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구1 2007-03-13 질렀다. 뭘? 고가구! 에블린이 한세대학에 직장을 구하고 한세대에서 지급한 숙소로 이사했다. 당동 주공아파트 24평형. 대단하다. 한세대. 역시 돈 많은 재단이야. 에블린이 세탁기 중고로 보는 데 도와달라 해서 경아씨랑 의왕 재활용센터에 가서 15만원 짜리 꽤 좋은 세탁기를 골랐는데, 그곳에 옛날 장이 두 짝 보였다. 얼핏 봐도 잘 짜여진 장인데, 괜히 끌린 거다. 한짝에 10만원씩 해서 20만원. 망설이다 질러버렸다. 일요일은 배달이 안되어 월요일에 오기로 했던 장, 질러 놓고 나서 사실 후회도 했는데 막상 배달을 위해 집의 위치를 상세하게 물어오는 전화를 받고서는 후회도 포기했다. 집에 들어온 고가구. 전 주인이 아주 정성껏 관리했는지 참으로 깨끗하다. 게다가 합판은 전혀 안 쓰고 얇은 나무를 다듬에 만든 품새가 제법이다... 2007. 3.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