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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306

8/14~16(일) 고성, 대관령 처음으로 차박 이틀해 본 날 (사진필요) 8.14일 고성 필요물품 : 과일칼,젓가락, 마이크, 작은타올 두 개,원피스, 랩스커트 속초 아바이마을 단천식당. 순대탕 8.0 풍성한 고기와 맛있는순대가 푸짐하고 국물이 심심하다. 짜지 않아 좋다. 오징어순대는 맛있지만 한 접시를 먹기엔 퍽퍽함. 오징어순대 12.0 명태회냉면 8.0 냉면은 맛있지만 적다. 명태회는 무척달아서 별로. 문제는 먹은 뒤. 목마르고 잘 소화가 안됨~ 송지호 진입도로 부근 7번국도변의 금성 하나로마트. 송지호와 인근에서 캠핑하는 사람들이 다들 여기서 쇼핑할 것 같다. 북적인다. 로컬 복숭아가 5개에 2500원인데 조금 물렀는지 천원이다. 오, 노~~. 치솔치약 없어서 샀는데 경아씨 자루가방에 있었음. ​켄싱턴해변 앞 해안사구가 발달되어 있는데 해안도로가 지나며 해안사구를 반으로.. 2020. 8. 25.
08/07 주말, 한탄강지질공원 재난 확인 8/7 동이리 주상절리 쯤에서 차박하고 오려고 출발했다. 파평면 봉평메밀막국수에서 물막 두 개를 먹았다. 닭육수 스페셜리스트. 역시나 맛있다. 교동가마소로 길 잡고 가다 청산면 백의리 한아름마트에 들름. 지역에서 파는 이동막걸리 밀 버전과 찹쌀 버전이 있다. 찹쌀버전 1.7리터 2300원인데 쥔께서 강추하신다. 과연 꽤 맛있다. 일반적인 막걸리의 수위급. 구라이골은 캠핑장까지 1미터 정도 침수되었을 정도. 재난이네. 한탄강을 보니 범람 흔적이 보인다. 현재 수위보다 15m는 높은 것 같다. 교동가마소를 드디어 찾았다. 2007년 이후 세 번째 방문만에. 감격스럽다. 가마소 부근은 침수가 예상 외로 적었다. 화적연은 어떨까 하고 갓다. 점점 고지대라서 피해 없을 거라 생각했지만 화적연 주변의 캠핑장과 지질.. 2020. 8. 12.
7/31~8/2 신안 증도 짱뚱어 해수욕장 군산 금요일에 또 반차를 내고 내쳐 달립니다. 주말에 비 오지 않는 유일한 지역이 전라도라 합니다. 1박은 신안 섬의 어느 곳에서 하고 2박때는 광주에 사는 딸 집에서 잡니다. 2박 연속 차박하는 건 아무래도 무리입니다. 금요일 오후 1시에 출발했으니 도로가 막힐 일이 없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역시 상행이 막힙니다. 이상하게도. 군산 이성당에 들렀습니다. 옆에 별관이 생겼네요. 별관은 한산하지만 본관은 구름손님입니다. 오늘 이정도가 적은거라 합니다. 유명한 야채빵 좀 사고 쌀 바게트 사서 나옵니다. 바게드를 샀더니 크림 한 통을 챙겨 주네요. 크림 발라먹는 쌀 바게뜨의 맛은 상상 초월입니다. 잠깐 옛 정취 물씬 풍기는 구 도심을 걷다가 모둠 해물장으로 유명한 째보식당에서 점저를 먹었습니다. 브레이크 타.. 2020. 8. 6.
