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항공1 16. 필리핀 여행에 필수인 국내선 항공 여행 중 육로 이동이 무척 불편한 데다 섬 사이를 오가는 페리의 가격이 꽤나 비싼 편이어서 우린 주로 국내선 항공기를 타고 다녔다. "뭐, 배 값이 비싸서 항공기를 탄다고?"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이 실제론 말이 되는 곳이 이곳 필리핀. 보라카이에서 세부까지는 한번 육로 이동을 해 보려고 생각하고 계획을 짜 봤지만, 보라카이의 까띠끌란-깔리보-일로일로(육로)-바꼴로드(페리)-산카를로스(육로)-똘레도(페리)-세부(육로)로 이어지는 경로는 마치 첩첩산중 같은 느낌이었다. 지금까지 어느 나라를 여행하던지 육로의 버스 이동이 철칙이었는데 이번엔 과감하게 항공사로 눈을 돌렸다. 결과는? 저가항공사 만세다. 비행기표 싸게 사기의 철칙인 두 달 이전에 예약하라는 원칙? 없다. 쎄부에서 팔라완 가는 비행기를 놓치고 바.. 2010. 1.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