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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영농일기173

10/3 텃밭과 마당 마당토마토와 벼가 있던 부분. 깨만 남기고 아수라장인 사이로 힘겹게 커오는 토마토가 보입니다. 마당의 벌개미취가 아주 예쁘게 얼굴을 내밀기에 한 컷 찍었습니다. 장미랑 들깨 꽃도 화려합니다. 가을을 알려주는 여뀌와 달개비도 여전하군요. 텃밭 가지와 고추는 꾸준하게 열매 맺는 중이고, 취나물 꽃이 예쁘게 피었습니다. 음지에 심은 고추가 양지고추보다 훨씬 더 많이 열리고 더 부드럽습니다. 그늘 농법의 승리입니다!고구마는 여전히 무성한데, 음식물 퇴비장 옆 고구마는 미친듯이 잎을 키웁니다. 콩 사이로 대파가 힘겹게 자라고 부추는 뜯어도 뜯어도 왕성한 생명력을 뽐냅니다. 2012. 10. 4.
9/15 텃밭과 마당, 부추/고추/깻잎/가지 마당마당에 깨가 수두룩입니다. 오미자, 토마토, 벼 등등을 모두 다 덮었습니다. 하도 우수수해서 하릴 없이 두고만 보다가 시간이 난 오늘, 깻잎을 정리하기로 하고 마당에 나왔습니다.봄에 세운 오미자지지대는 이미 삭아서 무너졌습니다. 토마토 지지대도 훌쩍 커진 토마토를 지지하기엔 너무 작습니다. 토마토 줄기가 지지대를 포기하고 땅바닥을 기다가 불쑥 솟아올라 토마토를 달아 놓은 것도 있습니다. 첫해인 올해 마당의 토마토 농사는 거의 실패라고 할 수 있네요. 2m 지지대를 세워야겠고, 토마토를 일정 영역으로 모아서 티피형 지지대를 세워야겠네요. 깻잎을 열심히 따도 따도 정리가 안됩니다. 너무나 무성합니다. 그래도 깻잎에 가린 벼들은 이삭이 패기 시작했습니다. 내년 이 공간은 깨가 차지하도록 잔디만 침범하도록 .. 2012. 9. 16.
8/6 옥수수수염차, 8/7 학부모영농단 말복 8월 6일 옥수수수염차 낮에 씨앗으로 심은 옥수수 중 몇 개를 따다가 쪄 먹고, 수염을 말렸다. 가지도 따서 데쳐 놓고 고추도 빨갛게 익은 것 몇 개를 따다 수염과 함께 말렸다. 맛있는 옥수수수염차가 되기를 기다리면서. 저녁에 마른 수염을 끓여 차를 만들었다. 맛은? "옥수수수염맛" 8월 7일 학부모영농단 말복 말복. 덕명샘이 닭 삶아 먹자고 불렀다. 참좋은생협에 들렀지만 복날이라 그런지 통닭이 없다. 롯데마트에서 복날용 닭 세마리를 준비해 집에서 잠깐 쉬다 출발했다. 강화 자연드림에서 선두형내외를 만났는데, 자연드림에는 통닭이 있군. 일단 지난 6월 만들어 뒀던 매실엑기스 단지를 주걱으로 저었다. 한 단지는 부글부글하니 거품이 나고, 한 단지는 깔끔하다. 옥수수밭에는 옥수수가 벌써 영글어간다. 선두형이.. 2012. 8. 8.
7/22 ~ 7/31 텃밭. 7월 22일찌는 듯이 무덥다가 비가 오다가 요즘은 전형적인 여름날씨다. 텃밭 작물들은 모두 무럭무럭 자란다. 고구마가 제일, 호박과 옥수수가 제이, 콩이 제삼으로 잘 자란다. 콩은 이제 첫 순치기를 해 줄 정도까지 왔다. 잎뭉치가 5~6개 정도 나왔으니. 키도 크다.옥수수, 키는 컸지만 개미들이 점령하여 진딧물을 대량사육하고 있다. 떨어진 잎으로 훑어도 주고, 막걸리 희석하여 뿌려도 줬다. 어찌 되려나. 개미 몇 마리 손으로 비벼 죽였다. 이건 너희와 나와의 전쟁이니까.고구마는 고랑을 덮었다. 멀칭 사이로 비집고 나오는 달개비를 뽑지 못할 정도로 무성하게 자라는 고구마. ================================================= 7월 28~29일콩 순을 땄다. 키가 막 커오.. 2012. 7. 23.
