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권 사리셀카, 킬로파 펠 센터 Kiilopää Fell Center

TRAVEL/16~17 캐나다,핀란드,하와이 2017. 1. 31. 18:58    Print Friendly Version of this pagePrint Get a PDF version of this webpagePDF

처음쓴 날 : 2017.1.31 고쳐쓴 날 2018.1.23 고친 내용은 밑줄.


사리셀카는 북극권 경계에서도 250km북쪽 (북위 68.4도)에 위치한 유럽최북단의 리조트지역입니다. 유리이글루로 유명한 칵슬라우타넨 호텔도 여기에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오로라를 관측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곳 중 하나인데, 오로라로 유명한 캐나다 북부 옐로나이프(위도 62도), 매니토바 주 처칠(위도 58도)은 겨울 기온이 -30°C~-40°C로 쉽게 다니기 힘든 추운지역이지만 사리셀카는 높은 위도에도 불구하고 해류의 영향으로 저 지역과는 달리 비교적 따뜻합니다. (-10°C~-25°C)

2017년 1/16~1/20일 동안은 -5°C부터 -18°C까지로 비교적 따뜻한 날씨를 보였고 2018년 1/20~1/24 동안은 -17°C~-23°C 정도였습니다. 

교통

가장 편리하게 오는 방법으로 헬싱키-이발로ivalo간 왕복 항공편이 있습니다.  스카이스캐너에서 찾아보면 핀에어가 1인 왕복 15만원 전후에 나오는 표가 있습니다. 저가를 유지하기 위해 표 구매 대행하는 에이전시들의 꼼수들이 조금 있어서 구입 시 잘 살펴야 합니다. (짐 부치는 데 돈을 추가하거나, 카드 결제에 추가금이 붙거나, 필수 서비스를 유료화 하거나 등등. ~보험 등등 하는 것으로 추가금이 많이 붙습니다. 거의 필요 없는 서비스이긴 하지만.) 

기차로는 헬싱키에서 야간침대열차로 산타마을이 있는 로바니에미까지 와서(15시간 소요) 버스로 갈아타(3.5시간 소요) 사리셀카에 도착합니다. 기차는 120유로, 버스는 35유로 정도입니다. 


Kiilopää Fell center

Fell은 황무지언덕, 산이란 뜻입니다. 이곳은 핀란드 제 2의 국립공원인 Urho Kekkonen 초입에 지어진 아웃도어 센터입니다. 핀란드 아웃도어 협회가 운영하며 캐빈, 호텔 닐란파, 호스텔 아호파 등 다양한 급의 객실이 있습니다. 특히 숙박객을 대상으로 무료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운영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센터 본부 건물 1층에 공동욕실 및 전기 사우나, 장비렌탈샵이 있고 2층에 로비와 식당, 미니수퍼가 있습니다. 센터의 서쪽에 있는 언덕이 아호파, 남동쪽에 킬로파산과 닐란파 산이 있습니다.

이곳은 이발로공항에서 출발하는 공항버스의 종점입니다. 성수기인 1월에는 저녁 늦게까지 공항버스가 다닙니다.  저녁 9시15분 도착 비행기라서 혹시 공항버스가 없을까 걱정되너 버스회사와 센터에 알아 본 결과 이발로 공항에 내리는 비행기 시간에 맞추어 버스와 센터도 늦게까지 운영된다고 하네요. 

킬로파는 중심도시인 사리셀카에서도 20여분 가량 더 들어 오는 오지이기 때문에 센터에서 공항으로 출발할 때는 비행기 시간을 미리 데스크에 전달해 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체크인하면 센터에서 운영하는 주간 액티비티와 센터 안내지를 주는데 대략 다음과 같은 내용입니다.

리셉션은 8:00~22:00, 미니마켓은 캠핑기어,옷,음식을 팜. 8:00~22:00  
디너 부페는 17~20시 운영. 23유로.  아침 뷔페는 8-10시. 11유로,  매일 바뀌는 점심 수프 뷔페는 11~15시. 10유로.
본관 1층에 무료 사우나 운영(15~20시)
스모크 사우나는 화,수,금 15~20시 운영. 숙박객 10유로, 일반인 13유로.
인터넷은 호텔 닐란파와 본관건물에서 가능. SLKFreeInternet 비번은 snowtundra.
렌탈샵은 9시~15시 운영.
체크아웃은 10시. 캐빈이용객은 설겆이를 해 두어야 함.


일요일
10 ~15시 백컨트리 스키 트립. 10~15km

월요일
10:30~12시 초보자를 위한 노르딕 스키 강좌.
13~15시 가이드와 함께 하는 쉬운 국립공원 스키투어 4~6km
15:30~16:00 스트레칭요가

화요일

10 ~15시 가이드와 함께 하는 중급자용 국립공원 스키트립. 10~15km
20~21시 오로라,별들과 달. 가이드와 함께하는 야간 스노우슈잉.

