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OG/영농일기173

9월 1일. 배추 심기, 무경운 잡풀 멀칭으로 배추 심기 정말 오랜만에 밭에 왔다. 지금은 5시 40분. 이젠 날씨가 시원해져 작업하기에 좋다. 밭은 정글. 고구마 정도가 살기 위해 잎을 뻗어 자리를 차지하는 중이다. 예초기를 가동시켜 고구마밭 주변 풀을 눕혔다. 물통 주변도 엄청 어지러워 예초기로 풀을 정리했다. 양파밭이던 곳은 잡풀이 덜 났고 땅을 고를 때마다 손가락만한 두께의 토룡님이 나와 주는 알찬 밭이 됬다. 예초기로 자른 풀을 통로에 엎고 밭을 만들었다. 금세 만들어지는 깔끔한 밭. 어제 산마을에서 심고 남은 모종을 심었다. 비닐 없이 잡풀 멀칭으로만 해 볼 예정. 모종 심고 베었던 잡풀들 모아 멀칭해 주고 멀칭 위로 물을 듬뿍 준다. 잡풀 멀칭이라 물 주기에 편리한 장점이 있군. 그제는 푸른솔중에서 잡초멀칭으로, 어젠 산마을에서 비닐 농.. 2013. 9. 2.
경기도 텃밭달력 경기도 농업기술원에서 제작한 영농달력입니다. 시기 별로 적절한 작물들과 재배법을 안내합니다 2013. 8. 27.
마늘효소 만들고 잔디 깎은 날 마늘 효소 만들기 마늘 농사 2년차. 올해는 수확이 좀 된다. 산마을 영농지에 심어 놓은 마늘은 햇빛도 좋고 땅도 좋아서 엄청 씨알이 크지만, 우리 집 텃밭은 씨알이 비교적 작다. 그래도 작년보다는 훨씬 나아진 상태다. 마늘쫑도 뽑아 먹었으니까. 산마을 마늘보다 우리 마늘이 작지만 더 예쁜 모습이다. 더 땡글땡글하달까?부산 아버지, 누나네 등등 드리고, 어머니 많이 드리고 나서도 아직 많다. 산마을에서 지난 주 썩기 직전 마늘들 왕창 까온 것도 있어서 그렇다. 그런데... 우리 마늘은 갈아서 둔다는 게 너무나 아까울 정도로 예쁘다. ▼마늘 갈은 것과 설탕을 1:1 비율로 넣어 병에 담았다. ▼설탕은 마스코바도. 필리핀 네그로스의 비정제 유기농설탕. ▼마늘을 찧으려 했는데, 막상 갈아 보니 찧는 것 만큼 .. 2013. 7. 20.
양파, 마늘, 감자 수확 양파 수확 (6/25) 한 판 220포트 심었던 양파작년보다는 씨알이 좀 굵다220개 심었는데 박스로 하나 밖에 안 나오네. 마늘, 자주감자 수확 (6/28) 마른 장마라, 이번 주 지나면 아무래도 비가 올 것 같다. 그리고 부산 내려가는 김에 작물들도 드려야 하니 마늘 수확하기로는 오늘이 적기. 산마을의 마늘이 꽤 실했었기에 내심 기대를 하고 있었다. 마늘을 뽑아내면서 사이사이 심어둔 고구마 북을 주면서 두둑을 만든다. 수확과 더불어 김매고 북주고 일석삼조다. 간간이 꽤 큰 마늘이 나오긴 하지만 전반적인 씨알은 작다. 조금은 실망이다. 특히 우리가 재배한 마늘을 심었던 부분은 특히 더 작다. 안그래도 씨알 작은 우리 마늘로 심으면 아무래도 안되는 건가봐. 작년에 찍어 놓은 사진을 보니 거의 작년 수준에.. 2013. 6. 28.
가지치기. 내가 안 것들 내 가지치기의 목적 : 유실수에서 단단하고 맛나는 열매를 많이 얻는 것. 일반적인 가지치기의 목적 : 내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뻗는 가지를 차단하는 것. 나무 사이 통풍을 원활하게 하는 것. 통풍이 안되면 병해가 생긴다. 1. 가지끼리 겹쳐져 나무 전체 통풍을 방해하는 경우를 막기 위해. 2. 나무의 안쪽으로 뻗거나 위로만 뻗는 가지3. 열매는 2년생 이상의 가지에서 나오므로 1년생 가지가 원치 않는 방향으로 뻗을 때는 과감하게 자른다. 바람직한 방향으로 자라는 1년생 가지에게 더 많은 영양을 주기 위해. 2013. 6. 15.
