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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영농일기173

고천리, 풀밭으로 변한 나무 주변 한여름. 고천리 빝에 심어 놓은 나무 주변엔 풀이 무성하다. 워낙 풀이 잘 자라는 곳이라서 정기적으로 풀을 깎아 주어야 하나 보다. 2011. 12. 24.
11/13-11/16 텃밭 마늘,양파 11/13일본격적으로 새로 시작한 마늘양파 농사. 영농일기를 써 보려고 합니다.마늘 50개. 1,5000원 양파 100포트 4000원 흙살골드 약간 (대략 2000원) 어제, 학부모영농단에서 마늘양파를 파종한 뒤, 경아씨가 이참에 고구마를 캤던 우리 텃밭에도 심어보자고 합니다. 아침에 해안이 데려다주고 장에 가서 양파 반판(김포는 200포트가 한 판입니다), 푸대자루 세개 샀습니다. 낙엽도 치우고 왕겨도 구할 요량으로. 종묘상께 여쭤보니 왕겨는 정미소에 가서 말씀드려보면 구할 수 있다네요. 차로 10여분 거리인 옹정정미소에서 왕겨 세 푸대를 준비해 놓으니 뿌듯합니다. 오는 길에 추수를 마친 논에서 짚단도 좀 구했습니다. 왕겨 뿌리고 나서 덮을 것들이죠. 낙엽 치우고 흙살골드 뿌리고 삽으로 뒤집고 마늘을 .. 2011. 11. 13.
집중호우, 고천리에 배나무 두 그루 지난 주 산마을학교 옆 땅의 배나무밭을 땅 주인이 갈아엎고 있었다. 50여 그루의 배나무. 그 중 두 그루를 김반장님이 갖고 오셨는데 우릴 주셨다. 일단 산마을에 심어 놓고 오늘 옮겨 심는 날. 그런데, 어제 저녁부터 비가 들이붓는다. 집중호우, 재난 수준이다. 밤 새 우르릉쿵쾅. 멋진 자연의 모습. 오늘 아침 좀 개나 했더니 학교 다녀온 뒤부터 다시 후두둑이다. 그러다 산마을 갈 쯤 되니 다시 호우로 변하네. 산마을 영농단 밭 풀 뜯으러 가려고 했지만 도저히 불가능. 비가 온 덕에 나무는 잘 뽑힌다. 나무 두 그루 쑥쑥 뽑아 우렁이 뒷칸에 싣고 고천리로 갔다. 가는 길 내내 집중호우다. 받으로 가는 좁은 길 따라 우렁이 끌고 가니 마침 농가 앞에 포터트럭이 정면으로 서 있네. 그 앞에 차를 세웠지만 좁.. 2011. 5. 1.
고천리, 여러 유실수들을 심다. 아침에 밭에 들러 유실수를 심을 자리를 알아봤더니, 밭 뒤쪽 임야와 경계부분의 토양이 좋다. 오후에 강화산림조합에서 왕자두,피자두,살구,황도,백도 각각 2주씩 10주를 사서 심었다. 이곳이 예전에 집터여선지 땅 속에 돌맹이들이 참 많아서 땅 파기가 쉽지 않았고, 오늘도 여전히 물 퍼나르는 게 난관이었지만 예전에 비해 비교적 쉽게 나무심기를 끝냈다. 나무도 좀 심다 보니 이력이 붙어서 큰 마음 안품고도 심을 수 있게 된다. 총 유실수 23그루, 잘 크기를 바랄 뿐. 작업내역 : 밭에 유실수심기 구입내역 : 왕자두,피자두,살구,황도,백도 묘목 각 2주, 총 10주 합계 40000원 지난 주 심은 매실 1-6 지난주 매실 7-10 오늘 심은 백도 황도 왕자두와 피자두 살구, 보리수, 복분자 2011. 4. 10.
고천리, 청매실과 복분자를 심다 토요일-일요일에 걸쳐 경나집에 집들이 다녀 왔다. 잡지에나 나올 법 하게 꾸며 놓은 인테리어와 집기류. 탄성이 저절로 나왔지만, 이걸 어떻게 유지하나 하는 괜한 걱정이 나올 법도 하게 해 놨다. 경나집이 있는 분당미금에서 우리집까지 하나도 안막히고 1시간 반에 돌아와 잠시 쉬고 있자니, 아무래도 고천리 밭, 또는 집 앞 텃밭에 뭔가를 심어야 한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어머니네 10층 아주머니와도 상의를 해 봐야 하나 하다가 어머니께 전화를 드려 말이 몇 번 오가다 보니 10층 아주머니가 농장에 있다고 나무를 파가래신단다. 졸지에 출동해 농장에서 복분자 몇 주와 보리수를 얻었다. 강화 풍물시장에 들러 긁개와 삽, 곡괭이 등등 사고 강화군 산림조합(032-934-0789) 나무시장에 들러 청매실 10주, 거름.. 2011. 4.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