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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고창(09-12)

어머니와 적석사에 다녀왔다

by Anakii 2011. 4. 3.
밭일 마치고 두번째로 적석사에 올랐다.
지지난 주 첨 갔을 땐 높은 오르막에 당황했었지만 오늘은 1단으로 차분하게 올랐다. 일요일이라 적석사에 온 사람들이 제법 많았고, 적석사를 등산의 마무리코스로 잡은 등산객들도 꽤 보였다.

적석사 마당의 보살나무는 오늘 보니 더욱 더 여인의 몸체와 같다. 누군가 빨간 립스틱인양 입술도 그려 넣었다. 절 왼쪽으로 감아들어 올라가니 낙조대가 있다. 벼랑위에 관음을 앉히고 낙조를 조망하거나 치성을 드릴 수 있도록 해 놓은 곳. 스케일 큰 주지스님이다.




내려오는 길, 삼성각에 불공드리는 물품이 재밌다. 미나리, 커피, 막걸리, 소주등등. 뭔가 의미가 있을 것인데. 삼성각이라 민간신앙과 관련 있어 그런가? 또, 바위 때문에 코브라 몸체처럼 변형된 참나무 등등 이래저래 적석사엔 특이한 장면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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