7/8 ~ 7/11 텃밭, 장마기간 중. 요즘은 계속 비다. 장마기간 중 밭은 비가 안차게 관리해야 한다는데, 우리 밭은 그런 걱정은 하나도 없는 게 감사하다.비록 키는 작고 수확량은 적을 지 몰라도 병 없이 잘 크고 있는 게 고맙다. ================================================= 7월 8일오리알태, 대파 고맙게 크고 있다.옥수수, 고구마도서리태 크는 모습 7월 11일씨앗으로 심은 오리알태, 무럭무럭이고서리태도 위태롭지만 본잎을 무성하게 만들고 있다. 함께 심은 대파도 잘 자라는 중.고구마는 이제 주변을 장악할 준비를 마쳤고옥수수는 원래 모종으로 심었던 것보다 나중에 씨앗으로 심은 것들이 햇볕 때문에 이젠 더 크다. 상추는 계속 뜯어먹어서 앙상하지만 튼튼하고고추 더덕 취 등등등 문제 하나 없이 크는 중. 2012. 7. 15.
텃밭, 들깨 추가해 심었다 7월 4일. 들깨 추가해 심고 밭을 둘러 보다마당의 들깨가 무성해져서 솎아낸 후 텃밭 가장자리에 심었다. 어제 옮겨 심은 서리태, 이상 없이 자라고 있고, 씨로 심은 오리알태는 떡잎을 힘차게 내고 있다.샐러리 등 쌈채소는 이제 겨우 떡잎을 올리고 씨앗으로 심은 옥수수, 올라 오고 있다. 2012. 7. 4.
텃밭, 서리태와 대파. 서리태 다시 심기 서리태와 대파 심기서리태 72개 1판 8000원 대파 40개 반판 3000원 마늘과 양파를 수확하고 난 밭이 비었다. 어머니께서 도라지를 일부 심으셨고, 우리가 고구마 남은 것을 일부 심었는데도 남았다. 해안이와 식사하느라 강화 읍 가는 길에 장터에서 모종을 샀다. 매번 우리가 물품을 사는 가게다.해안이 보내고 7시35분. 집에 와 기구를 챙겼다. 쟁기로 마늘밭을 다듬어 이랑을 여럿 만들었다. 먼저 심은 오리알태와 쌈채소 있는 곳을 살짝 비켜 만든다. 제법 잘 만들어진다 싶다. 만든 이랑에 나무막대를 푹 찔러 구멍을 만들고 포트에 길러진 모종을 쏙 넣고 다졌다. 쉽네.호박밭 주변 남은 땅의 도라지를 이전하고 자리를 만들어 두둑을 쳤다. 두둑엔 대파를 심었다. 다 심고 나니 대파가 남아 쌈채소 심었던 곳 .. 2012. 7. 3.
마당과 텃밭 6/29~7/1 마당, 살구와 토마토 익기 시작토마토는 아래부터 5열 정도까지 열리도록 하라고 책에 씌여 있었는데 우리 집 토마토는 2열~ 4열 정도까지 열리고 있다. 가장 먼저 열렸던 1열의 토마토는 익기 시작하는 중.설익은 걸 따 먹어 보니, 시다. 달다. 그러나 무척 달 것만 같은 맛이 아래에서 느껴진다. 착색되고 있는 열매들을 따서 거실에 뒀다가 이틀 지난 뒤 가장 예쁘게 착색된 작은 것을 먹었다.엄청 맛있다. 먹어 본 토마토 중 가장!!오래 기다렸던 살구나무에도 살구가 익고 있다. 소중한 6개의 살구... 텃밭. 상추, 가지, 고추, 옥수수, 고구마, 쌈채소들비맞은 상추가 무척 푸르다. 옥수수는 이제 1m가 채 안되게 자랐고 가지는 이제 손가락만한 길이가 달리고 있다. 고추도 아직은 여리게 자란다. 고구마 구멍.. 2012. 7. 1.
