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국내여행77 2/2~2/7 광주,목포,나주,순창,장수 2.2 (수) 광주 광주 오픈박스 양산점에 갔다. 사과와 목욕탕 히터, 키보드 등을 구입했다. 키보드는 찾기 힘든 텐키레스 멤브레인이 있어서 67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구입. 에프엠마켓에서 연어횟감,민어회,홍어애탕꺼리 구입해 해안이가 멋지게 애탕을 만들어 맛있게 먹었다. 몸에 딱 붙는 맛. 허겁지겁 먹어 혓바닥이 벗겨진 둣. 먹다보니 혀가 아팠다. 연어 뭉텅이를 썰어 놓으니 고소 푸짐. 민어회는 조금 밥 같았고 아주 약간 비렸다. 2.3 (목) 목포 해안이 집에서 빈둥거리다 12시경 초이찌에서 점심을 먹었다. 이번까지 세 번째 간 곳이다. 디너메뉴에 비해 많이 부실했고 초밥은 약간 빡빡했다. 채소요리가 좀 나았나? 치킨도 맛있긴했다. 아쉽게도 초밥의 맛은 기대 이하였지만 꽤 속은 편했다. 광주에서 리.. 2022. 2. 8. 12/10~11 조이토마토 펜션과 한탄강 물윗길 (고삭정-순담 구간) 앨범 : 1211 한탄강 물윗길 요즘 확진자가 7천명대다. 네시에 맞춰 마송중 가서 양주 39면옥으로 출발. 30분 일찍 나왔는데 꽤 길이 한산하다. 양주까지 1시간 20분. 39면옥의 물냉면 비빔냉면은 너무나도 맛있다. 내 최애 비냉. 물냉으로는 내 탑3. 내가 비냉을 먹을 수 있는 유2한 집이 이곳과 철원 춘일막국수. 하지만 또 천원 올라 59면옥? 연탄불고기를 함께 먹었더니 배가 불러 미치겠다. 연불은 그다지. 아구찜 보통을 포장해 출발했다. 양주에서 포천 조이토마토까지 시골길 50분. 가는 길 중 엄청 화려한 이마트24가 있다. 마치 유럽여행 갔을 때, 통행이 빈번한 도로 ㅜ변에 있었던 편의점처럼. 이것저것 구경 하다 수제 맥주 4캔, 오징어스낵, 쌀 아이스크림 샀다. 맥주는 수준급, 오징어 스낵.. 2021. 12. 12. 11/26 포천 조이토마토, 양주 39면옥, 철원 순담 잔도길 앨범 : 1126-순담잔도길 대한민국 숙박대전 쿠폰을 이용해 포천 조이토마토 펜션을 39천원에 예약. 펜션까지는 연천쪽 자유로 북부 길로 가면 1시간 50분, 길이는 더 짧은 의정부쪽 길로 가면 2시간 20분이다. 가다가 이공국시 축석령 휴게소점을 들리려 궂이 시간이 더 많은 길로 향했다. 길은 수도권 1순환선 북부 방향 고양부터 막혔다. 가다서다 반복하다 통일로 IC로 나와 국도로 의정부 방향으로 향한다. 국도가 조금은 더 낫다. 검색해 보니 이공국시 축석령점의 음식들이 너무 달다 하여 양구의 39면옥으로 식사지를 변경했다. 양주 39면옥 두 달 만에 오는 39면옥. 물,회냉면과 순살아구찜+아구추가를 주문했다. 다른 집에 비해 절반 정도의 가격에 비슷하거나 나은 퀄리티를 보여주는 집이다. 회냉면은 비빔.. 2021. 11. 27. 11/12~13 횡성,원주 산책 11/12~11/13 28주년 결혼기념일이네? 퇴근하고 4시 40분 마송에서 출발하여 원주 방향 가는 길. 외곽순환도로는 고양부터 차가 많아지다 점점 막힌다. 계속 막혀서 거의 중부 고속도로 진입 후에서야 겨우 풀렸다. 원주에 도착하니 8시. 늦어서 까치 둥지에서 알탕 2인분 포장해서 치악산 막걸리와 수제 맥주 사고 원주 치악산 아래 '산아래펜션'에 갔다. 날은 꽤 추웠지만 숙소를 따뜻하게 준비해 주셔서 참 좋다. 까치둥지의 알탕 2인분은 엄청난 양이라 냄비에 잘 안 들어갈 정도. 