07/24~25 기지포 해수욕장 (안면도) 7/24일 금요일, 반차 쓰고 김포에서 안면도 샛별해수욕장으로 달렸습니다. 4시에 출발, 김포-인천간 제2외곽순환도로 전혀 막히지 않았고 인천에서 안성 평택 고속도로 탔는데 5시에 송산휴게소 도착했습니다. 상행은 엄청나게 밀리는데 하행은 하나도 안 막힙니다. 5시 20분 서해안 고속도로 진입하여서 5시 25분 평택입니다. 태안읍에 들러 곱창으로 저녁을 먹었습니다. 거기서 안면도 샛별 해안까지는 50분 걸립니다. 하지만 안면도 진입하여 익히 알려진 삼봉해수욕장 구경하려다가 우연히 기지포라고 하는 듣도 보도 못한 해수욕장에 왔습니다. 여기가 대박이군요. 이곳은 태안해안국립공원의 해안 사구 보존 중심지이고 횟집 등등이 아예 없습니다. 해안에 나가 있으면 어둠 그 자체, 황량미 그 자체예요. 마치 우리나라가 아.. 2020. 8. 3.
7/18~19 경기북부/포천 (캠핑장비,최초차박) 7/18 경기북부여행과 포천 백운계곡, 최초의 차박 연천 고구려성 호로고루, 당포성, 은대리성은 한강 유역을 국경선으로 하던 고구려의 최남단 방어성이다. 고구려 유적지가 너무나도 드문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고구려스러운 유적지가 있다니. 중국 동북3성을 다녀왔던 마눌님은 바로 이게 고구려 양식이야 라고 대번에 이야기한다. 엉성하게 보이지만 오래갈 수 있는 축성술에 주변을 비우는 방법. 연천 고구려 3성은 모두 20여m의 주상절리 절벽을 성벽의 한 쪽으로 하고 나머지 부분에 현무암을 쌓아 만들었다. 무척 이국적인 풍경이다. 경순왕릉 나라를 왕건에게 바친 신라의 마지막 왕. 개경에서 볼모로 살다 죽어서도 왕릉은 개경 밖을 못 벗어난다는 원칙 또는 정치적 고려에 의해 연천에 묻혔다. 왕릉 자체는 특이할 바 없으나.. 2020. 7. 19.
20/2/26~27일 알파카목장,어승생악,방주교회,제주하늘집,황우지해안,소천지 제주도 여행 전에 맛집 유튜브 영상 보는 것은 필수! 공항에 내리니 춥다. 렌터카하우스 8번구역의 1번 버스를 탔다. 무지개렌터카에서 간단히 수속하고 긴급출동 옵션 1만원 추가. 숙소오는 길(한림방향)에 하나로마트 크다. 물건은 적은 듯. 제주순대가 눈을 끈다. 14천원. (이 순대는 여기 밖에 없었다) 통나무파크는 알파카목장에서 운영. 숙박객은 목장입장료 70프로 할인. 3천원. 숙소자체가 공원 느낌. 목장주속건물들. 숙소 35천원 호텔식. 취사불가. 방에 들어가니 편백사우나 느낌이다. 내일은 알파카목장 10시부터 어승생악탐방로 1km 1100고지 방주교회 (환상숲곶자왈공원) 협재해수욕장 제주하늘집 무한 돼지고기 (수월봉 산방산탄산온천 송악산 둘레길) 황우지해안 소천지 (제주동백수목원 신천목장 2/27.. 2020. 3. 2.
20/2/28일 쇠소깍,동박낭,물영아리,아부오름,뱅코돔찜 2/28 귤림성 통로에서 사진을 찍었다. - 쇠소깍, 투명 카약은 없어지고 전통나룻배와 테우 체험이 생겼다. 쇠소깍 옆으로 산책로가 예쁘게 나 있다. 쇠소깍은 효돈천의 하류다. 효돈천의 기암괴석들을 살짝 맛뵈기하는 수준? - 동박낭 (위미리 동백나무 군락) 수목원에 가려 했지만 동백이 일찍 낙화하여 동박낭이라는 카페에 갔다. 사장님이 사진 찍는 것에 무척 관심 보이고 자신이 만든 동백꽃 정원을 무척 자랑스러워하신다. 2천원의 모금을 하고 동백정원을 즐기고 커피를 마신다. 정원 한가운데 사장님이 만드신 예쁜 카페에서 사진 찍고 쉴 수 있다. - 물영아리 오름. 주차장에서 오름 진입로에 들어서면 너른 벌판 뒤에 솟아 있는 오름이 보인다. 왼쪽 길 따라 둥글게 오름 초입에 도달했다. 계단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 2020. 3. 2.
