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3 10/6 앉은뱅이밀, 국수, 정원잔디깎기 앉은뱅이 밀 국수, 정원 잔디깎기 슬로푸드 페스티벌 아시오구스토 행사에서 사온 앉은뱅이밀로 만든 국수. 과연 어떤지? 하여 삶았다. 1kg이면 10인분. 하지만 오늘 삶은 건 300g정도. 3인분을 둘이 먹을 생각이다. 국수를 살 때 정미소 사장님이 좀 오래 삶으라시기에 웍에 물 붓고 면 넣어 보통보다 조금만 더 삶았다. 4~5분 정도? 그래도 오동통하다. 면이 삶길 수록 약간씩 부풀어오르면서 쫄깃해지는 느낌이다. 다 삶긴 면을 체망에 붓는데... 어머나 너무나도 많네? 이걸 어이 다 먹냐? 깊은 라면기 두 개에 넣었는데 양념을 덮으니 봉긋하게 올라온다. 비벼지지도 않는다. 이 정도 분량이면 완전 곱배기. 너무 많이 삶았나? 어쨌건 먹는다. 첫맛. 구수하다. 맛있네? 허겁지겁 먹는다. 끝맛? 구수하다. .. 2013. 10. 7. 5월, 정원에. 한련이 꽃을 피웠다. 무럭무럭 튼실해지는 토마토언제 자리잡았는지도 모르는 패랭이가 하늘하늘.작년과 변함없이 씩씩하게 크는 뽕올해도 비실비실 아쉬운 백도, 2012. 5. 23. 2009/07/29 한낮의 정원 포토스케이프라는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다. 사진 관리로는 포토웍스밖에 몰랐었는데, 이 프로그램은 더욱 물건이다. 유치할 정도로 짙은 색감을 좋아하는 나는, 그 때문에 펜탁스를 쓰지만 아직 내 카메라의 색감이 덜하다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포토스케이프에는 사진관에서 후보정을 하듯, 어두운 사진도, 칙칙한 사진도 잘 주물러 내는 재주가 있다. 마눌님은 학교로 출근하고, 해안이는 친구랑 공부한답시고 나간 오늘. 집안 청소하고나서 더위를 참고 있는데, 정원이 찬란하다. 어제내린 비와 정 반대의 오늘. 마당에 놀고 있는 아이들을 보러 카메라를 들고 나섰다. 포토스케이프로 후보정을 하니 조금 더 그럴싸한 사진이 되면서도 뭔가 부족함을 느껴서 찍고 들어오기를 세 번. 마지막 찍으러 나갔을 때 만난 두 아이는 카메라를 들.. 2009. 7.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