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22-23(운유, 휴직)

22년 8월. 무스비,우영우,키보드,김밥,레이(오디오,소음),울타리,뽕잎차,전정

Anakii 2022. 8. 29. 17:43

 

8/29 무선마이크 AS요청

sdamp.co.kr (주)에스엠 인천광역시 서구 가좌동 578-1 4층. 2019년 이후 사용하지 않았던 무선 마이크. 핸드마이크와 헤드셋이 연결되지 않아서 AS보낸다.

9.2  연락이 왔다 수신부에 문제가 생긴 거라고 한다 부품이 없어서 신품으로 교환을 해야 되는데 7만원이다. 사용처가 많지 않아서 수리를 포기했다

8/26 구봉도 수영실패, 앵두나무정리, 뽕잎차, 평가

새벽 3시에 일어나 3시 반에 출발. 구봉도엔 4시 40분 도착했다. 시화방조제 바람이 셌다. 구봉도 주차장 앞 파도도 아주 높다. 40여분 머뭇거렸는데 일부 사람들은 먼저 입수하고 많은 이들이 들어가려고 대기하지만 우리는 포기. 궂이 위험을 감수할 것 까지야.
인천어시장 들러 2만원짜리 큼직한 모둠회와 ㅎ국산 홍어 1접시 샀다. 회와 홍어 모두 양이 많았지만 전어 세꼬시를 제외하고는 완전히 만족스럽지는 않다. 민어회를 파는 집이 안쪽에 있었는데 담에는 다른 집에 가 볼까 한다.
경아는 앵두나무를 정리하고 뽕잎을 갈무리해 씻어 말렸다. 나는 2학기 평가안 만드는데 하루를 썼다. 레이 팬벨트에서 다시 소음이 조금씩 들린다.
알리에서 주문한 고프로 앞 렌즈 보호 강력필름이 도착해 붙였다. 천오백원인데 꽤나 퀄리티가 좋다.

8/22~9/4 레이 팬벨트 소음 관련

다이소 실리콘을 벨트에 바른 후 소음이 확 줄어든 것은 맞는데 며칠 지나니 약간씩 소음이 살아나고 있었다. 배송된 신에츠 고열실리콘을 치약만큼 떼내어 벨트 위 안쪽에, 또 치약을 짜서 아래 안쪽에, 약간 작게 짜서 벨트 바깥쪽에도 살살 발랐다. 저가형 실리콘 발랐을 때와는 엔진 느낌이 다르긴 하다. 어떨까? 테스트다.

9.2 바른지 열흘. 완전히 안나던 소음이 많이 늘었다. 예전처럼 은 아니지만 출발하기 전에 출발하기 전에 끼릭거리는 소음은 많이 들린다.

9.4 소음 수준은 바르기 전의 60% 정도다. 작년 재작년 여행다닐 때 거슬렸던 소음 정도. 주차한 차를 처음 시동걸 때 들렸던 날카로운 소음이 날 때까지 얼마나 걸리나 두고 보자.

8/19 로그. 레이 소음잡기 좀 더 심화된 대책

https://watchandcar.tistory.com/m/167 실리콘으로 자동차 소음 잡기
https://watchandcar.tistory.com/m/165 BMW차도 벨트찌걱 거리는 건 마찬가지구나
팬벨트 소음 잡는 용으로 신에츠 고열실리콘그리스를 구입했다. 다나와를 통하니 13500원짜리가 11240원이다. http://item.gmarket.co.kr/detailview/item.asp?goodscode=849454523
안방 방충망이 살짝 구멍이 나 있어서 방충망 테이프로 붙였다. 롤형 테이프는 주방 테이프 장 안에 있다.
캠핑카의 세금 문제 찾아보기 (2021.2월 이후 변경된 기준)
캠핑카? (개소세 있으며 이동식업무차량은 개소세 없음) - 이동식 업무차량은 침상 구조 시설이 있으면 안됨. 테이블은 고정식이어야 함. 의자와 업 무용 테이블 설치 필수. 엄격해 짐. 캠핑카 보유세는 원래 차의 형태와 같은 . 3밴/5밴이나 11/12인승 승합차는 연65000원. 스타렉스밴 차량은 1톤 미만이기에 연 28000원. 세금은 같음.
세법 변경관련

