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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8

2005-11-13 [체험학습지도자과정] 능산리 고분 이곳은 사비(부여) 백제 왕들의 무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이곳은 사비성의 나성(羅城. 도읍지 외곽을 싸고 도는 성) 동편에 해당되며 무덤들은 낮은 산의 남쪽 경사면에 줄을 지어서 배치되어 있다. 일제시절인 1915년과 1917년에 6기의 무덤이 확인되었고 4기의 무덤이 발굴 조사되었다. 해방 후 1965년에 다시 2기가 더 발견되어 현재까지 총 8기의 무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동쪽 아래에 있는 무덤은 유일한 벽화무덤이며 널방 네 벽에는 돌 표면에 직접 그린 사신도가 남아 있었고, 천장에는 연꽃문양이 그려져 있었다. 대부분의 무덤이 심하게 도굴되어 출토 유물은 얼마 없지만, 약간의 금동제식금구(金銅製飾金具)가 출토되어 백제 공예기술을 엿볼 수 있다. 조선의 무덤은 맨 위에 가장 높은 어른이 .. 2005. 11. 13.
2005-11-13 [체험학습지도자과정] 부여 정림사지 5층석탑 박물관에서 조금 이동하여 도착한 곳은 정림사처에 있는 5층 석탑. 정림사는 목조 건물로 모두 불타 버렸지만, 석탑은 돌로 만든 것이라서 유구한 세월을 딛고 우뚝 서 있다. 강사님은 석탑을 바라 보는 위치를 강조하신다. 현 상태로서는 널찍하 빈 터에 탑 하나 세워져 있는 것이라 이 탑의 느낌을 못 낸다고 하시면서 가까이 오라고 하셨다. 원래 있었던 절의 건물을 상상하며, 상상의 문을 지나 탑을 처음 마주하는 위치에 서니 이제서야 탑의 느낌이 살아난다. 아, 바로 이렇게 보는 사람을 압도하는 형태로 서 있었구나! 탑의 높이는 약 8.3m 로 절 문을 들어서면 들어 오는 사람을 압도하도록 만들어져 있었다. 뒤는 대웅전이었을 것인데, 이 탑 때문에 대웅전이 가려서 보이지 않을 정도다. 탑이 있는 곳은 부처님의 .. 2005. 11. 13.
2005-11-13 [체험학습지도자과정] 금동대향로 다음으로 간 곳은 백제의 문자관이었다. 이곳에서는 거의 완전한 모습으로 남아 있는 사택지적비와 사리감이 눈에 띄었는데, 강사님의 설명으로는 이것이 발굴됨으로서 구체적으로 백제인들이 어느 수준의 문자를 사용했는지 알게 되었다 한다. 특히 사택지적비는 지나의 6조시절 쓰였던 46병려체형식의 운으로 쓰여진 글자인데, 지나의 형식이 백제에서 화려하게 완성되었음을 보여 준다. 이어서 93년 출토된 금동 대향로가 전시된 곳으로 갔다. 이곳에서는 금동 대향로를 만든 기법을 소개하고 대향로에 새겨진 각종 여러 가지 것들을 소개하는 곳이었는데, 향로에 새겨진 백제의 악사가 들고 있는 악기 중에 벤조와 비슷한 것도 있으며, 팬플루트와 거의 동일한 악기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게다가 악사들의 머리모양이 무척 독특했는데 머리.. 2005. 11. 13.
2005-11-13 [체험학습지도자과정] 부여박물관 11월 13일 답사일정은 백제의 고도 부여. 워낙에 신라에 의한 통일이라 패전국인 백제의 이렇다 할 유물들이 많이 알려 지지 않은 편인데, 이번 답사를 통해 몰랐던 것도 많이 알게 되고 백제인들의 예술성에 다시금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다 처음으로 도착한 곳은 국립 부여 박물관. 오늘 하루 강의를 맡으신 부여무화원 김인권 사무국장님의 안내로 박물관을 시작으로 답사여행을 시작했다. 국립 중앙박물관이 개관되기 전 까지는 국립 공주박물관이 가장 규모가 컸다 하나, 이곳 부여 박물관은 국립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소규모인 것이 아쉽다. 김국장님도 연신 규모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신다. 박물관 정원의 백제 탑 형식들. 지붕이 있는 것을 한 층으로 본다. 위의 탑은 그래서 5층 석탑이다 백송. 나이를 먹을 수록 하얘져서 .. 2005. 11. 13.