20/2/29 표선,김영갑,용눈이오름,비자림,만장굴 오늘의 경로 : 표선 국수마당 - 김영갑 갤러리 - 용눈이오름 - 비자림 - 만장굴 - 동문시장 - 감초식당 - 제주마트 마트로 - 반납 표선 국수마당 6년만에 온다. 돼지국수집 답게 돼지육향이 확 올라오고 노란 국수가 뽀얗고 진한 국물에 담겨 나온다, 국수는 신갈산 맛국수라는 곳의 제품을 쓴다. 얇게 썬 돼지고기는 보들보들하기가 솜사탕 같다. 곱배기를 시키지 않았음에도 넉넉하게 나오는 분량. 경아씨는 아침에 이미 돼지고기 한 조각과 생선 남은 것을 먹었기에 내게 국수 한 뽈떼기를 넘겼는데 그마저 다 먹고 나니 목에 차 올라온다. 맛있고 토속적이다. 이곳은 9시반부터 밤12시까지 문을 여신다고 한다. 김영갑 갤러리 제주의 산하를 사랑했던 사진작가 고 김영갑님의 작업실이 있었던 곳에 갤러리가 열렸다. 모든.. 2020. 3. 2.
신년 맞이 설악산행+산행준비물 1.9일(목) 방학 하고 1.10(금) 새벽에 떠난 설악산행. 오성기형님과 이종린선생님의 신년 산행에 함께 가자고 덜컥 나선 거다. 아침 6시 50분, 우리집 앞에서 출발하여 시작한 산행. 인제 부근 시골막국수에서 아침으로 청국장/비지장 먹고 11시에 한계령 휴게소에서 찐빵 인당 3개 사 들고 시작했다. 아이젠 착용. 첫발부터 눈과 얼음으로 수북하다. 20분 쯤 올라 0.5km지점에 도달, 초입이라 별 무리 없이 갔다. 1시간 10분여 지나니 서북능선이 탁 트인 경관으로 다가온다. 사진 몇 방 찍는 동안 오성기형님, 종린샘 두 분 먼저 출발하시고 기다리던 경아와 함께 갔다. 그곳부터 계속 내리막이고 우리 밖에 없어 약간 불안했지만 별 다른 길이 있겠나 싶었다. 두 시간 쯤 걸려 한계령 삼거리 도착. 이제.. 2020. 1. 13.
2019 노르웨이-핀란드 렌터카여행 비용결산 1. 항공권 (2인) 인천-오슬로 / 헬싱키-인천 왕복 : KLM = 1,600,000원 , 오슬로-헬싱키 노르웨지안 에어 202,000원(11,2000+짐값9만) 2. 렌터카-모터홈 (모터홈 리퍼블릭) 9일 9일비용 7709Nok, 캠핑셋-의자2,테이블 360 (40/일), 중요패키지 (화장실세정제, 추가운전자, 추가가스보틀1) 1100, 기본 비용 요금 2500 (예약진행료,내외부청소료,공항송영료,무료부클릿,브로셔, 기본교육료) 11515Nok + 프로텍션 플러스 보험료 9일에 25만원. + 현지 보험료(유리와 타이어) 765 Nok = 2,045,000원 3. 렌터카-승용차 4일 (홀리데이 오토에서 FinnRent차량 대여) 추가 보험 없이 기본 보험 적용으로 208,000원. (사고시 최대 100.. 2019. 9. 3.
노르웨이 주차 벌금 딱지, 한국에서 내기. 산업은행에서! Vossvangen에서 무료주차인 줄 알고 마트 주차장에 차를 세웠더니 알고보니 유료주차장이라서 벌금딱지를 떡 하니 받았다. 마트 인포에 가서 문의해 기본 정보는 알았지만 이걸 내는 일이 난망. 마침 토요일이라 은행도 안 열고, 워요일날엔 은행 시간을 잘 몰라서 15:30분에 갔더니 15:00까지라고 한다. 여름이라 11시까지 환한데 은행은 3시까지라... 참. 렌터카 반납할 때 미리 말하고 지불해 놓으면 되겠지 하고 기다리다 막상 반납할 때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 단지 "폰에 개인 계좌 있으면 송금하면 돼" 라는 말만 하는데, 외국인이 어찌 쉽게 송금하겠나. 한국대사관에 문의하니 "기한이 좀 있으니 한국 가서 은행에서 처리하시면 됩니다" 하는데 막상 한국에 오니 인터넷 뱅킹에서 이걸 처리하기에 난망이.. 2019. 9. 3.
