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1 2009/03/11 수요일. 학급임원선거일 학급임원 선거는 대개 괴롭다. 아이들이 잘 나서지 않기 때문에. 이번 아이들도 임원 선거에 관심도 없는 듯, 첫주 내내 아무 질문도 없다. 두번째 주에 임원선거 하는 거면 조금 늦은 건데도. 하지만 막상 오늘 선거하는 시간이 되자 아이들 움직임이 활발하다. 일단 임시의장에도 적극적이고 무엇보다 스스로 자천하는 친구들이 많은 것이 놀랍다. 한 녀석이 스스로를 추천해도 되냐고 묻길래, 그게 가장 좋은 것이라고 힘있게 말하니 여기저기서 자천하는 목소리가 들린다. 반장 후보 9명(총 32명중!) 중 2명을 빼고는 다 자천이니, 어지간하기도 하다. 게다, 타천 받은 친구 중 한명은 자진기권한 상태라 총 8명중 7명이 자천인 거다. "이야,이 녀석들 멋진데?" 자천해서 적은 표로 낙선한 민경이가 여자 부회장에 다시.. 2009. 3.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