6월, 텃밭(마늘쫑,딸기) 6월 2~5일. 고구마 심고 마늘쫑 따기 올핸 고구마를 좀 늦게 심었더니, 끝물이라 순 값이 무척 쌌다. 황구샘께 5천원에 샀는데 일주일 뒤 김포 장에서도 6천원정도였다 한다. 마늘이 쑥쑥 올라온다. 작년엔 생각지도 않던 마늘 쫑도 쑥쑥 올라온다. 쫑 끝엔 꽃이 맺히니 뿌리를 필요로 하는 농사에선 쫑을 뽑아 줘야 뿌리로 영양이 간다. 마늘 쫑도 훌륭한 반찬이 되니 꿩 먹고 알 먹고다. 양파는 튼실해졌지만 지난 비에 넘어져 밭을 가로지른다. 덜 익은 양파가 흙 위로 쑥 모습을 내밀기도 한다. 몇몇은 흙을 덮어 북을 주었다. 상추, 고추 등등은 열심히 자라는 중. 상추는 얼마 안 심었지만 괜찮네.옥수수, 작지만 튼실히 자라는 중이다. 딸기가 의외. 올해부터 밭에서 자라는 우리 딸기. 잘만 하면 딸기밭 조성도.. 2013. 6. 5.
고구마 3백개 파종한 날 6월3일. 고구마 늦은 파종 지난 주 학부모영농단 모임 끝나고 선두형에게 부탁했다."형, 황구샘께 고구마 네 단만 부탁해주세요."일주일 후. 문득 든 생각.'네 단? 400개? 이게 뭐야? 지 지난 주 경아랑 이야기할 때 백 개(=한단)만 심어서 비닐 씌우지 말고 풀 잡고 순 치며 관리하자고 강력히 주장했던 내가. 네 단? 무슨 귀신에 씌여 밭뙈기도 없는데 네 단이나 주문한 거냐?' 분명히 실수였다. 황구샘께 지난 번 흙살골드를 네 포 구해다 쓴 게 무의식에 남아서 그런 거야 분명. 고구마 한 단, 이웃 병우네 줄 거라고 쳐도 남은 게 세 단이다. 우리 밭 중 남은 곳은 열무를 심었던 동쪽 두둑. 그리고 자투리 몇 곳. 잘 나와 봐야 백이십개 쯤 심을 공간인데, 어쩌나. 토요일날 고구마순을 받아서 물에 .. 2013. 6. 4.
5/26일 텃밭 관리 5/26일 (일) 텃밭의 변화고추밭 관리마늘양파밭 잡풀 제거고추 꽃이 피었다. 마늘양파는 더 굵어지지 않고 있다. 옥수수는 쬐끔 더 컸다. 열무밭이 성해지고 있다. 자주감자 꽃대가 올라온다. 꽃 따자고 했더니 경아가 그런다. "자주감자 뭘 기대할 것 있냐? 꽃이나 보면 되지"그늘에서 자라는 작물이 더 성하다. 우리만의 무거름 그늘 농법. 2013. 5. 27.
텃밭, 밭 관리 (5/10~5/20) 5/20일 (월) 고추대 세운 날고추대 세우기, 고추밭 잡풀 제거마늘양파밭 잡풀 제거고추 옆에 대만 꼽아두었는데, 고추가 점점 크길래, 줄을 묶어 제대로 지지대를 세웠다. 덤으로 고추밭의 잡풀들을 일차 정리했다. 옥수수가 조금씩 올라오고 있고, 열무를 와장창 뿌려 놓았던 자주감자 아래 밭에 싹이 우수수 텃다.▲ 고추대 세웠다▲ 북쪽 밭 자주감자▲ 깻잎▲ 가지, 별로 안 컸다.▲ 새로 정리한 도라지밭▲ 옥수수는 많이 크지 않았다.▲ 마늘양파▲ 북쪽 밭 감자▲ 땅콩▲ 남쪽 아래 밭 열무들5/11일 (토) 텃밭 둘러보기 경아가 도라지밭을 정리했다. 앞으로 도라지를 일정한 곳에 넣을 것이다.5/10일 (금) 텃밭 리디자인 참외 5개 5천원토마토 지주대 8개 4천원3m철사줄 4개 4천원1) 모든 밭의 잡풀을 걷고.. 2013. 5. 21.
