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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18 북유럽, 발리40

2018발리. Anakii의 메모. 울루와뚜 Uluwatu 우리는 이번 여행 테마가 '휴식'이었기 때문에 아무 정보 없는 울루와뚜에서 5박을 계획했다. 우리가 에어비앤비를 통해 예약한 울루와뚜의 숙소(Bhujangga's Village) 주변은 서퍼들의 천국이다. 다른 편의시설은 거의 없지만 서퍼들을 위한 시설은 모두 다 있다. 우리 처럼 서핑 알지 못하는 이들에겐 무용지물인 곳이다. 한가롭게 지역민처럼 살아볼까? 하고 잡은 5일. 구글 내 지도 울루와뚜 (클릭) 울루와뚜 Uluwatu 지역의 느낌 발리 섬 남부해안은 대부분 2~3m의 높은 파도가 이는 대양의 해안. 서퍼들은 즐겨 찾는 곳이지만 스노클링이나 해양스포츠를 하는데는 부적합하기때문에 사람들이 덜 찾는다. 발리의 남쪽 작은 반도가 바둥 Badung 지역. 짐바란, 울루와뚜, 누사두아가 있는 곳인데 발리.. 2018. 8. 16.
2018발리 10.울루와뚜 마지막, 귀국 8.14(화)~15(수) 울루와뚜 - 인천 아침 6시 40분에 일어난다. 창 밖에 고양이 두 놈이 어제 우리가 사드렸던 녹색 찐빵을 먹고 있다. 아저씨가 아무래도 시도하기 버거운 색이었던 듯하다. 나도 이상한데 남편은 괜찮다고 한다. 녀석들이 신나게 먹는다. 평소에 밥과 달걀 후라이도 먹는 놈들이다. 강아지 같은 귀여운 행동을 하며 앵긴다. 사랑을 많이 받아 엄청 귀엽다. 옥수수를 삶아서 바나나와 함께 아침으로 먹는다. 어젯밤에 비행기가 뜨고 도착하는 소리가 마치 지진의 웅웅거리는 소리처럼 들려서 잠을 깼다. 남편은 늦게까지 잠이 오지 않는지 만화를 보고 있다. 며칠 간 편하게 잠을 자지 못했다고 한다. 지금까지 비행기 소리에 잠을 못 잔 적은 없었다. 덜 피곤했던가 보다. 옥수수 4개를 다 먹었다. 아.. 2018. 8. 16.
2018발리 9.울루와뚜 사원, 눈갈란, 토마스 비치 8.13(월) 울루와뚜 사원 아침 7시 반에 일어난다. 만화를 보다가 9시 넘어서 어제 점심을 먹었던 와룽에 간다. 그런데 아직 준비가 안 되었다. 점심 식당인가 보다. 울루와뚜 사원에 간다. 아침이라 덜 더울 것이고 사람도 적을거라고 예상했다. 역시 주차장은 한산하다. 오늘은 둘 다 긴 바지를 입고 와서 싸롱은 필요없다. 노란 허리띠만 두른다. 사원은 제한구역이 있다. 별로 볼 것이 없다. 오히려 이곳은 절벽 지형을 구경하는 곳이다. 아침인데도 땀이 난다. 꼭대기에 올라갔다가 왼편 절벽을 따라 걷는다. 절벽 아래 풍광이 장관이다. 빠삐용을 찍을 만하다. 다시 거꾸로 돌아와서 반대편 절벽으로 간다. 여기는 원숭이들이 많다. 서로 영역 싸움을 벌이는지 길을 막고 난리들을 치고 있다. 16년 전에도 안경을 .. 2018. 8. 16.
