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지도자 그룹에 저런 스타일을 본 적은 없다.
한국이 미국, 영국과 동등한 위치에서 중국을 견제하게 되는 마당에,
북한이 만일 중국과 손잡고 한미영에 맞선다면 필연적으로 중국의 영향권아래 있게 되는 바,
북한이 오래 전부터 한국과 손 잡고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생각이다.
북한의 김일성-김정일로 이어진 유훈통치 중 중요한 부분이 중국에 의한 예속 경계였기에.
중국의 경계를 사지 않으려 한국에 일정 수준의 태클을 걸면서 숨을 고른다는 느낌이다.
게다가, 일본에 대해서는 한국의 요구가 없어도 더 거센 반응을 보이는 북한. 이건 한민족이라는 명제에 대한 시그널.
현재,
우리나라를 둘러싼 중/일이 각각 한반도 북부, 독도를 위시한 한반도 남부에 대한 지배욕을 비치는 상황.
한미의 힘에 눌린 북한이 중국의 도움을 받을 것처럼 보여진다거나, 과거의 영광에 미친 일본이 한국을 지배할 수 있다고 여긴다거나,
그 모든 착각들.
이제 곧, 남과 북이 협력을 선언할 수 있는 시기다. 중국을 견제하는 미국은 아프간에 중국을 위협하는 쐐기를 박았고
일본은 과거의 영광에 목매달아 한국을 위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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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중국이 아닌 한국을 파트너로 믿게 되는 날. 미국을 파트너로 삼게 되는 날.
동북아 힘의 균형은 재편성된다.
초강국 남북연합(+미영)과 전통적 강국인 중국. 이 둘은 현실적으로 충돌하면 공멸하는 관계다.
일본은 논외 국가로. 아마 경제 파탄 후에는 스스로 타국에 경제 통합을 요청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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