 오르니 인구해수욕장이 한눈에 들어온다. 걸어서 10여분 정도 오르면 되는데 전망대는 동해 바다의 풍광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아침은 신라면에 달걀. 맛없다 느껴지던 신라면이 이리도 맛있게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 주문진 가는 길 남애 해수욕장에 들렀다. 동해안은 구비.. 2011. 1. 7. 2011/01/03 새해맞이 경기,강원 북부여행 - 1 이번 여행의 원칙. 1 국도로 간다. 2 잘 안가던 곳으로 간다. 3 가다 멋진 곳이 있으면 쉰다. 4 일정 따지지 않고 늘어진다 출발하는 날 아침, 거기에 한 가지 옵션이 더 붙었다.막국수투어. 시사인에서 강원도 메밀 막국수에 대해 쓴 글을 보고도 그때는 감히 엄두를 못내겠다 싶었지만, 공교롭게도 이번 여행의 루트가 그쪽 아닌가! 기사에 나온 국수집 중 양구, 인제, 양양, 봉평, 홍천의 다섯집을 물망에 올리고, 그 위치를 내 익뮤의 구글맵에 저장한 뒤 막국수 순례도 겸했다. 마을을 나서니 추운 날씨 때문인지 눈꽃이 나무 가지가지 아름답다. 어머니 소파 사시는 것 잠깐 같이 봐드리고 나서 정식으로 출발한 건 열시 넘었네. 일산대교 지나 임진각 가는 길. 자유로변은 일주일 전 내린 눈이 아직 안 녹아 설.. 2011. 1.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