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공부/IDEA

국중박 인상주의에서 초기 모더니즘까지+세금포인트활용

Anakii 2025. 12. 16.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리먼 콜렉션 중 150점을 전시합니다. 인상주의 거장들의 원화를 볼 수 있는 귀한 전시라서 냉큼 예매했죠.

티켓링크에서 10%할인표로 예매 + 티켓링크 할인쿠폰 썼더니 16500원에 예매할 수 있었습니다.  국세청 세금포인트 할인쿠폰을 사용하면 1점 소비하여 10%할인받을 수 있는데 세금포인트는 누구나 있으니 손택스 앱을 설치하고 세금포인트를 확인해서 혜택을 받아 보세요.

 

1시에 도착해서 먼저 푸드코트에서 밥부터 먹었는데, 음식이 정갈하지만 맛집까지는 아니네요. 평일(화) 1시인데도 엄청 붐빕니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뮤지엄샵 구경하다가 (요즘 뮷즈 퀄리티 대박입니다. 가격도 대박 ㅎㅎ)

50분에 시간 맞춰 갔는데 줄 서서 기다리다 입장할 때 되자 안내원이 미리 예약화면을 실물표로 바꿔오라고 합니다. 1시에 왔을 때 외부 천막에 뭔가 있던데 그게 매표줄 서는 곳이었어요. 10여분 기다려서 표로 바꾸고 (이때 매표소에서 손택스 앱 화면 보여 주어야 합니다) 급히 전시장으로 갔습니다. 바로 입장하지 않고 전시장 내 사람들의 흐름에 따라 끊었다 입장을 시킵니다. 입장 시각은 2시 10분 정도.

도슨트의 안내가 진행되었는데 도슨트를 따라 구름인파가 몰려 다닙니다. 도슨트 설명 듣자면 가까이서 작품 감상은 잘 못할 것 같아요. 저는 도슨트 피해서 먼저갔다 뒤에갔다 하면서 작품을 감상했습니다. 평일이어서 작품 감상하는데 2~3명이 함께 보는 정도 느낌입니다. 

인체 섹션부터 시작합니다. 

폴 고갱 목욕하는 타히티 여인들 1892
폴 세잔 - 대형 목욕하는 사람들
쉬잔 발라동-휴식하는 여인
앙리 마티스-팔걸이 의자에 누워 있는 누드
조르쥬 쇠라 -.포즈공부
쉬잔-발라동(Suzanne-Valadon)1908년-목욕전
앙리 마티스 - 누드 스케치
Madrazo y Garreta - 마스커레이드들
오딜롱 르동-페가수스와 벨레르폰
Springtime by Pierre-Auguste Cot
오귀스트 르누아르(Pierre-Auguste Renoir) 분홍색과 검은색 모자를 쓴 소녀
아돌프 멘첼(Adolph-Menzel)-젊은 여성 연구
오귀스트 르누아르(Auguste Renoir)1892 피아노 치는 소녀들
키스 반 동겐-마리아
테오도르 루소(Théodore Rousseau) 연못 (샹보르 숲의 추억)
테오도르 루소(Théodore Rousseau) 연못
쥘 뒤프레(Jules Dupré)1837년작 리무쟁의 소 방목지 풍경
앙리 조제프 아르피니(Henri-Joseph Harpignies) 말롯 근처 트랑블로의 전나무
외젠 부댕-풍경
폴 세잔-자 드 부팡 근처의 나무와 집들
빈센트 반 고흐 1888년작 꽃이 만발한 과수원
앙리 에드몽 크로스(Henri-Edmond Cross)수채화 별이 있는 풍경
앙리 에드몽 크로스 - 해안가의 소나무 1896
메리 커샛 - 봄 정원에 서 있는 마고 1901년
메리 커샛(Mary Cassatt) 화장대 앞의 드니즈
클리시 광장 1889 Paul Signac
카미유 피사로(Camille Pissarro)1897년작 몽마르트르 대로, 겨울 아침
알프레드 시슬레-밤나무 가로수 길
키스 반 동겐-경마장에서
카미유 피사로(Camille Pissarro) 퐁투아즈의 수확
카미유 피사로(Camille Pissarro)1886년작 '퐁투아즈의 시장
오거스트 르누아르-Figures-on-the-Beach-1890
모리스 드 블라맹크-샤투의 돛단배
모리스 드 블라맹크-수면 위의 햇빛

 

이번 전시에서 제 취향을 끈 작품들입니다. 

쉬잔 발라동의 작품(메시지가 명확해서),
마드라조 이 갈레따의 마스커레이더스(아름다운 반짝임),
오딜롱 르동의 페가수스와 벨레르폰(가슴을 치는 게 있어서)
키스 반 동겐의 마리아 (미묘한 이끌림)
알프레드 시슬레의 밤나무 가로수 길 (구도와 그림자가 마음을 끌어서 자꾸 보게 됩니다)
키스 반 동겐의 경마장 (말들의 시선이 재밌네요)
카미유 피사로의 퐁투아즈의 수확 (이상하게도 붓 터치가 마음을 끕니다)
오거스트 르누아르-Figures-on-the-Beach (르누아르 작품은 뭔가 많이 뭉개졌는데 이건 조금은 명확한 느낌?)  
르누아르의 분홍색과 검은색 모자를 쓴 소녀 (너무 예쁘니까!) 피아노 치는 소녀들 (너무나 사랑스러운 소녀들) 르느와르는 아름답고 귀엽게 그리는 데 치중하셨던 듯. 

혹시 박물관 워킹 아시나요? 어디 여행갈 때 박물관은 꼭 가는데 박물관에서는 느릿느릿 돌아다니기 때문에 자꾸 허리가 아파와서 의자에 앉게 되는 일이 많습니다. 그건 쇼핑 워킹도 마찬가지. 

그런데 몇 년전 노르웨이 뭉크 미술관에서 작품을 유심히 관찰하며 진행하는데 오히려 에너지가 차는 느낌을 처음으로 받았습니다. 이상했죠. 피렌체의 우피치 미술관, 마드리드의 프라도 미술관에서도 어느 정도 에너지가 차는 느낌을 받고서는 뭐가 다른 걸까? 원화를 보면 화가의 에너지가 내게 전해지는 건가? 궁금했는데요. 작품마다 전해지는 에너지가 다른가 봅니다.

어떤 작품은 박물관 유물 보듯이 감상하는 반면 어떤 작품은 유심히 마음 쓰면서 감상을 하는데, 제가 미술 작품 볼 줄 하나도 모르는 문외한이라서 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대체적으로 르네상스기, 인상파, 야수파 화가 작품에서 에너지를 받는 것 같습니다. 제 취향이 그런 거겠죠. 현대미술로 넘어오면 아~~무 느낌이 없거든요. 작가의 주파수를 전혀 몰라서 그런듯.

위 사진들은 갤럭시로 찍어 와서 수평, 왜곡 교정한 사진들입니다.  그리고 아래는 몇 작품을 메트로폴리탄에서 제공하는 큰 사이즈의 파일로 저장해 본 것인데요, 메트로폴리탄의 원본 파일이 더 세밀하고 미려하지만 직접 찍어 온 것이 오히려 제가 감상한 원화의 느낌을 더 살리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경험'이라는 조미료가 들어갔기 때문인가 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