노르웨이 피요르 트레킹 알아보기 사람들로 붐비는 유명한 피요르드 트레킹 루트는 쉐락볼튼, 프레이케스톨렌, 트롤퉁가가 대표적입니다. 물론 일반적인 차로 돌아 다녀도 멋진 풍경이 계속 나오는 노르웨이지만 자연과 하나되는 압도적인 풍광은 역시 피요르 트레킹이지요. 노르웨이 여행 중 멋진 경관을 뽐내고 수많은 관광객들로 붐비는 이 피요르를 제대로 보려면 발품을 좀 팔아야 하고 준비할 것도 좀 있기에 이 글에 정리해 보겠습니다. Kjeragbolten 가는 법 : ① 성수기(6/1~9/29) 스타방에르↔쉐락볼튼 라운드 트립 상품이 있습니다. (Go Fijords 2019년 현재 640Nok) ② 오슬로 방면에서는 겨울철이 아니면 Sirdal을 통해 Lysebotn까지 운전 가능합니다. (직통으로 8시간 정도 걸림) ③ 스타방에르 방면에서는 Fo.. 2019. 8. 23.
헬싱키 - 인천 (8.13~14 화~수) 15. 헬싱키 - 인천 (8.13~14 화~수) 아침 5시에 일어난다. 많이 졸립다. 간단하게 크루아상과 페스트리, 커피, 과일을 먹고 나머지 과일은 잘라서 통에 넣는다. 우리에게 편안하고 유용한 숙소였다. 점심에 잠깐 들어와 쉬기도 좋았다. 짐을 정리하고 6시에 나온다. 이른 아침의 거리를 아저씨들이 청소하고 있다. 역으로 걸어가서 공항에 가는 열차를 탄다. 졸면서 간다. 핀란드 공항은 자신이 표를 뽑고 짐 태그를 출력하여 셀프로 짐을 보내야 한다. 비행기표는 인천까지 다 출력되었다. 짐 부치고 들어간다. 남편도 많이 피곤해 한다. 이제는 무거운 배낭을 메기가 아주 힘들다고 한다. 공항 검색대에서 빵에 발라 먹으려던 꿀 반통이 걸린다. 거의 고체처럼 되어 있어서 괜찮을 줄 알았는데 안된다고 한다. 큰 .. 2019. 8. 23.
헬싱키 (8.12 월) 14. 헬싱키 (8.12 월) 아침 8시 반에 일어나 빵과 과일을 먹고 간식을 챙겨서 9시 반에 나간다. 마지막 날이다. 새로 만든 도서관에 간다. 역에서 오늘 사용할 일일권을 끊었다. 내일 공항까지 갈 수 있다. 도서관은 방주 모양의 배다. 1층은 쉼터, 2층은 대여하여 쓸 수 있는 미싱, 3D 프린터, 스튜디오, 회의실이 있었다. 나무를 이용한 기둥과 사선으로 기둥이 가로지르는 디자인이 멋지다. 3층은 책을 읽거나 쉬고 간식을 사먹을 수 있는 공간과 아이들 놀이터가 있다. 거대 배의 앞쪽 뽀족한 끝은 정말 배 끝에 선 듯 무섭다. 데크 쪽의 의자에서 쉬기도 하고 싸 온 음식도 먹는다. 관광객들이 많다. 잘 둘러 보았다. 2018년 12월에 최고의 도서관을 만들었다. 자유롭게 쉴 수 있는 공간이 참 좋.. 2019. 8. 23.