알, 곤이, 오징어, 홍합 등등과 쑥갓으로 두끼떡볶이 테이크아웃 큰 통을 꽉꽉 채웠다. 냄비에 물 적당히 붓고 양념은 2/3만 넣고 재료 붓고 끓였다. 뜨끈한 국물과 부드러운 알이 들어가니 정말 맛있다. 오로지 알탕 으로만 배.. 2021. 11. 14. 10/1~4 만리포 서핑, 태안 해변들 10.2(토) 태안 도착 10시에 경나집에 간다. 아버지 기일이다. 창 너머로 3층까지 자란 단감을 따 먹었다. 11시 넘어 경수가 와서 모두 모였다. 전어회를 에피타이저로 먹고 경나가 준비한 만두전골 넉넉히 먹었다. 1시 반에 출발하니 만리포까지 3시간이나 걸렸다. 모든 차들이 다 기어나온 듯 붐빈다. 과연 3일연휴답게 서해안고속도로는 주차장이다. 토요일 오후에 내려가는 건 보통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과 같은데 영 낯설다. 그냥 풍경을 보며 슬슬 간다. 수퍼에서 고기와 과일, 술을 산다. 도착한 솔밭펜션은 규모가 꽤 크고 깨끗하다. 콘도동 커플룸. (2일에 114000원) 하이라이트 레인지와 팬 등 간단한 취사장비가 있고 작은 화장실과 욕실겸용 공간이 있다. 샤워하기엔 불편했지만 모든 시설이 아주 깨끗.. 2021. 10. 7. 9/24 구봉도 가을 수영 금요일 퇴근 후, 새벽 바다수영에 참가하러 구봉도로 향했다 퇴근시간에 물려서인지 인천은 엄청 막혔다. 맛있었던 연수구 속초 코다리냉면 집은 폐업하고 순대국밥집이 되었다. 전에 못 갔었던 백면옥 냉면 집에 갔다. 메밀 70% 냉면이 10,000원 100% 냉면은 13,000 원이다. 육수에 엄청 신경을 쓰신 듯 하고 면발이 아주 좋았다. 비빔냉면도 아주 맛있었다. 하지만 먹고 나서 약간 목에 걸리는 느낌이었다. 먼저 오이도에 들렀다 막걸리 사고 하모니마트에 들렸다. 허름한 느낌이군. 오이도는 해변 주차장 주차비도 받는 데다 먹는 집만 영업 중이고 그다지 볼 것은 없었다. 구봉도에는 7시 반쯤 도착했다. 해변을 바라 보는 주차장 자리는 이미 차 있었다. 큰 텐트가 설치된 차나 거대한 캠핑카를 가지고 와서 넓.. 2021. 10. 1. 9/22 용연동굴, 충주댐, 중앙탑, 충주고구려비 9.22 (수) 용연동굴, 영월, 충주댐 어제 깐 고둥을 먹는다. 나는 대로와서 많이 못 먹는다. 코다리찜 싸온 것과 햇반, 고둥으로 아침 식사. 용연 동굴에 갔다. 매표하고 차를 다시 타고 동굴까지 산을 올라간다. 국내 최고 높이에 있는 동굴이라고 한다. 우리가 첫 팀이다. 안전모 쓰고 동굴을 내려가니 멋지고 광대하다. 아직도 유석이 만들어지고 있는 살아있는 동굴이다. 흠이 있다. 두 군데 적막하고 멋진 반영 풍경에 분수가 만들어져서 쏴아아 소음이 귀를 건드린다. 나름 아름답다고 생각하고 설치한 것이겠지만, 고인 물에 동굴 천장이 반영되어 마치 깊은 구멍이 있는 듯했는데 분수와 빛이 뿌려져 망했다. 나오는 길에 관리하시는 공무원분께 그런 이야기를 드렸다. 태백에서 충주 가는 길 가운데 정선, 함백 지나.. 2021. 9. 27. 9/21 삼척 갈남항 스노클링, 바람의 언덕 9.21 (화) 갈남항 스노클링, 바람의 언덕 아침 6시 반 일어나 장호항 산책 나갔다. 오징어잡이 배들이 들어왔는지 오징어를 많이 손질하고 있다. 한 분께 네마리 만원에 샀다. 스노클링 장은 마치 수영장처럼 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기 때문에 고둥 등 잡을 것은 거의 없다. 스노클링장을 지나 조금 걸어 가니 산책로가 있다 장호 앞바다의 기암들을 보며 산책 가는 길이다. 