텃밭, 밭 관리 (5/3~5/7) 올해는 밭을 만든 뒤로 거의 매일 퇴근 후에 밭을 들여다 본다.밭 주변에서 시작해 두둑 위까지 뒤덮을 듯 자라는 싹들은 여뀌였고, 마늘 양파 밭 깊숙한 곳에서 떡잎을 끌어올리는 외떡잎 식물이 바랭이였다. 그 아이들 모두, 작물을 위해서 뽑아주어야 한단다. 그 외에도 쇠비름이 꾸준히 올라오고 돼지풀 같은 것도 올라온다. 올라오는 족족 손으로 잡는 중이라 지난 해와는 달리 밭이 참 깔끔해져 있다. 마늘 양파밭에선 농사꾼 분위기도 난다. 5월 6일. 오줌비료주기 감자, 마늘, 양파, 취, 가지, 고추, 부추, 쪽파 주변에 식힌 오줌과 물을 1:6 정도로 섞어 넉넉히 주었다. 그 외 영희씨네서 물을 빌려 감자밭과 마늘 양파밭에 뿌려 줬다. 5월 7일. 토마토 상토 덮기, 밭 봐주기 마당의 토마토가 비실비실하는 .. 2013. 5. 7.
텃밭, 쪽파,고추,땅콩,토마토,옥수수 파종과 밭 만들기 (4/26~5/2) 4월 26일 텃밭. 쪽파 심기 교무부장 명화샘 댁에 공구꽂이 실어 드리려 갔다가 쪽파 몇 개 얻었다. 파전 해 먹으라 주셨는데 워낙에 실해서 우리 밭에 심었다. 4월 28일 텃밭. 밭 정리와 오미자 옮기기 밭의 잡초를 긁었다. 북쪽에 있는 감자와 상추밭은 특히 잘잘한 풀씨들이 많다. 흙을 긁어 내니 아직 빛을 보지 못한 풀씨들이 오글오글하게 준비하고 있는 게 보인다. 저러다가 한번에 쏵 올라오는 거지! 전체 밭을 대강 정리하고 마당의 오미자를 파다가 밭에 심었다. 오미자 심었던 곳은 토마토를 심으려고 한다. 4월 29일 텃밭. 고추,토마토,가지,땅콩,쑥갓,옥수수 아삭고추 2개 1000원 청양고추 10개 2000원 고추 5개 1000원 토마토 8개 2000원 로컬푸드 매장의 토마토가 좀 더 싸다. 마당에 .. 2013. 5. 1.
♣ 2012년 텃밭의 영농 기록, 영농일정표 2012년 텃밭 영농일기 영농앨범 : http://anakii.anakii.net/album/2012/2012-MyFarm/thumb.html 03/25 텃밭 정리 04/15 마늘 양파밭 점검 05/06 고구마 밭 만들기, 고추,호박,가지 심기 05/13 옥수수 심기, 마늘밭 확인 05/16~05/20 고구마 물주기, 옥수수점검 05/28 김매기, 고추 대 세우기 06/05 가뭄에 물주기 (고구마) 06/11 고구마 더 심기 06/25 마늘과 양파 수확 06/27 오리알태와 쌈채소 심기 07/03 서리태와 대파 심기 07/08 ~ 07/11 장마기간 중의 텃밭 07/22~07/31 뜨거운 날씨의 텃밭 09/15 텃밭 점검 10/13~10/14 들깨와 고구마 수확 11/04 마늘(강화산,하성산,우리종자)과.. 2013. 4. 21.
텃밭 마늘과 양파 4월 5일. 일요일 심었던 감자와 상추, 열무는 콧배기도 안뵌다.마늘과 양파는 쑥쑥 자라는 중. 작년보다 확실히 나아진 모습이다. 마늘은 가장자리에 심었던 것들이 쑥 올라왔고 두둑 가운데는 조금 작다. 보온용으로 겨를 두텁게 뿌려둔 것이 작용한 걸까? 마늘은 거의 모든 씨앗이 발아했고 양파도 대부분 살았다. 4월 17일. 감자, 상추, 열무 등등 하나도 싹이 트지 않았다. 마늘, 양파는 좀 건실하게 자라는 중이다. 흙살골드를 골고루 뿌려 웃거름에 갈음했다. 감자를 심었던 북사면 밭에 선두형이 이름지은 닭발과 봄배추 씨를 뿌렸다. 잘 날지? 2013. 4. 5.