앞으로는 차량가격을 뺀 금액 개조비용에 대해서만 세금을 내면 된다. 300만 원을 들여 개조할 경우, 300만 원에 대한 개소세 15만 원, 이에 대한 교육세 1만 6500원, 부가세 31만 6500원을 더해 세금이 48만 원 수준으로 줄어들게 된다. 세금만 보면 기존과 비교도 되지 않는 수준으로 줄어드는 셈이다.
그렇다고 모든 차량이 이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애초에 개소세를 내지 않고 구입한 9인승 이상의 승합차나 화물차는 캠핑카 개조 시 개소세를 포함한 모든 세금을 기존과 동일하게 내야 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8/18 옥이레이 팬벨트 짹짹이 새소리 해결

에어컨을 켜거나 좀 힘이 딸린다 싶을 때 팬벨트에서 날카로운 새소리가 나고 있었다. 밖에서 들으면 엄청 거슬린다. 원래부터 따르르하는 엔진소음이 거슬려 작년 9/24 팬벨트 베이링과 댐퍼 풀리 등등을 교체했었다. 한참 소리가 안나다 올해부터는 에어컨 켤 때 날카로운 새소리, 달릴 때 힘 딸리는 따르륵이 다 난다.
신경 끄고 살다 우연히 오늘 검색해 봤다. 검색어는 레이 팬 벨트 소음. 의외로 간단한 해결책이 있었다.
원인과 해결책은 여러 가지다.
1) 팬벨트 노후 균열. - 팬벨트 교체. 벨트가 내구성이 좋아져서 이런 일은 거의 없다고 한다.
2) 멍텅구리 풀리 때문에 부조화해 일어나는 일이니 OAP풀리로 바꾸면 됨. 하지만 가이 서비스에서는 OAP풀리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다. 순정부품이 아니란다.
3) 매우 간단하지만 본질적인 팁. 벨트 안쪽에 실리콘을 뭉쳐 바르자. 차박사TV에서 제시한 팁. 와우. 옛날에 아토스 팬벨트에서 소음 날 때 그랜드 정비공장 엔지니어분이 빨래비누로 팬벨트 문질러 해결했었던 경험이 생각나네.
과연. 놀라워라.

8/17 베이킹소다의 놀라운 세척력

아침에 끓인 대합국물 미역국, 점심 때 일부분 잘 먹고 다시 끓여 놓는다는 것이 그냥 뒀다가 홀랑 다 태웠다. 미역은 폐기, 냄비 아래 까맣게 탄 자국이 두텁게 붙었다. 끓는 물에 베이킹 소다 넣어 끓이면 된다는데 될지?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big6678&logNo=220311003426
냄비 물 자작하게 두고 베이킹 소다를 적절히 뿌리고 끓였다. 좀 있다 물이 끓으면서 확 끓어 넘친다. 주의. 이 때 검은 찌꺼기들이 많이 올라오는데, 냄비 바닥에 두껍게 눌어붙었지만 끓어 오르면서 많이 불려지며 표면의 일부가 함께 올라는 것. 찌꺼기 조각들이 떨어져 나온 나머지는 수세미로 빡빡 밀자 깨끗이 벗겨진다. 베이킹 소다는 꽤 성능이 좋은 세척 도구다.

8/16 앞마당 울타리 대폭 정리, 뒷쪽 예초 + 전정


나는 뒷쪽 예초를 하고 그동안 경아가 전정기로 앞 울타리를 정리하기로 했다. 뒷쪽은 예초기를 사용하기 힘들 정도로 엄청나게 우거졌고 모기가 심각하게 많다. 지난해와 다른 키큰 풀들이 많다. 예초기 쓸 때 물받이나 호스등을 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전기 예초기지만 무겁다. 가끔씩 쥐똥나무 가지를 치려고 높이 들 때가 있는데, 꽤 힘든다.
경아는 전정기로 굵은 가지들을 심하게 잘라 전정기가 멈췄다. 아마 기어가 상한 듯. 수리 요함. 가지를 자르는 데 유용한 전정가위를 주었다. 절반 이후부터는 전정가위로 자른다.

