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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음식3

대명항에 꽃게가 지천인데... 글쎄요. 개천절입니다. TV가 없으니 국경일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게 흘러갑니다. 밀린 빨래 널고 잠깐 대명항으로 마실 나갔습니다. 대명항이 엄청나게 붐빕니다. 추석을 빙자한 휴일의 마지막이기도 하고, 화창하기도 하여 서울 사람들 모두 놀러 왔나 봅니다. 차 세울 데도 없어서 트럭과 세단 사이 절반 공간에 교묘하게 차 받쳐 놓고 뒷문 열고 나왔습니다. 옥이 뒷문이 슬라이딩도어라 편리하군요.대명항 시장에 들어서니 사람들로 인산인해, 꽃게들로 게산게해. 간간이 생물 삼치도 있고, 거대한 농어도 보이지만 오늘의 주종은 꽃게입니다. 엄청난 꽃게들! ◆_◆ 사진기가 없어 찍어 놓지 못해 아쉬운데요. 좀 돌아다니다 보니 가격을 붙이는 원칙이 보이네요. 갓 껍질 벗은 물렁게는 kg에 5천원. 활꽃게는 크기에 따라 kg에 1.. 2012. 10. 3.
전류리 포구, 참새우 철이네요 퇴근길에 둑방길로 집에 오다 보면 전류리 포구를 지난다. 간판 사진처럼 이곳에서 자연산 회를 먹을 수 있나 했는데 매번 장터는 비어 있었다. 민통선 안이라서 그런가? (사실 한강하구는 정부가 불법적으로 DMZ화 하고 있는 곳. 정전협정에 한강 하구에 대한 규정이 없기 때문에 한강하구는 남북한 공동관리 또는 공동활용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어제. 한의원 갔다 오는 길. 이곳 문이 열려 있었다. 반가워서 냉큼 들어가 보니, 회를 쳐서 식당으로 가지고 가면 먹을 수 있는 구조로 운영하는 식당 겸 장터다. 숭어는 킬로에 만원, 농어는 킬로에 이만오천원, 식당에서는 갖은 야채를 3000원에 팔고, 매운탕은 5000원을 받는다. 아, 이곳 좋은걸? 우와, 민물하류답게 수족관에는 큼직한 붕어 도 있다!! 게다.. 2011. 5. 9.
시골생활, 먹는 게 남는 거다~ 통진으로 이사 오니 먹을 꺼리가 참 많았다. 한강하류(해강이라고 하네요)와 강화도를 지근거리에 두고 있으니 해산물 많지, 너른 평야에 과수원 많지, 게다가 전국최저가로 한우를 먹을 수 있는 한우마을까지 있으니. 한우불고기,꽃게,여러 자연산 횟감들,구이용 생선류들, 배,포도 등등 신도시 군포에 있을 땐 생각지도 못했던 신선한 먹을거리를 여기선 아주 쉽게 먹을 수 있어 즐거운 라이프~. 철마다 먹을거리가 달리 나는 것도 피부로 느낄 수 있다. 많이 나는 철이면 더욱 신선하고 싸기까지 하니까. 물론 김포에 살아도 이런 생활을 못누리는 분들이 많긴 하다. 이런 거 먹으러 다니려면 돈보다도 마음의 여유가 있어얄텐데. 아파트 생활+TV라이프를 청산하고 나니 그제서야 여유의 틈바구니가 보였기에. 시시때때 카테고리에 .. 2011. 5.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