2018발리 9.울루와뚜 비치 탐방(8.12) 8.12(일) 울루와뚜 아침 7시 반에 일어난다. 아저씨가 밖에서 보스락거린다. 누워서 만화를 보다가 장비를 챙겨서 8시 반에 나간다. 오늘은 서쪽의 해안들을 돌아 보려고 한다. 울루와뚜 사원 쪽 길로 돌아서 올라간다. 이 길이 한적하다. 아침이라 시원하다. 어디에서 밥을 먹을까 계속 살피면서 간다. 어젯 밤에 먹던 식당은 문을 닫았다. 오늘이 일요일이라 이슬람 식당은 쉬는가 싶다. 좀 더 달리다가 막 반찬을 만들어 놓은 와룽(하피드자 와룽)을 발견했다. 아침식사로 나시 짬뿌르를 먹는다. 영어도 잘 못하신다. 일단 먹고 싶은 것을 손으로 짚는다. 남편은 큰 메기 튀김 위주로 나는 작은 고등어 조린 것을 중심으로 골랐다. 나물도 생선도 아주 맛있었다. 커피가 안된다고 해서 이곳 사람들이 많이 먹는 아이스 .. 2018. 8. 16.
2018발리 9.울루와뚜에서 휴식 (8.10~11) 8.10(금) 울루와뚜 누사두아, 판다와 비치 아침 7시에 일어난다. 아저씨가 부스럭거리는 소리를 내신다. 그 소리에 저절로 일어나게 된다. 감기 걸리신 건지 꽤 재채기도 하고 훌쩍거린다. 나가서 인사하고 옥수수를 삶는다. 냄비 작은 것 3개가 다 낡았다. 접시도 별로 없다. 서핑 말고는 다른 것에 관심이 없으신 듯하다. 어제 산 비싼 소시지도 물에 데웠다. 소시지는 하나 드신다고 한다. 옥수수가 스위트 품종이라 역시 달다. 세개에 600원 정도 주었다. 소시지는 좀 짰다. 음식이 싸니까 아침에 뭘 끓여 먹을 필요가 없다. 지도를 다운받고 9시에 집을 나선다. 울루와뚜 사원 앞을 지나 달린다. 구름이 있다. 이른 아침이라 선선하다. 내륙으로 가서 메인 도로를 달린다. 남편은 계속 핸드폰으로 지도를 확인하.. 2018. 8. 16.
2018발리 8.우붓-울루와뚜 (8.9) 8.9(목) 발리 우붓 - 울루와뚜 아침 7시에 일어나 짐을 챙긴다. 어제 남편은 다 챙겨 놓고 잤다. 나는 일찍 잠이 들었다. 7시 50분에 아침을 주문해서 먹는다. 남편이 반숙 달걀을 톡 치다가 노른자가 주르르 쏟아졌다. 빨리 주문해서 달걀을 덜 익혔던가 보다. 숙소에서 쉬다가 8시 45분에 나온다. 9시경 미니 셔틀버스가 왔다. 자리도 넓고 쾌적하다. 손님을 가득 싣고 꾸따로 간다. 11시에 중국인 손님을 골프장이 있는 호텔에 떨꾸고 간다. 꾸따 입구에서 백인들이 모두 내렸다. 길은 체증이 심했다. 자야 마트에서 내려서 바비굴링을 먹고 가려고 했다. 문을 닫았다. 대신 맛있는 나시 짬뿌르를 다른 집에서 먹었다. ▲ 우붓 가는 미니버스. 픽업 포함 60. 걸어서 투어 오피스에 온다. 오늘은 다른 청년.. 2018. 8. 16.
2018 발리 7.우붓,아융강 래프팅 (8.7~8) 8.7(화) 우붓 아침 7시 반에 일어난다. 잘 잤다. 이곳은 커피와 차를 마실 수 있도록 식당에 늘 두어서 항상 따뜻하게 수시로 먹는다. 이 집의 입구는 주택가에 평범한 곳에 있다. 우리 방은 수영장과 식당이 보이는 보통의 위치이다. 그런데 수영장 아래로 내려가면 숙소들이 울창한 정글에 있는 상태가 된다. 그 아래 쪽 집은 황토색 계곡이 흐르는 곳 바로 위에 있다. 주방도 있다. 그런데 이쪽은 볕도 거의 안들고 어둡다. 꽤 습하겠다. 집은 전통 가옥으로 아름답다. 오래된 집들이다. 그리고 지진에는 제법 안정된 구조로 보인다. 8시 반에 아침을 먹는다. 과일과 바나나가 든 샌드위치와 찐 달걀을 준다. 맛있다. 이때 갑자기 남편이 카메라 가방이 없다고 한다. 배에다 두고 내린 것 같다고 한다. 방을 뒤져도.. 2018. 8. 16.
