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수. 재난 대비훈련 (10/4~10/7일 기록)

LOG/고창(09-12) 2011. 10. 7. 23:52    Print Friendly Version of this pagePrint Get a PDF version of this webpagePDF
2011/10/04일 (화)


10/5(수)부터 10/7(금)까지 김포시 단수다. 고촌 정수장 정비를 한다지만 무려 3일간 단수라니.

옳거니, 재난 대비 훈련 기간으로 삼으면 되겠다 싶다.

10/4(화) 저녁에 물을 욕조 가득 받아 놓을 심산이었다. 하지만 예정된 단수 때문에 사방에서 물을 끌어 쓰는지 우리집은 화요일 저녁 5시반부터 단수가 되었다. 상수도의 끝단에 사는 사람의 비애.

다급히 전화하는 마눌님의 이야기에 상수도 사업소에 전화해 봤는데, 거기서는 별 다른 일 없단다. 물을 끌어 탱크를 채우는 사람들로 인해 떨어진 수압 때문이라는 거지.

교훈 하나, 아, 우리 집은 단수 이틀 전에 받아 놓아야 하는구나.

오늘 급히 20리터 물통 두개 사서 어머니댁에서 물을 받아 왔다. 허드레로 쓸 물. 덩달아 롯데슈퍼에서 롯데PB상품 병입수를 36리터 준비했다. (2리터 18병)
아직 단수는 아니었기에 평온한 통진읍. 우리 한의사마을은 난린데.

11시경, 물이 나오기 시작했다. 다들 받아 뒀나 보다. 이제 욕조에 받고, 정수기에 받고, 우리의 준비를 한다.


2011/10/05일 (수) 


아침에 경아가 만들어 준 볶음밥, 마테차를 싸들고 출근했다. 학교엔 물탱크가 있어서 일단 물은 나온다. 아침에 물을 퍼다가 커피물 준비는 끝.

점심으로는 빵,푸딩,요구르트가 나왔다. 교실로 가져다 주셔서 11시20분부터 먹었다. 나눠주는 것도 힘들지만 분리수거는 더 복잡. 빵봉지, 푸딩뚜껑, 요구르트뚜껑 등 잡다구리는 쓰레기통에, 빵 곽은 휴지함에, 푸딩껍질, 요구르트병, 빵포크,푸딩숟가락은 플라스틱에 분리수거. 힘들다. 다행히 아이들 참여도가 높아서 큰 문제 없이 끝났다.

하루 정도는 아무 문제 없네.

2011/10/06일 (목) 


어제 내가 싸온 도시락을 본 아이들 몇몇은 도시락을 싸 왔다.
오늘 점심은 크림소보루,요구르트,과일두유다. 먹을 것을 골라 먹게 했고 더 먹고 싶은 이들은 더 줬다. 깔끔하게 마무리된 배식.
분리수거도 어제에 이어 매우 순조롭다. "기본"이 되는 우리 반 어린이들.

학교 신관은 오늘도 물이 나온다. 물탱크 크네.

집은, 막걸리도 와 있어서 더더욱이나 물 먹을 일 없다. 소변은 마당에서, 대변은 욕조에 받아놓은 물로. 그 이외 쓸 것은 없다. 물이 펑펑 남아 돈다...

2011/10/07일 (금) 


학교는 물이 나온다. 급식은 정상. 오늘도 도시락 싸온 친구 두세명 있지만, 오늘 급식이 도시락보다 맛있지 싶다.

집에선 6시부터 물이 나왔다. 허드레물용으로 물통에 받아 놓은 물, 정수기 식수를 받아놓은 예쁜(^^)물병이 주루루룩... 욕조에 물이 가득가득. 사 놓은 병입수는 뜯지조차 않았다.

과잉 준비였으려나.

'LOG > 고창(09-12)'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엔진톱 사용기(나무를 하다)  (0) 2011.12.04
새 엔진톱  (0) 2011.11.27
단수. 재난 대비훈련 (10/4~10/7일 기록)  (0) 2011.10.07
2011년 가을. 좀 황량하다.  (0) 2011.09.26
14살 찰스의 미션 교환  (0) 2011.09.23
예초기 도우미 슈퍼똘똘이  (0) 2011.08.31
tags : ,
Trackbacks 0 : Comments 0

Write a comment

◀ PREV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 : [96] : 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