수요일
10~13시 스노우슈로 킬로파 등산 (546m)
14~15시 큐브 팻바이크 테스트. 아호파 아웃도어 오피스

목요일
8:45~9:15 아웃도어 오피스 오픈(아호파 호스텔 건물)
10 ~14시 가이드와 함께 하는 중급자용 국립공원 스키트립. 10~15km
20~21시 함께 하는 파티! 팬케이크를 구워 나눕니다.

금요일
10:30~12시 초보자를 위한 노르딕 스키 강좌.
13~15시 초급 백컨트리 스키 트립. ~5)km

알림:아웃도어 액티비티에 등록하려면 하루 전 신청요함. 신청지는 리셉션 데스크 앞에 있음.

스모크 사우나 + 얼음 사우나 (투숙객 10€, 일반인 13€) 화, 수, 금 15~20시

렌탈비(1일)-액티비티에 참여할 경우 ; 
스노우슈 10유로, 노르딕스키셋 15유로, 딥스노우폴 3유로, 백컨트리 스키 셋 18유로

액티비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http://www.kiilopaa.fi/en/outdoor-activities/weekly-program.html 에 있으며 숙소의 가격은 http://www.kiilopaa.fi/en/accommodation/price-list.html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호텔 예약 사이트인 익스피디어 등에도 등록되어 있고 때로는 약간 더 쌉니다.

사리셀카지역 참고사이트 : 

이나리 사리셀카 : http://www.inarisaariselka.fi/en/saariselka-kiilopaa-kakslauttanen/

사리셀카 닷컴 : http://saariselka.com/en/about-area/

사리셀카 지도 : http://www.inarisaariselka.fi/en/saariselka-kiilopaa-kakslauttanen/

사리셀카 스키리조트 슬로프 정보 toboggan(눈썰매) : http://skisaariselka.com/fi/


스키버스, 스노우슈잉, 노르딕 스키

스키버스(skibus)


북극권의 버스라 버스에 스키(?)가 달린 줄 알았는데(^^), 스키장에 접근하기 위한 셔틀버스라는 이야기입니다. 5유로 티켓을 현금(카드 안됩니다.)으로 기사님께 구매하고 하루 종일 이용할 수 있는 hop on hop off 버스입니다.

이발로ivalo 터미널에서 9시에 출발, 남쪽으로 내려와 사리셀카의 시울라 쇼핑센터 홀리데이클럽 산타스 호텔 라플란드호텔 사리셀카 스키장 등등을 한 바퀴 휘 돈 다음 사리셀카를 나와 남쪽의 사봇타카빌라 마을을 거쳐 유리이글루 호텔로 유명한 칵슬라우타넨 호텔을 거쳐 킬로파 펠센터에 10시 25분에 도착합니다. 

킬로파를 출발하여 경로를 거슬러 사리셀카 시내로 들어가 스키장과 호텔, 카우니스파 펠 정상에 있는 카페Kaunispaan Huippu를 셔틀처럼 계속 연결합니다. 

시내와 스키장을 연결해 돌던 버스는 4시15분 홀리데이 클럽에서 킬로파로 출발, 칵스라우터넨 킬로파를 거치는 오후 일정을 소화하고 다시 사리셀카로 돌아와 시내를 한바퀴 돌고 북쪽의 이발로 버스터미널로 회차합니다. 그러니까 펠센터에서 이용하려면 10시 25분 차를 타고 나와서 4시 15분에 홀리데이 클럽에서 킬로파로 들어가는 차를 타면 킬로파에 4시 45분 도착. 겨울엔 이 시간만 되면 이미 깜깜한 밤입니다.

스키버스 시간표와 노선 안내 : http://saariselka.com/en/about-area/saariselka/ski-bus/


스키버스(skibus) 활용해 눈썰매 타기

스키버스는 슬로프 정상(Kaunispaa)에 하루 6번 운행합니다. (11:25,12:05,13:35,14:40,15:20,16:00) 

이곳은 리프트가 도착하는 슬로프의 정상이라서 버스를 이용하면 리프트를 타지 않고서도 정상에서 아래로 내려올 수 있습니다!  이 중 14:40분 까지는 그나마 앞이 보이는 정도지만 그 이후는 해가 완전히 지기 때문에 조명을 밝히는 스키 슬로프 쪽만 이용할 수 있겠네요. 

썰매는 킬로파 펠 센터 렌탈샵에서 무료로 대여 가능합니다. 또는 눈썰매 1번 코스 종점(에 파손되거나 버려지는 썰매들이 많이 적치되어 있어 그것을 사용해도 될 것 같습니다. 

스키장/눈썰매장 이용은 무료입니다.  스키장에서는 스키나 눈썰매를 대여하기도 합니다.

스키장 정보는 여기 ▶ http://skisaariselka.com

SkiSaariselka_slopes.pdf


사리셀카 K마트

구석구석 걸어 다녀도 한 시간이 채 안 걸리는 작은 시내지만 마트 규모는 꽤 큽니다. 식료품부터 각종 잡화 등등 생활하는 데 지장없도록 모든 것을 취급하는 마트입니다. 지역민의 생활 마트네요. 다이소와 수퍼가 결합한 형태이고 헬싱키에 비해 가격이 그리 비싸지도 않습니다. 