마당, 토마토. 텃밭, 새로 심은 씨앗들 마당,토마토토마토 하나가 색이 나고 있어서 따 먹었다. 새콤하지만 이어 감도는 깊은 단맛. 대박 조짐이다.마당의 첫 수확이라 두근두근.텃밭, 쌈채소와 허브, 콩책 산 부록으로 쌈채소 씨앗, 허브, 콩 등등이 들어 있었다. 가정에서 스티로폼 박스 갖고 기르는 용도지만, 마침 양파,마늘밭이 비었길래 밭을 뒤엎고 나서 심었다. 작은 두둑 만들어. 앙증맞게 젓가락에 이름표도 붙여서. 텃밭 같기나. 2012. 6. 27.
텃밭, 마늘과 양파 수확. 그리고 숯불햄버거 마늘 수확 (6/24)첫 마늘, 양파 농사.지난 해 심고 겨울을 났던 마늘과 양파를 수확하는 날. 양파 대부분은 고사했고 살아 남은 것들도 앙증맞도록 작다. 모두 다 합해 100g쯤 되겠다. 마늘은 좀 낫다. 알이 많이 잘긴 하지만 수확하는 재미가 좀 있을 정도다. 비가 너무 안와서 어찌 잘 살고 있나 했더니 다 고스라진 마늘대 아래에도 엄지손가락만한 마늘이 달려 있다. 이걸 다져 놓아야 하나, 아니면 저장해도 될까. 마늘을 까다 보니 1시간이 지났는데도 한 줌 정도라 나머지 마늘은 일단 펴서 말려 둔다."마늘 햄 만들어볼까? 다진고기에 마늘 잔뜩 넣어서 숯불에 구웠다가 얼려 놓으면 안될까?"마늘을 보고 언뜻 든 생각. 경아씨도 흔쾌히 찬성. 셀프 냉동 숯불 햄버거 스테이크 (6/25)얼마 전 장아찌용 .. 2012. 6. 25.
텃밭, 고구마 추가 / 마당의 매실 수확 6/10 텃밭, 고구마를 더 심다고구마 순 2묶음 (200개) 10000원 (선두형 계좌로 넣어야 한다) 어제 영농단 밭 심고 남은 고구마순을 챙겨 와 아침에 심었다. 7시, 눈 비비고 일어나 영희씨네 집에서 호스 연결하고 밭에 왔다. 고구마 죽은 것들 몇몇, 아직 심지 않은 비닐 두둑, 양파가 고사한 부분, 마늘이 못자란 부분의 마늘을 빼고 거기에, 도라지 심는 곳 약간 덜어서 고구마 200개를 심었다.고구마심기 도구 비슷한 나무 하나를 찾아 두둑 만든 흙을 푹 찔러본다."야, 이곳 흙 좋은데?" 또는 "헉, 꼬챙이가 더 안들어가"일단 먼저 물 흠뻑 주고 심었다. 심는 구멍은 45도 각도로 하고 물을 넉넉히 준 뒤 고구마순을 넣고 다져주었다.200개 심는데 시간 정도 걸렸다. 발육이 더딘 마늘 몇 개를.. 2012. 6. 11.
텃밭, 물주기 가뭄이 너무 심각하다. 흙이 물기를 모두 빼앗겨 푸슬푸슬하니 부서진다. 오죽하면 야생초들마저 힘없이 쑥쑥 뽑힐까.영희씨네 연결된 호스 덕을 톡톡히 본다. 호스로 양파, 고구마, 그 외 작물들에게 목이 완전히 해갈될 정도로 물을 안겼다. 2012. 6. 5.
텃밭, 김매기와 고추 대 세우기 (고구마, 옥수수 기록) 텃밭 들풀 뽑기, 고추와 칡 대 세우기아버지와 이모부와 내가 텃밭의 들풀을 정리했다. 마늘밭과 도라지 밭 군데군데 쑥쑥 고개를 내민 들풀들이 꽤 된다. 토끼풀, 야생들깨, 닭의 장풀, 비름나물, 며느리밑씻개, 이름모를 강아지풀류의 풀들까지.작년에 고추를 파종했던 곳에 고추와 호박을 심었다. 작년 대가 남아 있길래 대를 정리해 다시 세웠다. 그 중 하나는 부러져, 다른 대를 세울 때 쓰는 대못 구실을 한다. 부추 밭과 도라지밭 가운데 어머니가 고추를 심으셨다. 산마을에서 챙겨 온 대나무대를 박으려 하는데, 안 박힌다. 다행히 어제 부러졌던 고추대가 있어 먼저 못 박듯이 땅에 구멍을 내고 그 구멍으로 대나무대를 박았다. 재활용.칡도 두 그루 심어 놓으셨길래 오미자대처럼 만들어 우거질 수 있게 해 두었다. 옥.. 2012. 5. 28.
