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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불구이2

숯불구이와 길고양이 생협서 주문해 놓은 가브리살,갈매기살,항정살 300g씩 3종 세트가 냉장고에서 대기중이다. 사 놓은지 좀 된 대패삼겹 역시 대기 중. 오늘 쯤엔 먹어 줘야 해. 라고 생각했다.해안이가 아침에 고기를 먹는대서 불을 피웠다. 마트에서 사 온 3kg짜리 참숯, 착화탄 3개와 손바닥만한 숯 두개면 되려니. 착화탄 뉘여 놓고 숯 얹고 토치로 가열하니 생각보다 불이 쉽게 붙었다.열기가 좀 올라오게 한 뒤, 석쇠에 갈매기살과 가브리살을 크기 맞게 썰어 올렸다. 기름이 적게 떨어지니 먼저 굽기에 제격이다. 예전에 대패 삼겹을 먼저 굽다가 불쑈를 했었는데. 가브리-항정-삼겹 순으로 구워 큰 무리 없이 다 구웠다.고기를 굽는 날엔 어김없이 콧잔댕이와 그 식구들이 주변을 어슬렁거린다. 얼굴 마주 대한 지 2년이 넘어 가건만.. 2012. 10. 3.
야외 숯불구이 / 대명항의 농어회 3/15일 고기 굽기 좋은 날?날이 좀 풀린다 싶어 참나무를 태워 재워 두었던 생협LA갈비를 구웠다. 밤이 되자 급격히 추워져 참나무 조각들에 도통 불이 안붙고 연기만 엄청 난다. 불고, 부치고 토치로 쏘고 별별 짓을 다 해서 겨우겨우 불을 붙여 놨다. 작은 버너 가득이 넣은 참나무 조각들이 시뻘겋게 이글이글거릴 때 고기를 올렸지만 잘 안 구워진다. 생각보다 열이 세지 않다. 느티나무와 배나무 작은 덩어리를 넣고 나서 후후 불어 불을 붙여 가면서 고기를 구워나갔다. 어느 정도 불이 붙으니 이글거리는 참나무 숯들이 생각보다 화력이 좋다. LA갈비 1kg과 그릴 소시지 5개를 굽고도 열이 남아 냉동 가래떡 네개를 문제없이 데우고도 거실로 들여 온 뒤 한시간 정도 열을 뿜었다. 3/16일. 대명항의 농어, 꼬.. 2012. 3.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