에스푸 - 헬싱키 (8.11 일) 13. 에스푸 - 헬싱키 (8.11 일) 아침 7시에 일어난다. 어제 TV에서 하는 외계인이 침공하는 미국 영화를 보다 잘 잤다. 저녁에 세면대 아래 쪽에 피가 한줄기 길게 흘러서 굳어 있는 것을 발견해서 남편이 닦았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마음이 찜찜하여 악몽을 꿀까 걱정했었다. 물론 그냥 코피같은 것일 수 있으나 기분은 나빴다. 어제 산 샐러드와 라자냐를 약간 먹다가 라자냐가 짜서 다 도시락 통에 담는다. 천도를 다 잘라 두 통을 만들었다. 빵과 음료 등 먹을 것이 많다. 9시에 숙소를 나와 누크시오 국립공원으로 떠난다. 30분 정도 오다가 비포장도로를 만난다. 설마 국립공원 비지터 센터로 가는 곳이 이럴까 싶어 남편이 다시 검색한다. 맞다. 맨 안쪽 주차장에 다행히 자리가 두어개 있다. .. 2019. 8. 23.
위베스퀼라 - 탐페레 - 에스푸 (8.10 토) 12. 위베스퀼라 - 탐페레 - 에스푸 (8.10 토) 아침 6시 반이면 정확히 절로 일어나진다. 왜 이 시간인지는 모르겠다. 남은 과일을 깎아서 먹기 좋게 갈무리한다. 어제 내린 커피는 별로 맛이 없다. 이곳 장에 들어있던 것인데 냄새는 좋았다. 훈제 연어는 아침에 먹어도 촉촉하고 맛이 좋다. 비싸지만 별미다. 페루산 유기농 바나나는 평범한 맛이다. 남편이 일어나면 정리하고 나가야 겠다. 오늘은 여러 도시를 가야 하고 갈 길이 멀다. 이 숙소는 작지만 꽤 알차고 편안했다. 음식을 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는 듯 하다. 창이 하나 뿐이어서 팬을 계속 돌려야 했다. 오늘은 일찍 이동을 해야 해서 남편도 7시 반에 일어난다. 먹고 정리하여 8시 반에 나온다. 탐페레까지는 잠시 화장실에 들른 것 빼고는 쉬지 않고.. 2019. 8. 23.
사본린나 - 목조 교회 - 위베스퀼라 그린도어 스튜디오 (8.9 금) 11. 사본린나 - 목조 교회 - 위베스퀼라 그린도어 스튜디오 (8.9 금) 아침 6시 반에 일어난다. 어제 옷을 잔뜩 빨아 사우나 안에 널었다가 밖에 말렸다. 얼추 말랐다. 사우나의 남은 열기에 실내가 아주 따뜻했다. 커튼을 여니 자작나무가 펼쳐진 바깥 풍경이 멋지다. 우리 집의 거실 벽지가 자작나무라 풍경이 친숙하다. 물론 창밖의 풍경은 진짜 현실이다. 고기와 페스츄리, 천도를 먹는다. 일기를 다시 수정한다. 약간 더 자야겠다. 9시에 일어난다. 남편도 일어나 아침을 먹고 짐을 주섬주섬 싼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 사본린나에서 7월 3일 부터 30일까지 오페라 페스티벌이 열리면 한 작품 당 14만원 정도의 가격에 우리가 알고 있는 오페라들을 볼 수 있다. 그때는 이 지역에 사람들로 붐빈다고 한다. 여.. 2019. 8. 23.
헬싱키 - 포르보 - 사본린나(8.8 목) 10. 헬싱키 - 포르보 - 사본린나(8.8 목) 헬싱키 공항에 2시 40분에 내린다. 짐을 찾고 바로 그 장소의 긴 의자에 누워 잔다. 더 이상 오는 손님이 없어서 쉬기에 좋았다. 다만 건조하고 추웠다. 아침 6시에 손님들이 와서 짐을 찾느라 어수선하다. 일어났다가 다시 자서 7시에 깬다. 이 닦고 렌트카 업체에 연락하여 7시 반에 간다. 그런데 남편이 원래 예약이 6시 였는데 시간을 잘 모르고 8시 인걸로 알고 있었던거다. 글로벌 렌터카는 핀렌트 라고도 하는 자국 업체였다. 차가 너무 싸서 이상한 곳일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따로 보험도 필요없이 이미 차에 보험이 다 들어져 있다고 하고 데포짓 머니를 500 유로 지불해 놓으면 사고는 500에서 1,000 사이에 다 해결된다고 한다. 별로 물어볼 것도.. 2019. 8. 23.