오징어를 데쳐 어제 만들었던 떡볶이에 버무려 먹어 봤다 메밀전병도 쪘다. 전병 두개 먹고 떡볶이 오징어 약간 먹으니 배가 많이 부르다. 오늘의 일정은 태백으로 이동하는 것. 대략 숙소 정리를 마치고 출발한게 10시 반 경이다. 또 다른 스노클링 명소 갈남항을 구경하고 태백 쪽으로 향해 동막골 지나 한참 갔는데 갑자기 냉장고에 마른 오.. 2021. 9. 27. 9/19~9/20 고성에서 동해로. 장호항 스노클링 9/19 (일) 통일전망대, 왕곡마을, 카페느루, 정동진, 추암, 무릉계곡 아침. 일출 전 하늘이 불탄다. 급히 나가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어제 놀았던 불꽃놀이대가 어지러이 버려져 있다. 노는 놈 따로 치우는 분 따론가. 어제 싸 온 황태구이, 물회로 냉라면 만들고, 지난 밤 산 호주산 겁나 맛없었던 대패 삼겹 굽고 아침식사를 했다. 베란다에 데크가 있으니 간이 버너를 쓰기에 좋네. 서핑은 포기하고 고성통일전망대로 향하다 송지호 끝부분 SO Beach에서 산책하려했지만 바닷가는 덥다. 통일전망대를 가기 위해 신고소에 들러야 한다. 줄지어 차 대 놓고, 사무실에 가 주차료 먼저 내고 입장료를 내고 차로 가서 통일전망대로 향한다. 주차료에 경차 규정이 없는 것을 보니 이것도 민영의 냄새가 난다. 옛.. 2021. 9. 27. 9/17~9/18 십이선녀탕,권금성,렛미서프,가진항 물회 ◆ 여행앨범 2021.09.17~09.22 ◆ 9/17 (금) 십이선녀탕 차박 일찍 조퇴하고 여행 장비를 챙겼다. 경기 북부에서 차박하고 양양으로 가려는 생각. 하지만 경기 북부에서 양양까지 가는 길이 오히려 멀다. 차라리 인제까지 가서 십이선녀탕에서 차박하기로 하고 길을 틀었다. 제1순환선 북부 노선도 이젠 많이 막히다가 남양주 정도 가야 풀린다. 양양고속도로 집입지점을 놓쳐 대성리, 청평을 지나서 간다. 지난번에도 이렇게 길을 놓쳐서 대성리로 갔었는데. 시간이 늦어 인제 도착하면 저녁을 먹을 수 없겠기에 가는 길에 맛있어 보이는 집을 찾았다. 부손 항아리 막국수. 앗, 지난 번에도 길을 놓쳐서 찾아낸 100%순메밀집. 이곳에 다시 왔다. 지난 번 보다 조금 더 맛있다. 은은한 육수와 순메밀의 고소한.. 2021. 9. 27. 8/5 계곡 탐방. 백운,삼일,화악산,조무락 #백운계곡 주차장 차박금지 백운계곡 비가 오래 안 내렸지만 수량은 어느 정도 유지한다. 한길 되던 수심은 가슴까지 온다. 온도는 15도정도. 사람들이 옹기종기 자리 잡았고 젊은 애들은 서로 물총 쏘며 소리지르고 논다. 주변에 타인이 있어도 아랑곳없네. 초/중학생같아. 삼일계곡 백운계곡에서 가평의 화악산계곡 가려면 화천을 거쳐야 한다. 화악산의 강원도 계곡 줄기가 삼일계곡. 차도에서 곧바로 접근 할 수 있어 붐볐다. 물은 20도 정도. 어린이용 놀이터다. 화악산터널 쌈지공원 화악산은 1468m의 큰 산. 고개 넘는 꼭대기에 화장실과 너른 뷰의 정자를 가진 쌈지공원이 있다. 화악산계곡 화악산은 1468m의 큰 산이다. 계곡도 아주 깊었다. 화악4교 아래와 넓은다락방 펜션 주변에서 좋은 포인트가 있었다. 수온.. 2021. 8. 6. 1.31~2.1 연천,화천,춘천 앨범 : 바로가기 1/31 호로고루, 고랑포구역사관, 군남면옥, 그리팅맨, 신탄리역, 직탕폭포, 송대소 단양에서 돌아와 하루 잠깐 집에서 쉬고 곧바로 연천으로 향했다. 호로고루 역사관이 개관했고 재미있는 것들이 많다고 했다. 오랜만에 가 본 호로고루 성(임진강의 옛 이름이 호로하. 고루는 한자로는 옛 보루.)