2018발리 5.길리 메노 (8.5) 지진. 8.5(일) 길리 메노 아침 7시에 일어난다. 이른 아침에는 사슴처럼 예쁜 소들이 방울 소리를 내며 풀을 뜯으러 주변을 돌아 다닌다. 오늘은 귀여운 새끼 둘을 거느리고 숫소가 왔다. 남은 파파야를 잘라 통에 넣었다. 만화를 보다가 8시 반에 길리 가든에 가서 자전거를 반납한다. 내일 아침 길리 트라왕안에 바로 가는 개인 보트를 섭외한다. 북부에서 바로 떠나면 가깝다. 짐을 메고 걷지 않아도 된다. 오피스에 전화했더니 내일 스피드 보트는 없다. 7시 반까지 오란다. 직원은 300에 보트가 간다고 한다. 아침 식사를 주문하고 잘 먹었다. 북쪽 해안 투어 오피스에 가서 보트 가격을 물었다. 400에 간다고 한다. 그냥 길리 가든에서 해야겠다. 100을 예약금으로 걸었다. 스웨덴 가족은 렘봉안으로 가려 했으나 .. 2018. 8. 16.
2018발리 5.길리 메노 (8.3~8.4) 8.3(금) 길리 메노지난 밤 트라왕안에서 들려오는 둥싯둥싯 소리가 고요한 메노의 밤을 갈랐다. 보통 소음이 아니다. 오지를 삽시간에 이 지경으로 만드는 능력이라니. 대단하다. 그래도 눕자마자 잠이들었다. 밤에는 추웠다. 집 전체가 바람이 들어온다. 자연 선풍기집이다. 에어컨이 필요없다. 바다에서 몰바람이 온다. 전통가옥의 힘이 놀랍다. 큰 타올을 이불로 쓰면서 덮고 잔다. 나대지에서 그냥 자는 느낌이다.아침 7시반에 일어나 테라스에 앉아서 어제 싸 온 생선사테와 밥을 먹었다. 밥이 딱딱해졌지만 맛이 좋았다. 8시 반에 길리 가든에 아침 먹으러 간다. 몇 가지 고를 수 있다. 파인애플전과 토스트, 오믈렛을 시킨다. 머그잔으로 커피도 준다. 밀크커피도 된다. 이곳의 숙소보다 우리집이 훨씬 좋다. 맛은 별로.. 2018. 8. 15.
2018발리 5.길리 메노 (8.2) 8.2(목) 길리 트라왕안 - 메노 아침 7시에 일어난다. 밤새 바람 소리가 심해서 배가 뜰 수 있을까 싶었다. 잠도 설치고 악당들에게 저항하는 악몽을 꾸었다. 망고 세개를 까서 먹는다. 파랗지만 맛있다. 가기 위해 짐을 모두 챙긴다. 식사를 주문하고 정원의 해먹에 누웠다. 마지막 아침을 먹고 어제 산 음료들과 과일 산 것을 갈무리하여 싼다. 9시 넘어 숙소에서 나온다. 저녁에 자전거 타고 들어왔던 골목길을 따라 거꾸로 나가본다. 아침에 보는 풍경이 낯설다. 항구에 나온다.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린다. 표를 파는 곳이 없어 매표소로 걸어간다. 여기에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 메노에 가는 배가 여기서 9시 반에 떠난다고 한다. 오늘은 바람이 거세다. 풍랑이 이는 것이 보인다. 잠시 기다리다가 바로 탔다.. 2018. 8. 15.
