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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행2

2011/01/20 답십리 성천막국수 도서관에서 빌린 서울 소개책을 보고 익스트림한 메밀막국수집을 갔다 왔다. 바로 답십리 성천막국수. 매우 깔끔한 동치미국물에 70%메밀면만(!)이 담긴 막국수가 5000원, 곱배기(두덩이)가 5500원, 곱배기에 수육몇 점이 추가된 정식곱배기메뉴가 7500원이다. 그냥 막국수 곱배기를 시킨 경아는 국수를 세면서(^^)먹고, 내가 세덩이를 먹었다. 정말 익스트림한 깡촌 막국수의 본면목이다. 이것이야말로 강원도의 맛! 무척 허름하지만 매우 유명한 곳이라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 막국수집 들어가기 전에 길거리 붕어빵 천원어치를 샀다. 6개다. 그리고 달지 않고도 맛있다. 그전엔 붕어빵집 바로 앞 뚜레주르에서 갈아주는 아메리카노 한잔이 천원이길래 샀다. 커피+붕어빵+막국수, 이 모든 것들의 맛과 풍미가 대단하다. .. 2011. 1. 20.
2010/07/20 서울 구경 올 여름엔 해외로 나가지 않는다. 왜일까. 아무래도 진이 빠진 것 같다. 여행을 그리도 좋아하던 경아씨, 김포 교직생활 6개월 만에 여행 이야기를 접다, 왜일까. 대신 국내 뚜벅이 여행을 준비해 본다. 서울/부산/경기 등등등. 오늘 고른 코스는 서울 광화문과 정동 주변. 말로만 듣던 조계사에 들러 보니 봉은사 못지 않게 4대강 반대의 목소리가 높은데, 대웅전에는 유달리 기도하고 절하는 아주머니들이 많다. 잠깐 불상께 인사드리러 들어가다 기둥에 붙은 글귀를 보고 이내 돌아 나왔다. 그렇다. 이건 수능 합격 기도다. 조계사의 선지식들과는 달리 난 생각이 짧아 전혀 알지 못한다. 저 모습들에 어떤 불심이 있는지를. 조계사의 불교 박물관은 재기넘치는 불상들로 유쾌하다. 탑을 쌓을 때 그 안에 발원문이나 불상을 .. 2010. 7.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