(전정기는 대곶의 한맥공구에 맡겼는데 결국 이레공구 본사로 보냈다고 한다.  수리비는 별로 안 나왔는데 택배비만 나왔다.)

나는 벌써 열이 올라 더위 먹는 중.
다 자르고 나서 대강 나무 갈무리하여 앞산에 넣었다. 엄청 많은 줄 알았지만 서너 번 왕복하니 정리가 되었다.
나는 뒷쪽 쥐똥나무 잔 가지를 소형 예초기로 쳤다. 이게 훨씬 좋다.
나는 더위에 정신이 나가는 정돈데 경아는 나보다 훨씬 단단하다. 내가 샤워하는 동안 내가 준 전정가위로 복숭아나무 가지를 쌱 치고 그 가지들을 다 갈무리한다.
알리발 전정가위와 싸구려 짭짭 마끼다 호환 배터리 성능이 꽤 좋다. 전정가위로 앞마당 쥐똥나무 다 치고 복숭아나무 가지 다 쳤고, 그 배터리로 소형예초기 달아서 뒷쪽 쥐똥나무 정리했는데 배터리는 30% 정도 소비. 성능이 놀라운데?

 

8/13~17 레이 접촉사고

지난 목~금 동안 여행 갔던 동영상을 정리하고 여행 일기를 정돈하고 시간을 보냈다 집에 있으면 자꾸 잠만 오고 많이 늘어지는 편이다.
앞집 차가 후진하다 우리 레이 뒷범퍼를 좀 세게 부딪혔다. 앞집 차 보험으로 접수해서 우리에게 접수번호를 보냈다. 하지만 휴일이 겹쳐 보험 직원과 상담을 하지 못했다. 일단 토요일 아침, 문자에 기재된 협력업체 중 하나인 한강 자동차에 갔다. 담당자는 김현수과장. 010-6846-1926

파손된 범퍼와 범퍼를 붙잡고 있는 플라스틱 부품은 교체, 뒷 팬더는 판금하면 될 것이라고 한다. 수리 견적은 대략 90만 원 정도 나왔고 렌터카 문제에 대해서는, 자동차를 영업용으로 사용할 것이 아니면 굳이 렌터카 쓸 일이 없지 않겠냐라고 한다. 합리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편이다. 렌터카 업체 배만 불리는 일이라고 한다.
수리 중인 차량을 대체하는 용으로 무상 대차 차량이 있다 하는데 그것을 받으려면 그 차가 나올 때까지 일정을 미뤄야 한다고 한다. 블랙박스 문제는 만일 보험 직원이 현장에 왔을 경우에 차에 블랙박스를 확인해서 처리한다고 하는데 나는 일단 다음 주 화요일 영업을 시작했을 때 보험 직원과 협의해서 처리해야겠다.
일단 화요일 수영 갔다가 한강자동차에 차를 맡기고 돌아와야 한다. 수~목 중 출고가능하다고 한다.
8/16일 아침에 입고, 8/17일 7시에 출고. 담당과장님이 야근이라 늦게라도 하루만에 차를 받을 수 있었다. 다시 새차가 된 옥이.

 

8/12~13 흑미김밥, 태양 중화요리

8/13 태양에서 백짬뽕과 삼선볶음밥을 먹었다. 백짬뽕은 해물이 풍부했지만 볶음밥은 큰 메리트 없었다.

8/12 고품질소시지 소진용 고품질 김밥. 6줄인가 말았고 2일만에 샥 먹었다. 몇 가지 다른 버전으로 만들어도 좋을 것 같다. 청양고추를 통채로 넣은 첫 시도. 아삭하니 좋네.

