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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2

대명항에 꽃게가 지천인데... 글쎄요. 개천절입니다. TV가 없으니 국경일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게 흘러갑니다. 밀린 빨래 널고 잠깐 대명항으로 마실 나갔습니다. 대명항이 엄청나게 붐빕니다. 추석을 빙자한 휴일의 마지막이기도 하고, 화창하기도 하여 서울 사람들 모두 놀러 왔나 봅니다. 차 세울 데도 없어서 트럭과 세단 사이 절반 공간에 교묘하게 차 받쳐 놓고 뒷문 열고 나왔습니다. 옥이 뒷문이 슬라이딩도어라 편리하군요.대명항 시장에 들어서니 사람들로 인산인해, 꽃게들로 게산게해. 간간이 생물 삼치도 있고, 거대한 농어도 보이지만 오늘의 주종은 꽃게입니다. 엄청난 꽃게들! ◆_◆ 사진기가 없어 찍어 놓지 못해 아쉬운데요. 좀 돌아다니다 보니 가격을 붙이는 원칙이 보이네요. 갓 껍질 벗은 물렁게는 kg에 5천원. 활꽃게는 크기에 따라 kg에 1.. 2012. 10. 3.
2010/10/28 어머니와 꽃게파티. 김포로 이사오니 강화로 가는 초지대교 옆에 있는 대명항이 지척이다. 학교 퇴근길에 20여분만 달리면 나오는 수산물의 천국. 가을은 꽃게 철이라 9월부터 대명항엔 꽃게가 지천이다. 1kg에 산 것은 1`5000원, 방금 죽은 것은 1`0000원. 좀 시간이 되어서 찜으로만 먹을 수 있다고 판단되는 건 3kg에 2`0000원이니 말 다 했다. 몇 주 전에 2kg가지고 어머니랑 경아씨랑 나랑 셋이서 속이 대롭도록 먹어서 꽃게는 이제 그만!!! 했었는데, 한참 지나고 난 오늘 살짝 맘이 동했다. 대명항에서 2킬로 달라 하니 3킬로를 달아 주신다. 물론 바구니 무게가 있긴 하겠지만 2킬로는 훨씬 넘는 분량. 게장용으로 3킬로 더 달래니 이젠 아예 5킬로 가까이 달아 주시네... 그렇게 5만원어치를 사서 어머니집에.. 2010. 10.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