민네순드 투어링카 사무실 - 헬싱키 (8.7 수) 9. 민네순드 투어링카 사무실 - 헬싱키 (8.7 수) 아침 10시 반에 일어나 먹을 것을 챙겨 먹고 11시에 사무실로 간다. 오후 3시가 되어야 피아트에서 결과를 알려주니 그때까지 얘기를 할 수 없다고 한다. 게다가 주차 벌금도 우리가 우리나라의 은행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한다. 현금을 주고 대신 내주면 안되냐고 하니까 안된단다. 남편이 여러 방법을 써보다 안되어 노르웨이 대사관에 문의한다. 우리나라에 가서 내라는 답변을 받고 그제야 둘 다 안심을 한다. 작은 것 하나도 해주는 것이 없어서 어렵다. 잤던 차를 이용해도 좋다고 하지만 남편은 더 운전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냥 주변을 다니겠다고 하고 어디에 가면 되냐고 물으니 가까운 랑셋에 가라고 한다. 민네순드는 산단이다. 공간들이 널찍하게 펼쳐져 있고 .. 2019. 8. 23.
아틀란틱 로드 계획 무산, 차 문제로 하루를 보낸 날 - 몰데 - 오슬로가는 길 (8.6 화) 8. 아틀란틱 로드 계획 무산, 차 문제로 하루를 보낸 날 - 몰데 - 오슬로가는 길 (8.6 화) 아침 6시 반에 일어난다. 우선 뽕잎차를 끓이고 대구 핑거스틱과 어묵을 구워 놓는다. 야채들을 썰어서 꽃새우와 족발을 넣어 짜장을 만들었다. 옥수수 2개를 삶아 하나를 먹었다. 남편이 7시 반에 일어나 짜장밥을 먹는다. 나머지는 다 도시락으로 싸고 과일도 한통 깎았다. 먹을 것이 충분하여 더 이상 장을 볼 필요가 없다. 정리하고 9시에 떠난다. 안타깝게 비포장 도로여서 약간의 턱을 넘어 나가다가 아래가 드르륵 긁히는 소리가 났다. 확인하니 작은 돌 2개가 빠져서 튀어 나갔다. 다행히 아래를 살펴보니 닿을 부분은 철로 된 보호대라 별 문제는 없었다. 잠깐 차가 나가다가 엔진 사인이 들어온다. 밟아도 안나가는.. 2019. 8. 23.
게이랑에르 피오르 달스니바 전망대 - 아틀란틱로드 다리 전 고스타드 휴식터 (8.5 월) 7. 게이랑에르 피오르 달스니바 전망대 - 아틀란틱로드 다리 전 고스타드 피크닉장 (8.5 월) 아침 5시 반 너머 일어나 화장실에 간다. 다른 차에서는 아무도 일어나지 않았다. 간밤에는 좀 추워서 일어나자 마자 히터를 틀었다. 빵과 대구, 연어, 시럽 든 우유를 먹고 나는 누워서 책보다가 잔다. 남편은 식사를 치우고 커피를 내렸다. 오늘은 8시에 출발해본다. 남편이 아침에 달스니바 전망대를 환한 상태로 찍고 싶어한다. 감레 경관도로에 간다. 비포장도로이다. 거대한 바위를 둘러 보는데도 시간이 한참 걸린다. 내려서 커피 한잔 하며 바위의 신령스러움을 감상한다. 여름 스키장 쪽으로 내려간다. 눈이 녹아 스키를 탈 수는 없다. 아래로 내려가면 폭포가 있다. 물 가에서 다시 빵을 먹고 쉬다가 간다. 꼬불꼬불 .. 2019. 8.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