2005-11-13 [체험학습지도자과정] 부소산성, 낙화암, 삼충사(三忠祠) 삼충사 삼충사에 들어 가자 강사님이 모두를 불러 세우신다. 바로 현재 위치에서 가옥 자체를 감상하라는 이야기. 삼충사는 지붕 양쪽이 위로 들린 기솟음법을 따르고 있으며 지붕 아래에서 보면 가운데(처마)에서 양쪽(추녀)으로 갈 수록 약간씩 바깥쪽으로 타원을 그리며 나아가는 모양이 되어 있다. 이렇게 지붕에서 시작되는 부드러운 두 선의 미학을 알고 감상해야 한다. 이렇게 알고 보니 삼충사는 꽤 위풍당당한 한옥의 모습으로 다가왔다. 삼충사 지붕을 아래에서 보면 처마가 두 개인것이 보이는데, 바깥쪽을 뜬처마라 하고 안쪽을 서까래라 하는데, 이렇게 처마가 둘인 것을 겹처마라 부르고 , 처마가 하나인 것을 홑처마라 한다. 기둥의 위에 처마를 받치는 구조물을 "포" 라 하는데 이것이 기둥마다 하나씩 있는 것을 주심포.. 2005. 11. 13.
2005-10-19 [체험학습지도자과정] 건물의 품격 전당합각재헌루정(殿, 堂, 闔, 閣, 齋, 軒, 樓, 停) 이 말은 그 건물의 중요도에 따라 붙여지는 이름이다. 이 순서는 중요한 순대로 쓰여진 것인데, 이것을 알고 있으면 그 건물의 쓰임 또한 알게 된다. 문화재를 보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는 이야기. 이에 의거해 알고 있는 건물의 이름. 전(殿) 전(殿)은 왕과 왕비, 혹은 전 왕비, 곧 왕의 어머니나 할머니가 공식적인 활동공간으로 쓰는 건물에만 붙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며 국보 52호인 '팔만대장경 경판고(庫)'는 일본인들이 대장경의 가치를 떨어뜨리기 위해 경판전(殿) 대신 붙인 이름이다. 殿下, 전하 (실내에서 호칭) 陛下, 폐하 (옥외에서 호칭) 예) 근정전, 교태전, (궁궐이지요), 집현전, 대웅전(절에서 부처님을 모시는 곳입니다.. 2005. 10. 19.
2005-10-19 [체험학습지도자과정] 여주 신륵사 명성황후 생가를 나와 보리밥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나서 간 곳은 신륵사입니다. 신륵사는 이미 알려진 대로 유명한 관광지가 되어 있었으며 많은 기념품점들이 늘어서 있었습니다. 특이한 점은 점포들의 간판인데, 모두들 규칙적으로 일정한 양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시에서 지침이 내려온 모양입니다. 우리 나라의 다른 지역 간판들이 정말 가관인 데 비해 이곳은 참 깔끔하다는 느낌을 줍니다. 신륵사에는 몇번 온 적이 있지만 이번처럼 확실한 의미를 갖고 온 적이 없는지라 기억이 애매..합니다. 신륵사의 이름은 신륵(神勒: 신성한 굴레)이라는 신비한 고리에서 나왔습니다. 신라시대 나옹선사가 이곳 려강의 용왕인 아홉마리 용을 신성한 굴레로 항복시킨 뒤 이 절을 지었다고 전합니다. 이 후 신륵사는 세종대왕의 릉인 영릉의 .. 2005. 10. 19.
2005-10-19 [체험학습지도자과정] 명성황후생가 요즘 군포 전교조와 군포시 청소년수련관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체험학습 전문지도자 과정 연수를 받고 있습니다. 교사가 좋은 점이 이런 것입니다. 상당히 비중 있는 연수인데 간식비조로 월 1만원만 내고 연수비는 무료로 하고 있거든요. 강사진도 대단한 분들로 이루어져 있으니, 우리 역사에 대한 많은 경험을 쌓게 될 것 같습니다. 저번 일요일에는 실제 답사로 여주를 다녀왔는데요, 명성황후 생가와 신륵사가 주제입니다. 강의는 성기룡 청소년수련관 운영팀장님이 맡으셔서 귀에 쏙쏙 들어오는 강의를 해 주셨지요. 여주의 원래 이름은 여흥인데 세종대왕릉을 이곳에 쓰면서 여주라는 이름으로 바뀌었습니다. 여흥이란 이름 또한 이곳을 지나가는 남한강의 이름이 려강(儷江) 이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주변의 광주는 관청에 납품.. 2005. 10.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