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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14~18(푸른솔)

10/22~24 서태지신보 크리스말로윈, 장근후

by Anakii 2014. 10. 23.

서태지 신보 크리스말로윈. 음악도 끌리고 뮤비는 더욱 끌린다. 그 뮤비 보고 울컥했다. 

나처럼 감동 먹은 친구들 오유에 많군. 그 친구들에게서 좀 배우자면 [여기(클릭)]


긴장해 다들  그리곤 better not cry

널 위한 기적이 어여 오길 이 마을에


넌 이제 모두 조심해 보는 게 좋아

(Just like a butterfly to check and verify)

왜냐하면 산타가 곧 오거든


내가 값진걸 베풀지 너희에게

(오늘 딱 하루의 꿈 Like a TV Show)

아님 말지 뭐.. 싹 다 뺏겨


애꿎은 마녀를 포획한 새빨간 크리스마스 와인

Too Legit but in a Tricky way

울지마 아이야 애초부터 네 몫은 없었어 아직 산타를 믿니?

자! Trick or Treat!


나 역시 몸만 커진 채 산타가 됬어 이것 봐 이젠 내 뱃살도 기름지지

이젠 내가 너의 편이 되어 줄게 (꿈깨) (오늘 딱 하루의 꿈 Like a TV Show)

잔말들 말고 그냥 처 웃어


밤새 고민한 새롭게 만든 정책 어때

겁도 주고 선물도 줄게  온정을 원한 세상에


요람부터 무덤까지 From the Cradle to Grave

난 안락함의 Slave But 달콤한 케익

난 불순한 스펙이래 리스트에서 제외 

He's Checking it double   You Better not cry



* 할로윈마을-서민층
* 산타마을-상류층
* 마녀의 피는 혈세. 산타 마을은 그걸 착취해서 향락에 쓰고 결국 누군가의 희생으로 들고 일어나는...
* 마녀 - 종북빨갱이 마녀사냥?


오유에서의 해석을 참조하여 다시금 뮤비를 보자면,


* 겉은 징그럽게 보이지만 정감있는 할로윈 마을. 아이들을 데리고 이야기를 들려주는 마녀

* 어느 날, 할로윈 마을에 나타난 이, 납치된 마녀. 마녀를 찾아 길을 떠나는 주인공 아이

* 감시시스템으로 확인되는 할로윈마을.

* 산타가 화를 내자 집사가 제어하는 장면

[몸만 커진채 산타가 되었어. 내 뱃살도 기름지지]

* 마녀의 피로 만들어진 와인. 그 혈(세)를 먹으며 즐거워하는 상류층들.

* 선물 증정장.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증서에 사인하는 사람들, 선전하는 정책에 환호하는 사람들

* 증서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 입을 막혀 강제 퇴장당함

* 아이들의 노동으로 만들어진 사람들에게 줄 선물상자 - 사실은 비었다.

* 작업장에서 선전도구를 지목하는 지배층의 아이

* 선전도구로 지목된 아이들.

* 아이들 중 웃지 않는 아이의 얼굴을 강제로 웃게 하여 고정 스프레이를 뿌린 뒤 방송한다.

* 주인공에게 스프레이 뿌리는 걸 막는 지배층 아이

* 자신이 만든 정책을 선전하며 환호 받는 집사, 그 집사의 이벤트에 동원되는 아이들과 산타. 열광하는 상류층들

* 산타는 환호 받고 좋아하며, 마녀는 새 포도주의 원료가 되기위해 끌려가며, 그걸 본 주인공이 집사에게 저지당함

* 그 와중에도 산타는 즐거워하고 언론에 노출. 지배층 아이의 의미심장한 웃음.

* 마녀의 최후공격, 아이들을 귀환시킴. 산타, 집사, 사람들 모두 어리둥절. 기대 밖의 상황이 벌어짐

* 산타는 집사에게 분노하고 집사는 마녀를 태워 죽이려 함

* 아이는 열쇠를 받고 마녀의 모자와 빗자루를 받는다. 새로운 마녀 등극

* 할로윈 마을의 봉기. 지배층 아이의 상류층에 대한 경고.


묘한 미소의 지배층 아이는 "신" 또는 "대중 집단 의지"의 현신을 상징하는가?


10/24 사랑하는 모짜르트 

가수 장기하의 새 앨범 '사람의 마음'을 듣다 보면 문득 대학시절 충격적으로  접했던 장근후님의 음악이 생각난다. 

'사랑하는 모짜르트'를 타이틀로 나온 음반인데, 모든 노래들이 마치 뮤지컬 같이, 말하는 내용 그대로 노래를 만드는 거다.  

이 앨범은 이젠 구할 수 없는 음반이 된 것 같고, 인터넷 검색에도 도통 나오지 않았는데, 오늘 한 블로그에서 그 관련 내용과 '사랑하는 모짜르트' 음악 파일을 구했다. 

블로그 쥔장에게 감사할 따름. http://onnom.blog.me/20196504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