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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8~30 열암곡마애불, 최부자댁, 대운산휴양림, 해광사, K명품호텔

by Anakii 2025. 6. 1.

🚗 용산회식당 - 열암곡마애불 - 경애왕릉 - 경북천년숲 - 월정교 - 최부자댁 - 불국사밀면 - 대운산휴양림 - 해광사 - 큰누나집 - K명품호텔 청주 - 446 베이커리
🍴 용산회식당 (4.5점. 회밥 15천원. 맛있지만 지역맛집)  불국사밀면 (5점, 숯불고기밀면 9천, 사리 1천원. 진심이 느껴지는 맛) 446베이커리 (+5점, 오픈런 할 만한 명품빵집) 조선보리밥 (4점, 9500원, 다양하고 고급진반찬, 거칠고 어수선한 분위기)
🌳 양산 대운산휴양림 물푸레나무 7인실 6만 원  🏨 K명품호텔청주 32000원 5시 입 1시 퇴 


5/28 (수) 용산회식당, 열암곡마애불, 월정교, 최부자집

8시에 시간 맞춰 용산회식당 갔더니 8시 반부터 오픈이지만 먹을 수 있다고 한다. 600 미터 바깥에 내남 복지센터에 50킬로와트 충전이고 10분 걸어서 왔다 갔다. 예전에 영상에서 보던 것처럼 엄청난 분량의 개념은 아니다. 위에 살짝 깔아주는데 밥 한공기말아먹었더니 아주 맛있지만 15천원이란 값을 봤을 때 줄서서 먹을집은 아님.

열암곡 마애불상

근처에 열암곡 마애불상이 있다. 통일신라 때 만들어졌다고 하고 조선명종대의 지진으로 인해 넘어진 것으로 추정되는데 얼마나 절묘하게 넘어졌는지 불쌍의 얼굴과 지면이 5센티미터 차이로 벌어져 있고 불쌍의 얼굴이 온전히 보존되어 있다. 르몽드지에서 오 센티의 기적이라고 대서특필한 사실이 있는 불상이다. 동시대의 다른 불상들은 풍화 작용으로 모습이 많이 뭉개졌지만 오히려 이와 같은 각도로 있었기에 불상의 전면이 온전히 보존된 것을 생각하면 절묘한 신의 한수가 아닌가.

우리는 상상의 나래를 폈다.
신라시대 한 석공이 돌 캐러 산에 갔다가 무예를 연마하는 멋진 화랑을 보고 한눈에 쏙 빠졌다. 이후 매번 화랑이 단련을 위해 산에 올 때 몸을 숨겨 훔쳐보았지만 차마 자신을 드러낼 수 없었다. 그는 고귀한 신분의 자제있지만 자신은 일반 평민이었기에.
어느 날 왕경의 남산에 대규모 불사가 일어나 곳곳에 마애불과 탑, 석불을 조성하는 사업을 하게 되었다. 석공은 거기에 지원해서 이 열암곡의 마애불을 만들게 된다. 석공은 자신이 평소 흠모하던 화랑의 얼굴선을 따라 불상 얼굴을 만들고 온 정성을 다해 그의 몸집과 손짓이 표현되도록 제작했다.
석공은 그 화랑을 실제로 한 번도 만나지 못했지만 자신이 흠모하던 모습을 자신의 작품에 남기고 세상을 떠났고 그의 흠모하는 마음이 불상에 깃들어 먼 훗날 지진으로 마애불상이 무너질 때 마지막 힘을 다해 불상을 감싸 안아 그를 보호하게 되었다는 이야기.

이런 상상까지 들 만큼 불상의 옆 모습은 너무나 잘생긴 미소년이었다. 이런 자세로 무너진 것 자체가 너무나 신기로운 일이니 이 모습 그대로를 잘 보존하여 독자적인 스토리를 만드는 게 문화 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주차장에서 마애불까지 올라가는 길은 0.8km지만 가벼운 산책길은 절대 아니다. 왕복 한 시간 땀을 뻘뻘 흘리며 다녀야 한다. 하지만 30분 동안 땀 뻘뻘 흘리며 올라가 마주하는 불상의 모습은 너무나 신비로우니 꼭 가 봐야 한다.

숙소로 돌아와 샤워하고 딸기 먹으며 조금 쉬었다가 11시 20분쯤 짐을 챙겨 나왔다. 아주 잘 쉰 숙소다. 할인하여 3만7000원에 묵었다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다.

경북 천년숲, 월정교, 최부자집

경북 천년의 숲은 평일이지만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았다. 마로니와 메타세콰이어 산책길이 멋졌고 여러가지 꽃도 예뻤지만 날이 너무 더워서 시원한 숲으로만 돌아다녔다.