2018발리 4.길리 트라왕안 (7.31~8.1) 7.31(화) 길리 트라왕안아침 7시에 일어나 일기를 수정한다. 8시 20분에 프론트에 가서 아침을 주문한다. 방갈로 앞 테이블에 차려 준다. 바나나전과 토스트, 커피를 준다. 숙소 앞에는 해먹이 있어서 누워서 쉬기 좋다. 야자수가 보이는 하늘을 바라 보며 누워 있었다. 쉬다가 10시에 나간다. 숙소에서는 자건거를 무료로 빌려준다. 북쪽 길로 나가서 해변을 보면서 달린다. 물이 많이 들어와 있다. 파도도 세다. 길까지 물이 튀는 곳도 있다. 해변 가까이에 까지 난개발 되어 있다. 잠시 해변에 자리를 깔고 앉았다. 다르에스살람의 코코비치 같다. 바다에 들어가는 사람은 없다. 아궁화산은 잘 보이지 않는다. 동편 해변쪽으로 달린다. 물이 비교적 옥색인데다가 모래가 곱다. 해변 구경을 하다가 달려서 부두에 간다.. 2018. 8. 15.
2018발리 3.발리에서 길리 트라왕안으로 (7.30) 7.30(월) 발리 - 길리 트라왕안 아침 5시에 일어나 짐을 챙긴다. 오늘은 발리의 축제일인 'compassion day'라고 한다. TV에서는 힌두의 경 같은 것을 낭송한다. 남은 뱀피 과일, 귤, 바나나를 먹으며 쉬었다. 6시 45분에 픽업하는 사람이 문을 두드린다. 차에는 2명의 남자가 이미 타고 있었다. 동네를 쭉 돌면서 모두 11명을 태웠다. 좁은 골목길을 잘도 다닌다. 7시 10분 경에 꾸따를 떠나서 빠당바이를 향해 달린다. 길은 별로 볼 것 없이 평범하다. 힌두 축제의 행렬이 지나간다. 9시 경에 항구에 온다. 오피스에 나머지 잔액 70만을 지불했다. 돌아올 때의 표와 셔틀버스 종이를 준다. 항구로 서둘러 가서 줄을 선다. 우리가 맨 끝이다. 한참 서 있다가 남편이 앞쪽으로 가서 확인을 한.. 2018. 8. 15.
2018발리 2.꾸따. 길리 왕복 예약 (7.29) 7.29(일) 꾸따 아침에 자꾸 잠이 깬다. 동이 트기 전에 수영하러 나가려고 한다. 6시 40분에 일어나서 나간다. 직원이 벌써 정원에 물을 주고 있다. 1시간 가량 수영장의 가장자리를 따라서 돈다. 40바퀴를 돌았다. 7시 45분에 남편을 깨워 아침 먹으러 간다. 정원에는 각종 과일 나무들이 있다. 단정하고 예쁘다. 우리 숙소는 수영장 바로 앞이라 좋다. 식사는 바나나전이나 토스트를 선택하고 과일과 차 한 포트를 준다. 천천히 먹었다. 주인집에 귀여운 개가 4마리나 있다. 플루메리아가 빨갛고 노랗고 하얗게 피어 있다. 방에서 쉬다가 10시 경에 나간다. 골목의 오른쪽 길로 걸어 본다. 우리 숙소 급의 호텔들이 있다. 고즈넉한 골목을 굽이굽이 걷는다. 작은 골목의 환전소에서 1,490을 준다고 한다. .. 2018. 8. 15.
2018 발리 1.출발 전 일주일 ~ 쿠알라룸푸르 (7.28) 7.27(금) 출발하기 전 ~ 인천 참으로 충격적인 일주일이었다. 이런 일이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지난주 일요일밤 폭염 속에서도 드러머가 멋져서 공연이 잘 끝났다. 신나게 놀고 월요일 아침, 믿기지 않는 비보를 접하고 하루 종일 멘붕이다. 현숙언니네와 저녁에 장례식장에 다녀왔다. 모두들 넋이 나간 얼굴들이다. 화요일에 마당 풀 깎고 분노의 가위질. 너무 지치는 폭염이다. 검색과 유튜브 보기로 마루 바닥에서 하루를 보냈다. 역시 안 믿긴다. 가족의 죽음같은 느낌이다. 바람직한 아버지 이미지라고 할까. 그 자신은 자신이 진정 누구인지 느낄 시간이 있었을까. 음식을 끓이기도 덥다. 수요일은 아침에 구름이 좀 있었다. 수영 후 3시간 동안 정원 정리를 한다. 다시 분노의 가위질을 했다. 그렇게 살다 가는 .. 2018. 8. 15.