 

8/6 레이 오디오 휴즈 수리, 기계식 키보드수리

레이 오디오가 꺼졌다. 아마 휴즈 문제겠지. 대시보드 아래 휴즈(퓨즈)박스에서 확인했다.
[로우 프로파일 미니 20A] 녹색 휴즈다. 다른 휴즈와 달리 노란색 케이지에 싸여 있다.
케이지 위아래를 꾹 누르고 뽑으면 뽑힌다. 장기 주차시엔 배터리 방전을 막기 위해 이렇게 살짝 뽑아 두라고 한다. 노란 케이지에서 휴즈를 탈거할 때 휴즈집게를 아래쪽으로 잡고 빼며 교체 후 끼울 때는 다시 아래쪽에서 끼웠다. 어떻게 빼고 끼우는지 몰라서 대농마트 주차장에서 한참 진땀을 흘렸다.
모비스 부품점에 갔더니 신품이 없다. 통진 오토큐에서 신품은 없고 쓰던 것이 있다고 하셔서 그냥 주셨다. 보시더니 원래 휴즈도 끊어진 것은 아니라고 한다. 아마 일상적으로 반복되는 충격으로 약간의 유격이 생겨서 접점이 나갔었나 보다. 졸지에 정상 휴즈가 하나 더 생겼다. 엔진룸 휴즈박스에 남는 공간이 없어서 일단 오토라이트 차량용 전조등 휴즈 끼워 두는 20 A 위치에 넣어 두었다.
다른 분 블로그에 보니 이물질에 의한 접촉불량일 수도 있다고 한다. 사포를 이용하시네. 아, 이렇게 하나 둘 배우는구나.

레이용 로우 프로파일 미니 휴즈는 10,15,20,25 네 가지가 있었다. SSG.com 에 부천대성이라는 판매자에게서 구입. 완료. 각 두 개씩 배송비 포함 9천원. 앞으로 끊어질 일이 잦을 테니 차 안의 동전통에 보관해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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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존에서 구입한 COX기계식 키보드. hangul Riul 자판이 작동하지 않는다. AS 필요한가?.
적축, 축교환식이어서 예전 앱코 기계식 키보드 구입시 딸려 온 여분의 스위치로 교체 완료. 캡을 빼는 플라스틱 집게로 캡 빼고, 스위치를 빼는 금속 집게로 스위치의 상하 부분을 걸고 힘주어 당기니 스위치가 분리되었다. 새 스위치의 키캡을 빼고 원래 자리에 넣어주니 끝. 급히 새 스위치가 없다면 잘 안쓰는 F12 키 스위치를 이용해도 되겠다.
♨ 새 스위치에 보호캡 있는 것 모르고 조금 굵네? 하면서 그냥 눌러 넣으려고 했는데 당연히 잘 안들어 갔다. :)
AS보내려다가 의외로 쉽게 해결되어서 다행.

ABKO홈페이지의 참고사진

 

8/5 대박각 중화요리

엄청 기른 옥수수를 얼추 수확하니 두 버켓이 나온다. 어머니와 나누기로 하고 일산으로 갔다. 일산에서 가장 핫하다는 중국집 대박각. 항상 줄서야 한다기에 전화 주문하고 30분 뒤 포장해 왔다. 과연, 6석 밖에 없어서 줄서서 기다 리는 건 기본이겠다.
간짜장, 삼선짬뽕 둘 다 익히 아는 자극적이고 불맛나며 맛있는 음식이다. 기름이 지나친 문제와 먹고 나ㅣ서 모ㅓㄱ이 마른 문제는 여전한 문제지만. 그들에게는 맛집, 우리에겐 기피집.

 

8/4 우영우 11화, 12화

막장드라마 같았던 우영우 11화.