월정교 주차장 고속충전기에 다시 충전 물리고 월정교와 최부자 댁을 돌아 나왔다. 날은 무척 더웠지만 월정교 교각 안은 아주 시원했다. 2층 누각에서는 월정교의 복원 발굴 사업에 대한 다큐멘터리가 상영되고 있다.

경주 최부자 댁은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상징처럼 일컬어지는 곳이다.
사방 백리 안에 굶는 사람이 없게 하라 충전에는 땅을 늘리지 마라 벼슬을 한다면 진사 위로 나가지 말아라. 등 오늘날까지 전해 오는 최부자댁 가훈들은 유명하다.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길. 5월말이지만 정말 너무 뜨거워서 진이 빠진다. 어제 백화산 등산과 오늘 아침 열암곡 마애불 등산으로 인해 몸이 많이 피로해진 것 같다. 벌써 1시 40분이다. 바닷가에 있는 동남식당에 전화했더니 2시부터는 장사를 정리하신다고 한다. 가까이 있는 단서가에서 하루 전 나온 빵을 30% 할인한다. 찰보리 소금빵 등 빵 몇 개 사고 불국사 밀면에서 물밀면 땡초 밀면 먹었다. 맛있어서 사리를 하나씩 주문했더니 고작 1000원짜리 사리인데도 제대로 된 한개의 면 분량이 나와서 배가 터지는 줄 알았다. 식사 후 건너편 불국사 하나로마트에서 간단히 장보고 대운산 휴양림으로 들어왔다. 휴양림으로 오는 40분간 운전은 이번 여행중 가장 피곤한 운전이었다. 

대운산 휴양림 물푸레관은 침실 방과 거실로 되어 있고 주차장에서 숲속의 집까지 계단도 있고 걷는 길이 약 50 미터쯤 돼서 조금 힘들지만 완전히 숲속에 있는 느낌은 꽤 좋다.

막걸리. 경주전통술도가의 천년막걸리, 꽤 맛있다. 속에천불 청송막걸리도 괜찮다. 태화루막걸리는 감미료맛이 많이 난다.

5/29~30 (목~금) 해광사, 큰누나집, 청주, 446베이커리

방에 난방이 있었는데 안켜서 좀 추웠다. 

10시반이니 9시 10분쯤 출발. 현금을 찾아서 메가마트와 CU 편의점을 들렀지만 메가마트는 스마트 출금물과 CU 편의점은 ATM이 없었다. ATM 검색해서 GS에서 대변 가는 길 GS에서 10만원 뽑아왔다. 이번엔 갈비뼈다친 큰누나 대신 큰자형과 제연이누나가 동행했다.

10시 20분에 법당에 도착하니 같이 집전하는 분들 여럿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스님 두 분과 보살님들 서너 분이 같이 집전하는데 꽤 격식은 있으나 좀 지나친 과례라는 생각은 든다. 처음에 한 시간은 스님과 대중을 위한 독경. 하나도 몰라서 어정쩡해지는 시간. 30분은 제사, 절, 복덕을 비는 시간. 
각자 5만원정도 준비했는데 처음에 술 올릴 때만 노잣돈을 놓고 그 이후에는 놓지 않는다. 작년에 비해 좀 더 간소화된 듯 하다. 음식도 더 적은 것 같고.
점심 공양 마치고 종무소에 문의하니 기제사 기준으로 년간 60만원 이고 위패만 모시지는 않는다고 한다. 일단 큰누나집으로 모두 이동.

근황이야기, 큰집 누나는 첫째 숙과 막내 완이 강릉에 있고 연은 강서, 순은 콜로라도라고. 자형은 이재명을 성남시장때부터 알아봤다고 하며 꾸준히 지지한단다. 주변 사람들에겐 홍준표가 좋았는데 한동훈이 좋았는데 라고 하면서 찍을 놈이 없다고 말 한다고 한다. 
큰누나는 아버지사후 자꾸 사고가 나는 걸 생각하면서 어머니 아버지 위패를 폐기했다고 한다. 좀 마음이 편해졌다고. 

해광사제사는 올해까지 하고 내년은 납골당에서 불경이나 기도문을 외는 것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명절에는 중간 정도 장소를 정해 만나서 노는 것으로 하기로 했다. 큰 결정을 한 날이네. 일단 이번 추석은 추석 지나고 강릉 추억여행을 하기로 했다.

큰누나가 주변의 명지횟집에서 떠온 2kg광어. 분량이 엄청나서 여섯 명이 배불리 먹고 남을 정도다. 대강 먹고 4시10분 경 인사 후 천안으로 출발. 