북유럽 여행 음식메모와 물가메모 노르웨이 Hansa 프리미엄 4.7% (32Nok) 필스너지만 비교적 짙은 향과 혀끝을 김도는 쓴 맛이 괜찮은 맥주. 필스너위크벨의 느낌도 약간 난다. 잘 만든 맥주다. ​아침 식사로 40%할인품등을 좀 샀다. 피요르랜드 레토르트 스테이크(65→39) 쿱 대구살 필레(53→32) 유명한 베르겐 어묵. 이건 할인품이 없으니 제 값 주고 43. 게다가 초코크라상 등 아침 빵 두 개를 20주고 샀다. 구입한 것으로 아침을 엄청 배불리 먹기는 했지만 134nk.수퍼에서 사먹었는데도 18000원이나 하네. 대구살 스테이크 : 쿱 대구살 300g에 삼진어묵 어묵탕 스프 1/5 정도 뿌려서 350w에 2.5분 정도 600w에 3분 정도 900w 에 1.5분 정도 계속 상태를 봐 가며 익혔다. 결과물은 괜찮은 대구스테.. 2018. 2. 13.
2018년 북유럽여행 날씨, 옷차림 LOG 준비한 기본 방한복 ~ 하의로 내복+기모 바지, 상의로는 얇은 티셔츠 + 800이상의 헤비다운, 신발은 등산양말+털가죽화북극권(사리셀카) 추위 대비옵션 ~ 융털기모 레깅스와 순모 스웨터, 털 귀마개모자, 넥 워머, 수면양말​1/2~1/14까지 덴마크,스웨덴,노르웨이 여행시까지 추위 대비 옵션은 사용하지 않았다.​1/2 폴란드 3도, 흐림1/2 코펜하겐 5도, 흐리다가 비.1/3 코펜하겐 3~5도. 아침~3시까지 많은 비. 바람이 많이 불어 거리에 꺾어진 우산이 많다. 을 입었는데도 약간 스멀거리는 추위. 물론 바람이 불지 않으면 헤비다운으로는 덥고 실내로 들어가면 다운파카는 벗어야 한다.1/4 코펜하겐-로스킬데-헬싱괴르 4도. 간간이 비. 좀 젖을 만 하다 1/5 코펜하겐-말뫼 3~4도 아침부터 보슬비,.. 2018. 2. 12.
2018 북유럽 (덴노스핀러) 이동 팁 김포통진 → 검암역 새벽 6시에 이동. 아침에는 통진에서 검단 가는 택시 없다. 돌아오는 길이 출근시간이라 꽉 막히기 때문. 버스시간에 맞춰 이동해야겠다. 바르샤바공항으로 EU 입국하기 ​공항 도착하면 목적지가 쉥겐국/비쉥겐국인가에 따라 경로가 다르다. 목적지가 폴란드가 아니라 다른 나라라도 쉥겐협약국(EU국)이라면 입국절차를 밟아야 한다. 코펜하겐 공항에서 시내(중앙역)가기 비행기에서 나오니 곧바로 출국게이트다. 떠나려고 기다리는 사람들과 합쳐진다. 짐 찾는 곳으로 가는 길목이 쇼핑센터다. 한참 번화가(?)를 지나 Baggage reclaim 에 오니 간이 수퍼가 있어 짐을 찾고 맥주를 샀다. 맥주 가격은 대략 시내와 비슷하거나 약간 싸다. 이곳에 환전소, ATM, 시티교통패스 구입 자판기가 있다. 패.. 2018. 2. 12.