영농단 감자심기, 집 자주감자와 잎채소 심기 3/30 (토) 맑음. 저녁에 잠깐 비. 영농단 모임과 감자심기 10시에 맞춰 가니, 우퍼 세명(소냐, 세냐, 나느) 건수, 동은이가 교장샘, 황구샘과 함께 밭을 갈고 있다. 장흥서 만났던 송호삼 대목도 같이 있다.황구샘이 간이 관리기를 갖고 오셔서 밭을 가는데, 제법 무거운 관리기지만 밭 갈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듯하다. 기껏해 봐야 10cm정도 높이의 두둑만 만들어지네... 샘이 관리기로 밭 갈고 나면 모두들 달라붙어 작은 두둑을 만든다.영농지 위쪽엔 자주감자를 심었고, 아래쪽엔 그냥 감자를 10kg심었다. 11:45분에 업무종료."이렇게 간단하게 끝나는 거 참 좋아!"황구샘, 교장샘, 송호삼님은 함께 점심식사 겸 모임을 맞아 떠나고 언니랑 우리는 언니집에 모였다. 반장님이랑 말론다님도 온다고 한다. .. 2013. 3. 31.
텃밭, 서리태 결산 서리태 모종을 1판 사서 심었던 게 7월.수확한 게 11월초였다.2층에 올려 말려뒀던 콩꼬투리를 오늘 깠다. 어제, 영농단에서 수확한 콩에 이어 한참 동안 꼬투리를 까다 생각했다.'콩 하나 수확하는 데 이렇게 손이 많이 가는데, 두부나 콩국수 같은 건 또 얼마나 손이 갈까?'지금까지 전혀 이런 수고로움을 모르고 생각 없이 콩을, 두부를, 콩국수를 먹어 왔는데.모종으로 한단 심은 것이 8000원 들었고, 나온 생산량이 유기농 서리태 900g 이니 체험영농수준으로는 괜찮군. 2012. 12. 9.
11/25 마당정리, 마늘양파밭 관리, 쪽파밭 만들기 어제, 덕명형네서 양파심다가 형이 남긴 쪽파 뿌리. 갖다 심기로 하고 가져왔다. 이걸 텃밭에 심어 봐야지. 마당에는 지난 겨울 난로를 때고 남았던 재가 한자루 있었다. 이걸 밭에 뿌려 밑거름을 하자고 꺼내 보니 물과 함께 거의 떡처럼되어 있다. "유실수 가에 뿌리자." 경아의 말. 자두 매실 등 유실 수 주변은 토마토 깨 등등의 잔해가 어지러워, 거름 주려면 먼저 나무 주위부터 정리해야 했다. 나무에 얽힌 덩굴들 잘라내고, 다 마른 들깨 뽑아서 정리하고, 곡괭이로 나무 주위 흙을 팠다. "와, 흙 정말 좋다!" 나무 주변 흙, 검고 포슬포슬 촉촉. 나무주위 빙 둘러 얕은 구덩이를 파고 재덩어리를 넣은 뒤 다시 흙을 덮었다. 이게 거름이 될런지? 나무마다 이런 일을 하다 보니 거의 마당 정리다. 정화조 청.. 2012. 11. 25.
11/14~11/17 텃밭, 양파마늘밭 관리 / 치즈만들기 11/14 망가진 왕겨자루작년에 옹정리 정미소에서 구해온 왕겨 세 자루 중 한자루 반은 작년에 쓰고 남아 집 뒤켠에 뒀다. 올해 그걸 쓰려고 살펴 보니 이런. 왕겨 자루의 옆구리가 완전히 터져서 왕겨가 소복이 바닥에 쌓여 있다. 자루는 삭았다고밖에 할 수 없을 정도다. 손으로 살짝 잡아당기니 사르르 부서진다. 이대로 모양을 잡고 버티고 있었던 것이 신기할 정도. 싸구려 자루라서 1년을 채 못가는구나.학부모영농당 수련원에서 고구마 가져올 때 쓰던 지퍼달린 튼튼한 자루가 있어 그 자루에 옮겨 담아 마늘 양파밭에 뿌렸다.마늘양파밭 관리지난 주말, 마늘 양파를 심고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일차 관리를 했는데 마늘이 뿌리를 내린 넘도 있지만 꼭다리가 노출된 녀석들도 많았다. 오늘 아침 온도가 1도였으니 이젠 보온을.. 2012. 11. 18.
