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 매니아인 우리부부가 꼽는 버금의 냉면집 부평막국수를 다시 찾았다. 집 가까운 거리에 있는 강릉 해변막국수의 품질도 엄청나기 때문에 먼 부평까지는 안 오게 되었던 거다.
약 1년동안, 고소하고 풍부한 강릉해변 막국수의 풍미에 젖어선지, 부평막국수가 슴슴하게 느껴진다.
캬~~ 이럴 수가. 3등이 2등의 맛을 침범하다니!
하지만, 이곳. 강릉해변막국수와 비교하여 큰 차이점이 있다.
해변막국수는 엄청 맛있고 마구 땡기는 맛이지만 한참 먹다 배부른 시점에 오면 살짝 속이 거북한 느낌이 드는 데 비해,
부평막국수는 슴슴하고 깔끔하면서 먹다 보면 배부른 시점엔 살짝 먹기 싫어지기도 하지만 걍 와구와구 먹다 보면 꺽~~ 소리와 함께 시원하게 소화되는 느낌을 준다는 점.
과식해 보면 안다. 과식해도 속편한 국수가... 맛보다도, 이런게 진짜 명품국수인게지.
'생각, 공부 > 맛집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2/01/11-12 바그다드 카페와 나무 정리 (0) | 2012.01.12 |
---|---|
황해 순 모밀 냉면집 (0) | 2012.01.02 |
11/02 하성면 화진포막국수집 (0) | 2011.11.02 |
밀면, 내호냉면과 춘하추동 (0) | 2011.02.04 |
2009/08/14 내가 꼽는 최고의 냉면집 (0) | 2009.08.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