텃밭, 고구마,옥수수(5/18~5/20) 2012/05/18어머니께서 전화하셨다."고구마 밭에 물 주게 페트 병 잘라서 나무 대 붙여 깔대기 같은 것 만드소"집에 있는 막걸리 펫병 자르고, 자두나무 가지 쳐 놓은 것 다듬고 케이블타이로 묶어서 일단 만들었다. 이걸로 비닐 씌운 구멍에 대고 물을 주면 되겠다.어머닌 낮에 들러 고구마 비닐 두둑에 마른 풀을 덮으셨다. 비닐이 뜨거워져 고구마 순이 죽는 걸 방지하기 위해.2012/05/20병우 (이웃 영희씨 장남)가 밭에 물 주러 분주히 움직인다. 물뿌리개를 낑낑대고 이동하여 물을 주다가 힘에 부쳤는지 고무호스를 끌고 온다. 호스가 병우네와 우리 밭 사이에 놓이고 난 뒤, 물을 열어 병우와 내가 각각 물을 주기 시작했다. 물이 가까이 있으니 듬뿍 줄 수 있어 좋네. 아직 아이들은 완전히 정착을 못한 .. 2012. 5. 20.
고천리, 유실수 정말 오랜만에 고천리 밭에 들렀다. 매실은 그런대로 가지를 뻗어 살아남고 있지만 산 비탈에 심은 자두,복숭아,살구 등은 초토화되었다. 힘겹게 살아 남은 백도,황도,피자두,살구. 10본 중 4본이 살아 남았다. 다음주 쯤 나무 주변을 좀 정리해 주고 흙을 좀 더 북돋워줘야겠다.그 외 소득 하나. 옛날 유사장님이 땅을 실측했던 말뚝 중 남쪽 3개를 찾았다. 남동,남남동 말뚝은 아래 집까지 들어가 있었는데, 아랫집에서 개집을 지어 놓고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내가 직접 땅을 이용하고자 할 때까지는 별 필요 없으므로 불필요한 마찰을 줄이는 일은 그냥 두는 일. [복분자, 매실1, 매실2][매실3, 매실4, 매실5][백도, 황도, 피자두][살구, 매실6, 매실7][매실8, 매실9, 매실10]아랫집 마당 앞까지 .. 2012. 5. 16.
마당의 토마토, 텃밭의 옥수수 마당. 토마토, 깻잎4/22일, 강화 풍물장에서 사와 심었던 토마토 중 두 본의 상태가 시들새들하다. 어제 아침, 경아가 토마토를 정리하고 옮겨 심은 뒤, 세 그루는 컵에 담아 와 나를 부른다. 여보 이거 볼래?, 뿌리가 연필이야. 와, 이걸로 어떻게 버티고 살아 온거지? 이런 뿌리로 살아 볼거라고 얼마나 힘들었을까? 물 덕분에 근근히 버틴 걸까? 오늘 다시 그 녀석을 본다. 저런 뿌리로 어찌 버티고 살아 왔나. 3주일 동안 버티고 살아 남은 게 엄청나게 신기하다. 장하다. 컵에 담아 거실에서 계속 수경재배처럼 키워 볼 생각이다. 하루 지나고 나니 시들새들하던 잎사귀에 힘이 들어갔다. 아직 색은 누렇지만.다른 토마토는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중이다. 마당에서 키우니 물 주기 참 좋네. 지난 해, 마당에 무.. 2012. 5. 13.