텃밭, 마늘밭관리와 올해의 정리 내일 (11/14)부터 영하로 떨어진다기에, 학교 조퇴하고 콩을 걷고 텃밭을 마감했다. 마늘밭마늘 심고 나서 몇 차례 거센비가 왔다. 부드러운 흙이 충분히 파일 수 있는 상황. 역시, 밭이 파여 마늘 꼭다리가 밖으로 노출되고 있다. 몇 차례의 비 덕에 뿌리는 제법 내렸으니 위를 덮어주기만 하면 된다. 고구마 밭 중 안 쓰는 부분의 흙을 뒤집어 골라 덮어 줬다. 이번 주 안으로 왕겨나 짚도 덮어주면 되겠다. 콩 수확봄에 심은 콩이 별로 관리 없이도 잘 컸다. 쓰러지고 바닥을 기어도 콩대는 제법 튼튼하다. 콩을 다 걷어 한 쪽에 두고 경아는 고추를 따고 파를 옮겨 심을 준비를 했고, 나는 부추를 마감했다. 오늘의 수확고추 따고, 부추 정리하고, 파를 화분에 옮겨 심은 뒤, 둘이 함께 콩 꼬투리를 정리했다. .. 2012. 11. 13.
텃밭,마늘과 양파 파종 어제, 영농단에서 마늘양파 파종했으니 오늘은 우리 텃밭차례. 날이 무척 흐렸다. 준비물마늘 하성장에서 만원어치(거의 한접). 양파 한 판 6천원, 축분퇴비 한포 반 7500원, 고무래(국산) 6천원11시10분. 집을 나와 통진에 있는 자주가는 농약사에 가 보니 씨마늘은 하성장에 있을 거라 알려주신다. 하성장에서 마늘 파는 분은 한 분. 의성마늘이 한접에 무려 3만원인데, 씨마늘 파지품을 모아서 킬로에 7천원에 판다. 비싸긴 했지만 마늘씨알이 굵고 튼실해 어제 강화 마늘보다 나아보이길래 만원어치를 챙기고 근처 하성 철물점에서 고무래를 하나 골랐다. 국산제품인데 자루가 더 매끈하고 힘있어 보였다. 주인장 말씀으로는 다른제품과 자루, 철물 모두 다 질이 다르다 한다.퇴비 사러 다시 통진에 가야 하나 생각다가 .. 2012. 11. 4.
2012-10-28 고천리, 나무들 오랜만에 감을 따러 고천리 밭에 가 봤다. 감나무 세 그루 중 한 두 그루는 이미 다 따 간 상태. 아랫집 벽에 붙어 있는 감나무는 누구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아래 집에서 따려고 채비를 해 두었으니 일단 그냥 두기로 한다. (나중에 생각해 보니 땅주인에게 들은 말로 그것도 우리 나무다)위쪽 밭 경계에 있는 거대한 감나무의 감을 좀 땄다. 3미터짜리 고지가위가 쓸 만했고, 다들 감을 딴 뒤지만 반 박스 정도는 나왔다.매실나무들이 비실비실하다. 관심의 손길이 없으니 그럴 수 밖에. 하지만 이곳에 오는 게 쉽지 않아 관심 두기도 힘들다.사진을 내 디자이어 폰카로 찍다 보니 분별이 잘 안되네.[매실1,2][매실3,4][매실5,백도][황도,피자두][살구,매실6][매실7,8][매실9,10] 2012. 10. 30.
10/13~10/14 텃밭, 들깨와 고구마 수확 10/13 들깨, 고구마 수확마당의 들깨 중 절반 정도와 텃밭의 들깨 거의 전부가 빨리 따서 말리라고 노랗게 변했습니다. 그리고 고구마는 이젠 더 이상 알이 들지 않으니 시간 나는 대로 수확하라고들 하시네요.낫으로 누렇게 변한 깨 밑둥을 잘라 돗자리에 차곡차곡 널어두었습니다. 그새 돗자리 아래 깨가 떨어지고 있군요. 돗자리를 좀 더 큰 걸 준비해 말려야겠습니다.고구마밭. 400여개 넘게 심었고, 기르는 내내 순이 무성하게 자랐기에 솔직히 기대했습니다.순을 걷다 보니 순 길이가 엄청납니다. 살짝 걱정이 되었습니다. '순을 이렇게 길러 내고 나면 뿌리로 영양분이 안갈 텐데'순 걷고 비닐을 걷으며 보니 역시나 길게 뻗은 순에 비해 본 줄기는 가늡니다. 경아와 제가 한 두둑씩 맡고 파 나갑니다. 소출이 적습니다.. 2012. 10.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