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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3

기침 감기와 가습기 (작성중) 올 겨울엔 감기가 떨어지지 않는다. 12월 31일부터 본격적으로 감기에 걸렸었는데, 몸살감기 - 코감기 - 기침감기 - 인후염 (목감기) - 기침감기를 계속 거치는 중이다. 12월31일 학교에서 다들 조퇴한다기에 별 일도 없는 나도 2시 반에 조퇴를 했다. 갈 곳이 없어서 다이소 서성거리다가 신발 두고 온 것 때문에 학교에 다시 갔다가 장기동 도서관에 갔다. 근처 CU에 카카오뱅크 인출기가 있다기에 장기동 도서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다녀오는데 시유가 지도와는 달리 그 자리에 없다. 그늘진 곳 바람도 매섭다. 바로 옆에 있는 롯데마트 현금 인출기에 가려고 롯데마트 정문까지 가는 데도 엄청 춥다. 마트에서 10여번의 오류 끝에 가까스로 돈을 찾아 도서관으로 오는 길 역시 춥다. 도서관에서 책 읽고 있으니까.. 2020. 1. 23.
맥주(문톤스 원액 사용), 감기,탈춤(청춘마을),하수구트랩(완료) 10/26(금) 엄청난 몸살.이번 주 내내 몸살 기운이다. 한약을 두 봉씩 먹고 몸을 따뜻이 관리하면서 커피를 줄였다. 오늘은 학예회, 아이들은 연습한 것의 80% 정도만 소화했지만 탈춤 자체가 흔치 않은 프로그램이라 호평을 받았다. 어머니댁 들러 집에 오는데 느낌이 안 좋다. 몸이 쑤시기 시작하는게 긴장이 풀어져서 더 그런가 보다. 학예회 때 강당 안은 더워서 땀을 훔치고 교실은 추워서 옷을 껴 입었어야 했는데 그게 감기를 가속시켰나봐. TV보면서 막걸리 1병 정도 먹는데 느낌이 화악 온다. 급히 플리스 점퍼 껴 입고 양말 신은 채로 침대에 들어가 안마기로 여기 저기 돌렸다. 급격히 쏟아지는 피로함, 갑자기 엄습하는 한기. 온 몸이 아프다. 8시반부터 10시반까지 시름시름 앓으며 잤다. 잔뜩 껴 입고 .. 2018. 10. 27.
2000-12-19 아픔에 대한 명상 날씨 맑음그리고 추움. 며칠전부터 감기로 몸이 아프다. 새로 이사간 집이 너무 휑하고, 안방만 무지하게 넓어서 아무리 난방을 해도 공기가 따스해지지 않는다. 맨날 아침 캘랙거리며 일어난다. 오늘부터는 이빨까지 아프다. 머리가 아프다 보면 눈도 아프고 이빨까지 아파지나 보다. 이게 좋다. 뭐 하나 제대로 되지 않는 이 상태가 좋다. 아프니까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는 게 참 좋다. 안아프면서 탱자탱자 놀고 있으면 이것 해야 되는데, 저걱해야 되는데 하면서 머리가 복잡해질 텐데, 아예 아파버리니까 아무 생각없어서 그게 좋다. 아프면 말도 적게 하게 된다. 생각은 아픈것에 집중이 된다. 미친녀석처럼 이리저리 왔다갔다하는 마음이 비로소 한자리에 머무른다. 행복해. 2000. 1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