1월 29~30일 바르샤바-인천 2018.1.29(월)~1.30(화) 바르샤바 - 인천 아침 6시에 일어난다. 어제 남은 쿠키 반개를 먹고 오렌지를 까서 봉지에 담는다. 남편은 8시에 깬다. 창밖으로 건물 내부의 마당과 4면의 다른 건물들이 보인다. 비가 내린다. 숙소 왼편 한쪽 벽이 통째로 담쟁이 넝쿨이다. 그 옥상 턱에 비둘기 2마리가 비를 맞고 몸을 부풀린 채 가만히 앉아있다. 10분이 넘도록 덩치가 약간 작은 놈이 이야기를 하듯 갸웃거리고 큰 놈의 털도 부리로 골라준다. 살짝 몸을 붙이고 앉아 있다. 둘이 한참을 정겹게 앉아 있더니 큰놈이 건너편 건물 창틀로 날아가자 또 따라간다. 작은 창틀에 나란히 한참 앉아 있다가 다시 큰 놈을따라 나란히 날아갔다. 비둘기가 커플인 듯하다. 빗속에서 둘이 무슨 대화를 도란도란 나누듯 예쁜 모.. 2018. 2. 6.
1월 28일 상트 페테르부르그 - 바르샤바 2018.1.28(일) 상트페테스부르크 - 바르샤바 아침 8시 넘어 식사하러 간다. 마지막 호텔식이다. 일요일이라 직원들이 늦는다. 커피도 넉넉히 마시고 올라와서 쉰다. 빅토르 최의 묘지에 가려고 했으나 왕복 2시간 이상이 걸려 포기한다. 잘 쉬고 바르샤바 갈 곳을 검색한다. 밤늦게 돌아다닐 예정이다. 여름의 유럽 항공권이 벌써 100만원이 넘었다. 아마 다시 오는 것은 포기하고 스리랑카에 가야겠다. 수퍼에 가서 초밥과 간식을 산다. 와서 쉬다가 마지막으로 짐을 다 싸서 11시 50분에 나온다. 발치카 3을 하나 사고 전철과 미니버스로 공항에 온다. 12시 50분이니 거의 3시간 전이다. 상트 공항은 의자 하나 없어서 모스크바 공항의 악몽이 생각났다. 밤새 잠을 못자게 반복해서 나왔던 그 듣기 싫은 여자.. 2018. 2. 6.
1월 26~27일 상트 페테르부르그 2018.1.26(금) 상트페테스부르크아침 7시에 일어났다가 다시 잔다. 8시 넘어 내려간다. 음식은 간단해 보였다. 그런데 막상 먹어보니 퀄리티가 대단했다. 햄이 짜지 않고 고급이다. 커피도 어제 사먹은 것만 하다. 크루아쌍도 유럽 맛이다. 치즈를 넣어 찐 빵, 죽, 심지어 예전에 러시아에서 열심히 사먹던 환상의 우유맛까지 모두 훌륭하다. 이 가격에 모든 서비스와 질이 놀랍다. 남편과 러시아 사람들의 삶과 100여년의 역사를 이야기하며 천천히 먹는다. 커피를 2잔이나 마셨다. 스웨덴의 인란드바난을 거쳐서 북으로 올라가 킬로파로 넘어가서 헬싱키로 돌아오는 일정을 생각 중이다. 어제밤 남편이 검색해 보았더니 영국항공이 98만원에 나왔다고 한다. 이 비용을 감수하고 여름에 백야보러 올지 고민 중이다.아침 1.. 2018. 2. 6.
1월 25일 헬싱키-상트 페테르부르그 (알레그로 국제열차) 2018.1.25(목) 헬싱키 - 상트페테스부르크 (알레그로 국제열차) 아침 3시반에 일어났다가 다시 잔다. 늦을까봐 알람을 맞췄는데도 깊이 못 잔다. 5시에 일어나 짐을 싼다. 남편이 폰으로 2인 표를 끊는 법을 알아냈다. 날은 춥지 않으나 비가 내린다. 33분 첫 트램을 타고 역 앞에 온다. 5시 반에 문을 여는 S마트가 있어서 들어가 필요한 것을 산다. 핀란드의 마지막 수퍼다. 역에는 이미 열차가 와 있다. 고속철 알레그로를 탄다. 내부는 1등석 급으로 넓고 좋다. 우리는 개 칸에 탔다. 남편이 노렸듯이 다행히 새벽이라 개는 없다. 러시아 사람들이 많다. 6시 35분에 출발한다. 크루아쌍과 과일, 맛있는 종합 과일쥬스를 먹는다. 옆의 러시아 청년들이 상트가는 표가 아니라 헬싱키 오는 표를 가지고 타.. 2018. 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