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7 기타수리
스쿨뮤직 인천본사를 방문했다. 인천 신포로 문화의거리 안이다. 주변이 고즈넉하고 여유롭다.
주소 : 인천 중구 신포로27번길 16 프린스빌딩 6층
전화 : 070-8228-5119
매장에 엔지니어가 없어 잠시 기다리며 여러 기타를 구경했다. 주로 수리 후 중고로 파는 것들이 많은데 가격이 저렴한 데 비해 소리는 무척 좋다. 특히 7만원에 파는 코로나 저가형 기타들의 울림은 대단했다. 하나 사서 친구에게 선물하고 싶을 정도.
20만원 대 기타들은 대략 음질이 비슷하게 좋았고 39만원짜리를 30만원에 판다는 스윙의 전후판솔리드 기타 음색은 한 수준 이상이었다. 그리고 코로나 이데아 브랜드 국산기타 음색은 확연히 다르고 손에 착 감겼다. 넥감도 우수하고 소리도 부드럽다. 가격을 물으니 74만원이란다.
앤드류화이트 프레야50과 18년된 아이바니즈 AEG400TV는 새들을 깎아내어 줄 높이를 약간 낮추는데 성공했고, Peavey T30은 넥 자체를 올리고 내리는 나사가 네크 접합부분에 있어 줄높이를 낮추는 데 성공했다. 역시 전문가의 손길. 그리고 공임은 1만원...
푸근한 매장 분위기라서 이런저런 기타들을 만지고 테스트도 해 봤다. 예쁜 아프로디테 라인업은 울림이 지나치게 적다. 피어리스, 호너 등등 다양한 기타들을 쳐 봤지만 딱 그 가격만큼의 소리를 냈다.
좋은 소리 내는 기타를 구하려면, 여기 와서 쳐 보고 흥정하는 게 최고일 것 같다. 대략 70~100만원 예산 잡으면 멋진 기타를 구할 수 있을 듯.
Peavey T30은 너무 줄을 낮췄는지 버징이 심했다. 집에 와서 넥을 다시 순휨 상태로 보정하니 좀 낫다. (잭슨 트러스로드 조정장치로 나사를 푸는 방향으로 30도 정도 보정함. )
세 기타가 적당한 정도로 줄 높이가 맞춰졌는데 프레야50의 경우 살짝 높다는 느낌이 들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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