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 아침에 안개 엄청꼈지만 오후엔 맑음. 하루종일 꽤 추움.
교실에 들어서면서 큰 소리로 안녕! 했다. 반갑게 맞아주는 아이들. 이제 개학이고나.
집을 나서는데 온통 서리꽃 만발. 춥다. 카메라 생각을 하다가 전화 안가져온게 기억나 부리나케 갖고 나왔다.
7시58분. 마굿간에서 찰스를 꺼내며 라디오를 켜니 안개로 난리란다. 그런데 우리 집 앞은 괜찮다. 마송으로 접어드니 그제서야 안개가 확 다가온다. 학교 가는 내내 시계50m.
경아학교 앞에서 꽉 막혀 있는 동안 범퍼 엄청 깨진 차 하나 발견.
개학식, 3분말하기, 방학과제물 검사하니까 얼추 시간이 간다. 아이들 보내고 식사하러 가다가 아직 녹지 않은 서리꽃을 발견했다. 예쁘네.
식사 후 부터는 쉬는 시간 제로.
2월 정보공시 항목에 의문이 있어 계속 연락, 선생님들 학생부 관련 문의 상담, 통지표 출력, 네이스 이관 관련하여 연수내용 정리, 논의자료 제작 등등 올 스탠바이상태로 4시 50분까지.
... 출근했구나.
저녁, 메뉴는 삼치구이와 현미죽. 삼치구이는 아이스크림 촉감이라 세덩어리나 먹었다가 대로워서 죽는 중이다. 통진도서관에서 빌린 책 보면서 난로가에 앉아 있다가 잠에 폭 빠져들었다. 피곤한가.
호연 님의 도자기 라는 책을 봤다. 얼마나 자신의 일을 사랑하면 이런 만화책을 낼 수 있을까.
400쪽이 넘는 페이지가 순식간에 넘어간다. 그리고 우리 도자기가 사랑스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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