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1 2005-04-11 치매에 대해 치매는 노망이라고 불렀지요. 늙으며 망각증이 심해지는 병이지요. 하지만 이 치매(노망)은 일반적인 병이 아닙니다. 일종의 신체적인 자구책이라고나 할까요. 어떤 이의 인생에 있어 정말 잊고 싶은 과거가 있거나 현재 자신이 일구었던 삶에 대해 본질적인 후회가 있을 경우 생기는 병입니다. 치매예방을 위한 알려진 모든 방책은 대증요법에 불과합니다. 근본원인을 해소하지 않는 한 치매를 "유예" 할 뿐이지 예방하지는 못합니다. 왜냐하면 치매는 외부적인 요인에 의한 병이 아니라 인간 스스로가 만드는 자아의 방호막이기 때문입니다. 잊고 싶어하지만, 잊을 수 없는 과거가 있을 경우 자아는 일정의 판단을 통해 자신을 보호합니다. 이 보호의 방법 중 하나가 치매인 것이지요. 잊음으로 인해 더이상의 자아파괴를 막습니다. 치매.. 2005. 4.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