폭우중에 충전한 낙동강구미휴게소의 sk일렉충전기는 무려 470원. 200kw 107kw 먹다가 60%부터 92kw로 낮아지고 70% 이후 72.5kw로 내려간다. 충전후 전비도 극악. 4.4다.

저녁 먹고 들어가려다 너무 배불러 일단 숙소로 갔다. 바디프렌드가 있는 슉소라 들었지만 없었고 숙소는 넓고 시설은 좋았지만 군데군데 머리카락 등등 위생관리는 철저하지 못하다. 가격이 4만원이니 이해해야 할까.

막걸리 하나 사서 먹다 절에서 가져온 인절미 먹었다. 몸이 안 좋아서 막걸리 조금 먹고 자다가 사단이 난다. 속이 쓰려 파파야엔자임, 애프터밀, 쾌통 등 먹고 잠을 청했다. 세 가지를 연달아 먹은 건 처음. 겨우 1시 40분쯤 잠 청했다가 4시 40분 경 깨어 설사. 강한 두통, 왼 날개죽지 담, 허리통증등 총제 난국. 경아는 새벽에 설사 정도로 끝났다고 한다.

다음날 7시 50분 맞춰 446 베이커리 갔더니 줄이 십수명이다.  8시 10분 경 빵집에 입장해 빵 골라 한아름 3만5천원어치 사고 빵집을 나오니 8시 40분. 빵집 안에서 앞 사람 계산하는 것 기다리는 데 거의 30분 이상이었다. 차라리 미리 와서 먼저 기다리고 빨리 사 가는 게 낫겠다.  소금빵과 흑임자 치즈 빵을 먹어봤다. 소금빵(2천)은 빵깨비 보다도 더 절제되고 맛있다.  흑임자치즈빵은(2천) 달지 않고 안에 치즈가 가득 들어있다.

상당산성을 걸어보려다가 허리도 아프고 두통도 있는 등 몸살기가 심해서 숙소로 돌아왔다. 숙소 근처 천변 노상 주차장은 무료. EVSIS 중속충전기가 있어서 충전걸고 숙소로 와서 쉰다. 12시20분쯤 일어나 차를 갖고 왔다. 34.5kw 충전에 11천원. 

K명품 무인텔 청주는 시장, 마트가 걸어서 5~6분 거리 안에 있고, 퇴실시간이 1시로 넉넉하고, 티비가 크고 넷플릭스 연결이 기본으로 되어 있으며 와이파이가 무척 빠르다. 전자레인지가 마련되어 있어서 빵을 데워 먹기에 좋았다. 

점심은 고민하다 조선보리밥율량점에 갔다. 계절밥상 느낌의 반찬뷔페이고 9500원이다. 밥과 청국장 나오고 반찬접시 8개. 다들 접시에 가득 마치 제삿상처럼 갖고 온다. 보기는 좋으나 다 먹을 수 없을듯. 반찬은 다양했지만 거칠다. 비벼먹을 때 이 사이에 많이 부담을 준다. 맛은 있지만 편안히 먹지는 못하는 집. 그릇소리가 시끄러워 구내식당에서 먹는 느낌이라 별로다.

먹고 나서 차에서 뻗었다. 두 시간 후 조금 안정되는 느낌. 이 집 음식은 괜찮네. 청주에서 집까지 3시간 경아가 운전해 왔다.

<충전리포트>

5/26 대전 도마동 제3공영주차장 휴맥스 100 충전기, EVpay사용.  84kw 들어옴. 80%충전제한
5/28 경주 내남면 행정복지센타 환경부채비 충전소. 일렉페이nfc이용. 꾸준히 41.8kw 충전됨. 28.69kw/40분
5/28 월정교 공용주차장 환경부 채비100. 일렉페이nfc이용. 35.4kw/41분
5/29 낙동강구미휴게소 sk일렉링크 200kw 일렉링크 회원으로 470원, 107kw 먹음. 60%부터 92kw로 낮아짐. 70% 이후 72.5kw로 36.53kw충전/22분. 15707원. 충전후 초반전비 4km. 10%에 35km. 이상하게 낮다. 
환경부카드회원은 347원이라는데 환경부카드를 nfc에 등록해야겠음. (등록완료)
5/30 청주 남주동 공영 evsis 30kw 98% 11043원 34.51kw

채비 회원 카드 NFC 등록(완료) 환경부 회원카드 NFC등록하기 (1661-9408 전화. 분실상태해제)
차지비 회원카드 등록
채비와 일렉링크는 화원 앱QR 찍지 말고 환경부 카드를 대어 충전하는 게 더 저렴. 일렉,채비는 환경부회원카드가 비쌌었는데 25년, 다른 요금을 다 올려서 환경부카드가 가장 쌈.
https://m.cafe.naver.com/allfm01/1739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