1. 도박에서 얻은 돈으로 3인이 함께 취득한 복권, 당첨되면 나누기로 하였지만 각자가 복권을 쥐고 있었고 그 중 하나가 1등에 당첨되었다. 공동 구매에 따른 공동분할을 약속은 했었지만 당첨 복권을 쥐었던 사람이 분할 약속의 무효를 주장하는 상황. 불법적 활동으로 취득한 금액으로 구입한 물건의 권리는 인정되는가? 구두로 한 계약이 유효한가?
2. 분할 약속이 있었다고 하나 증거가 없었는데 원고의 내연관계인 사람을 매수하여 위증을 하게 만들었고 재판에 승소하였다. (증인만 있으면 승소가 되는지도 의문이지만)
3. 승소 후 분할 받은 금액을 현재 살고 있는 아내와 나누기 싫고 내연관계였던 위증자와 즐기기 위해 아내에게 난동을 부려서 이혼 상황을 만들려 하는 남자. 그가 제 화에 겨워 사망사고를 당함으로서 금액은 현재의 아내에게로 자동 승계되었다.
4. 그런데, 아내에게 간 그 돈이 원래 갈 사람에게 갔다고 대사 하더라.
곧, 이렇다면
1. 훔친 돈으로 복권을 샀는데 당첨이 되었다. (위법하게 취득한 금액으로 산 복권) 이걸 인정하겠다는 것이 지금의 법인 거지?
2. 위증으로 증거를 만들어 승소했어도 문제가 없는 것이지?
저런 일들을 법리적으로 합리화 시키는 것이 변호사들의 일이라는 것이지?

세상이 막장이라 그것을 드러내 보이려고 했던가?
아니면
현실 속에서 그나마 성실히 일하며 철저히 남편에게 가스라이팅 당했었던 원고의 아내를 애처롭게 바라보는 시각에서 비롯된 것인가.

그리고 10화부터 슬슬 빌런의 향기를 풍기는 태수미. 11화에서 완전 빌런 역할(? 아니면 현실 변호사의 모습?) 을 하는 권민우.
우영우 12화에서 비로소 알게 되었다.
아, 이 드라마는 변호사 우영우의 성장 스토리구나. 변호사가 정의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해하고 자신이 어떤 입장에 설 것인가를 고민하게 만드는 문제.
권민우는 여전히 한참 뒷북을 치고 있고. 정명석은 이제 깨달음을 얻기 직전이고. 최수연은 항상 우영우를 지지하고 있다.

8/3 티스토리 이미지 업로드, 티플 다운로드 문제

지난 달부터 티스토리 블로그에서는 이미지를 업로드 하면 잠깐 나타났다 사라지는 문제가 있었고, 티플에서는 다운로드가 시작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DNS우회 툴 때문이었다. Cloudflare WARP 툴을 끄니 해결되었다.


8/1 맛있는 하루. 태양 중화요리, 무스비김밥

집에서 10분 거리에 아주 평이 좋은 중화요리집, 태양. 10시에 오픈인데 월요일 10시부터 속속 손님들이 온다. 물론 홀이 넓어서 기다릴 정도는 아님.
갑오징어짬뽕 (14.0) 미니 탕수육 (9.0) 주문했다. 실물가 5천원은 넘을 듯한 큼지막한 갑오징어가 짬뽕 위에 떡 올라가 있다. 탕수육은 보들보들한 살코기에 쫄깃바삭한 찹쌀옷을 입혔다. 저온에서 오래 조리한다니 아마 수비드겠지.
이렇게 육수가 고급지면서도 속 편한 짬뽕집. 드물다. 아주 고급인 요리집에서 나옴직한 맛. 경아씨나 나나 연신 육수를 들이켠다.
남으면 싸올까 하여 통을 가져갔지만 남지는 않고 싹싹 비웠다. 옆 테이블은 세상에, 짬뽕해물이 남고 육수가 싹 비워진 그릇릇을 볼 줄이야. 아주 잘 먹고 속이 편했다. 어쩜, 이런 중화요리집 매일이라도 가겠네.


강화 작은영화관에서 한산을 보고 돌아왔다.
오후,
다이소에 무스비 틀을 팔길래 시원한 무스비 김밥을 만들었다. 초밥 만들고, 당근 채쳐 볶고, 오이 얇게 썰고, 맛살 넓게 째놓고, 지단 부치고, 우엉 장아찌 잘게 자르고 스팸 얇게 저며 구웠다. 밥과 재료들을 순서 잘 맞추어 한다고 했는데 옆구리가 터지는 일이 잦다. 김밥 자체는 아주 멋지게 만들어졌는데도. 재료가 층층이 놓이므로 그대로 김에 부착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 특히 우엉장아찌가 질겨서 김밥 썰다가 옆구리가 터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