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뱅이1 8/17~18. 숭어/장대조림, 백합죽, 골뱅이, 민어탕,복숭아 8/17 숭어조림과 장대조림 냉장고에 언제부터 있었는지 모를 꾸덕꾸덕한 말린 숭어 새끼. 약간 콜콜한 내가 나서 물에 담그고 꼬리 지느러미를 잘랐다. 좀 쩐내를 빼고 나서 고추 송송 썰어 넣고 양파랑 감자 깔아서 간장에 조렸다. 조린 뒤엔 잡내 하나도 안나는 맛난 조림이 되었다. 장대는 지난 주 강화 풍물장에서 잡내 하나 없이 깨끗하게 말린 걸 5마리 5천원에 사 온 건데, 막상 찌거나 조려 보니 생각지도 않은 잡맛이 났다. 좀 콜콜하다. 명태와 비슷한 질감이고 이름도 양태라 부른다. 남은 세 마리를 다 조렸다. 밥 먹고 나서 숭어와 장대 조림을 발려서 그릇에 담았다. 숭어는 쪽쪽 찢어지는 품이 포 같지만 장대는 등뼈에 주루룩 붙은 갈비뼈들이 살에 박힌 채로 등뼈를 이탈하는 성질이 있어 살 발리기가 여간.. 2014. 8.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