핀란드에서 보면 빵, 과일, 육류와 치즈, 유제품이 무척 저렴한데 닭정육과 돼지고기 햄은 자주 구입해 먹었던 품목이었습니다. (양념 닭정육 500g에 약 3.5유로, 햄 400g 4유로 정도) 사과나 오렌지도 1kg에 2유로 정도여서 양껏 먹고 다녔지요. 


스노우슈잉 오로라 트립

저녁8시30분부터 9시반까지 숙소 뒤 언덕을 설신 신고 오르는 산책. 20여명 정도가 신청했습니다. 설신은 우리나라 강원도 지방의 설피와 비슷한 개념인데 개량되어 뒤꿈치부분을 들어올릴 수 있고 발바닥엔 스파이크가 달려 미끄러지지 않게 되어 있습니다. 처음엔 어기적대며 걷지만 신을 들어올리지 않고 발바닥만 살짝 들어올리는 느낌으로 전진하니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40여분 올라 킬로파 산 중턱에 서서 바람을 좀 느끼다가 내려왔습니다. 사람들이 다들 아쉬워하더군요.

정식 스노우슈 트립을 위한 스노우슈 렌탈비는 하루에 10유로지만 이 오로라 트립에서 사용한 스노우슈 대야비는 무료였습니다.


노르딕스키

크로스컨트리와 같이 이동을 주목적으로 하는 스키인데 폭이 좁고 발뒤꿈치가 들리게 되어 이동에 편리합니다. 센터에서 실시하는 1.5시간 짜리 초보 스키강습에 참여하며 스키장비를 빌렸는데 내 왼발은 SALOMAN 43사이즈가 맞았고 오른발은 44사이즈가 맞아서 짝짝으로 빌려 주었습니다. 경아는 43사이즈. 

스키를 장착할 땐 스키 앞쪽 걸쇠를 풀고 약간 까치발을 한 채 걸쇠를 잠급니다. 강습에서 가장 먼저 가르쳐주는 건 넘어진 뒤 일어나는 방법. 스키를 11자로 만들고 무릎을 스키에 대고 두 주먹을 스키로 지탱해 일어납니다. 왜냐면 보통 눈밭은 단단하지 않아 지지할 곳이 별로 없으니까 스키를 지탱하고 일어서는 것이라 합니다. 서너 번 넘어지고 일어나는 연습을 했습니다.

그냥 스틱 없이 걸으며 팔다리의 균형을 느끼다가 한 쪽 발에만 스키걸고 글라이딩 느끼기, 양발에 스키 걸고 조금씩 (5cm라고 표현하는군요) 미끄러짐 느끼기, 양팔 스틱을 동시에 밀며 미끄러짐 느끼기 등 걸음마 훈련을 거쳐 타원 궤도를 돌다 낮은 경사로 내려가기,  약간 높은 경사로 내려가기, 플라워 턴, 두 걸음에 돌기(킥 턴) 등을 배웠습니다.

경사로에서 내려갈 때 세번 연달아 실패했는데 몸을 낮추고 앞쪽을 향해야 하는데 자꾸만 몸이 일어나게 되어 뒤로 자빠졌습니다. 실패할 때 마다 조금씩 멀리 나가는 게 그나마 위안이긴 하지만. 1시간 반이 지나가니 조금 적응이 되는 것 같습니다.

강사님의 강조점. 

1. 무릎 굴신, 무릎과 몸에 긴장을 푼다. 2. 팔은 겨드랑이를 붙이는 느낌으로 하고 뒤로 뻗을 때 직선으로 쭉. 앞으로 돌이킬 때 가슴위로 올라오지 않게. (다시말하면 필요없는 힘 쓰지 않기) 3. 팔에 긴장 풀고 4. 스틱은 항상 뒤로 비스듬하게 스틱 포인트가 몸 앞쪽으로 오지 않도록 하세요.

첫날 배우고 오후에 칵슬라우터넨 가는 길(6km)을 1/3쯤 다녀왔습니다. 그 다음날 칵슬라우터넨까지 다녀왔고 (왕복 12km/4시간) 세번째날엔 산길을 조금 다니다 와서 5km(2시간)짜리 초급용 스키투어를 다녀왔습니다. 

마지막 돌아오는 날엔 짐을 숙소에 맡기고 스키를 빌려 킬로파,닐란파 산자락 타고 Muotka Wilderness Hotel에 도착해 점심 먹고 돌아왔습니다. (11km)

날이 갈수록 밀어내는 느낌이 점점 좋아지고 오르막도 자신감이 붙기에 마지막 날엔 과감하게 킬로파 산에 접근하는 중급자용 코스에 도전했다가 언덕 중턱에서 오도가도 못하는 난감한 상태가 되었는데, 지나가던 분이 더 올라가다가 급경사 내리막이 있어 위험하다고 전해 주기에 포기하고 내려왔습니다. 

내려오는 동안 한 번 굴렀고. ^^ 


킬로파와 사리셀카지역에서 할 만한 액티비티 안내는 http://saariselka.com/en/activities/treklife/routes-in-winter/tour-to-the-fell-ahopaa/ 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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