마당의 모란, 텃밭 파종 마당, 모란과 조팝나무모란 2주 20000원 조팝나무 2주 5000원 죽은 편백을 베어버린 자리가 비었고 오미자 앞 화단터에 심는 것이 아무 것도 없어 계속 들풀만 늘어가니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산림조합엔 묘목은 거의 다 팔렸고 모란 몇 주와 조팝나무 두 주가 남았다. 경아는 모란을 키우는 데 로망이 있어서 두 주 사서 빈 공간에 심기로 하고 외로이 둘만 남은 조팝나무도 샀다. 난 오미자나무 대를 세우는 방법을 물어서 찾았다.오미자나무 지지대로 쓸 만한 것이 조금 모자라 집 앞 산비탈을 뒤져 죽은 가지 몇 개를 찾아 왔다. 그 사이 경아는 모란과 조팝을 마당에 심었다. 주워 온 나무를 이등변 삼각형처럼 놓고 그 위에 긴 나무를 얹어 티피와 같이 끈으로 칭칭 묶었다. 그럴 듯하다. 집에 있는 철끈을 모조.. 2012. 5. 8.
마당, 복분자와 토마토 파종 4월 22일 마당. 복분자와 토마토, 허브복분자 5주 5000원 유기질비료(생생토) 1포 6000원 토마토 10주 2000원 긁개, 정원용호미 각 2000원 타임,바질,레몬밤 각 1포 3000원비가 촉촉이 내리는 중. 김포 산림조합에서 복분자와 유기질 비료를 사고 강화 풍물시장에서 토마토 모종 10개 사다 마당에 심기로 했다. 다이소에 들러 장난감 같은 원예용 호미도 샀다.오미자 주변의 들풀 다시 정리하고 복분자를 심었다. 잘 보이지 않길래 흰 돌로 표시를 했다. 작은 연못 근처의 딸기 모종을 모조리 이동하고 그 자리에 빙 둘러 토마토를 심었다. 허브 씨앗은 너무나도 작은 데다 싹 트더라도 뭐가 뭔지 알아 보지 못할 것 같아 마당에도 뿌리고 토마토 가져왔던 포트에 심어 봤다.비는 계속 뿌려 등이 촉촉히 .. 2012. 4. 22.
마늘 양파 점검 4월 15일 텃밭 점검 학부모 영농단에서 양파를 심고 나니 우리 밭이 궁금해진다. 밭에 들러 보니 마늘이 튼실하다. 볕 잘 드는 쪽 마늘은 얼추 30CM가량 되고, 작년 고구마 심었던 쪽 마늘은 10cm 정도다. 양파는 두 곳 다 약해 보인다. 2012. 4. 15.
마당 정리, 들풀 뽑기 4월 14일 마당 정리 이젠 봄이 완연히 온 것 같다. 마당의 잡풀을 뽑는데 얇은 옷에도 더위가 느껴지니. 머리 동여 매 밀짚 모자 안에 숨기고 턱끈을 조여 매니까 시원한 바람이 느껴진다. 긴병꽃풀과 잔디 비슷한 풀들이 마당과 화단을 뒤덮었다. 제비꽃은 뿌리 깊게 내렸고 꽃다지도 마당 곳곳에서 서식중이다.작년에 심었던 복분자는 전멸이다. 오미자는 작년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몸으로 5개 모두 살았고, 백도와 오디도 작년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몸집이다. 자두나무는 어제 한번 가지를 쳐서 시원하다. 몇 년 동안 열매 소식 없는 체리나무가 아쉽지만, 어쩔 수 없지. 두 자루씩 자두를 쏟아 내던 자두나무조차 열 손가락 안에 드는 수확물을 냈으니. 우리가 뭘 잘 못 했나 보다.잔디가 없어지고 들풀로 뒤덮였던 정화조 작.. 2012. 4. 14.
텃밭 정리, 마당에 비료 3월 25일 텃밭 정리, 마당에 비료퇴비 2포 8000원 지난 해 배추를 수확했던 우리 텃밭에 비닐을 걷었다. 비닐 속 땅은 꽤 촉촉하다. 겨울을 난 마늘과 양파는 아직 제 모습을 온전히 드러내고 있지 못한다. 마늘의 경우, 짚이 너무 두꺼웠나보다. 일단 짚을 걷었다. 마송의 통진 농약사에서 퇴비 5포와 영희씨가 부탁한 비닐을 샀다. 퇴비는 포당 4천원, 비닐은 105cm폭인데 롤당 22000원. 비싸다. 씨감자는 5kg에 2,2000원 이라 하네. 22000원이면 애써 수확할 것 없이 감자 뽀지게 먹을 값인데. 비료 사다가 2포는 영희씨에게 갚고, 한 포는 마당의 유실수 들에 골고루 줬다. 겨우내 사용한 난로 재와 더불어. 2012. 3.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