에서는 고구려와 신라의 각축을 보여 주듯 성의 겹겹이 고구려 양식과 신라양식이 섞여 있어 재미있다. 고구려 양식은 현무암으로, 신라는 편마암으로 만드는데 주변에 흔한 현무암을 두고 멀리서 편마암을 가져 온 까닭은 다공질인 현무암을 다르는 기술이 신라기술자에게 부족해서였다고 한다. 사람들이 꽤 많이 찾고 있고 성으로 접근하는 경로도 새로 정비 중이다. 조만간 핫플이 될 예정. 성에서 멀리 보이는 고랑포.. 2021. 2. 28. 2.13~14 여수, 벌교, 광주, 담양 하멜기념관 - 오포대 - 고흥 섬드라이브 - 보성식당 - 벌교 홍교 - 해안이 광주집 하멜기념관 하멜이 일본으로 도망치기 전 3년을 보냈던 곳이 여수다. 하멜을 담당했던 여수 전라우수사 이도희는 하멜의 처지를 불쌍히 여겨 극진히 대우했고 은근히 배를 타고 도망칠 수 있다는 언질까지 준 것 같다 한다. 일행이 돈을 벌어서 배를 살 수 있게 해 주었고 이후 부임한 전라우수사는 이들을 다시 괴롭혔다고 한다. 배가 준비된 하멜 일행은 꽃놀이 하는 척하면서 배에다 모든 짐을 싣고 야음을 타 일본으로 도망쳤다. 하멜 기념관에서 구한 하멜 관련 자료. 행적 등등 https://sites.google.com/unyu.es.kr/2021-0217/ 하멜 기념관은 생각지도 않은 대박이다. 하멜이 생생하게 다가오는 것 같다.. 2021. 2. 21. 2.12 통영 서피랑,세병관(통영 통제영) 여수 오동도 서피랑(서포루) - 세병관(통제영) - 여수 오동도 서포루 서피랑 동피랑 서피랑 할 때 '피랑'은 벼랑의 경상도 방언이라고 한다. 서피랑의 정상엔 서포루라고 하는 누각이 있다 동포루 서포루 북포루 세계의 누각이 통제영을 둘러싸고 있는 모습이다. 서포루에서 통제영을 바라 보니 매우 멋진 건물들이 있다. 서포루를 내려와서 통제영으로 갔다. 설 연휴기간 입장료가 무료다. 통제영의 가장 중심 건물 세병관은 매우 웅장하다 경회루와 여수진남관과 더불어 가장 바닥 면적이 넓은 건물이라고 한다 세병관이라는 팻말이 거대하게 위압한다. 세병관은 국보 305호로 지정되어 있다 참고로 여수의 진남관은 국보 304호 다 이런 건물들의 경우 바닥 짜임 이라든가 기둥에 주춧돌 메움이 매우 자연스럽게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일.. 2021. 2. 21. 2.11 부산 산복도로 감천문화마을 거제, 통영 부산 산복도로 - 감천문화마을 - 송도케이블카 - 암남공원 - 거가대교 - 거제 매미성 - 강구안통영시장 - 동피랑 주차장관리원이 출근하기 이전인 7시 40분에 나왔는데 관리인은 더 먼저 나왔다. 아마 명절을 전후해서 손님들이 많이 와서 차들이 많이 주차되어 있었기 때문에 일찍 나온 듯하다. 밤새 주차비 1만원 지불했다. 산복도로를 통해 부산을 관통 하기로 했다. 옛 기억 살려 성지곡 수원지에 들렀다 갔다. 아시아드 주변은 완전 새 모습. 어린이회관 이후 연산동까지는 옛모습. 범일1동 행복센터로 이동 후 산복도로로만 택해 투어를 했다. 중간에 영주 하늘 눈공원에서는 아파트 10층 정도가 평지와 맞닿는 경험도 했다. 중앙공원, 민주공원 지나고 보니 벌써 예전에 자주 갔던 영도다리 위치를 지난 것 같다. 산.. 2021. 2. 21. 2.10 부산 금정산성 북문 - 누나집 - 기장 이모님네 - 아버지 안평원 - 누나집에서 저녁 2/10 금정산성 북문. 부산 국가지질공원이다. 토르(돌기둥) 이 북문과 원효봉 사이였는데 못 찾다가 돌아올 때쯤 찾았다. 북문까지 가는 길은 일반 도로에서 임도로 진입해서 임도 중간 쯤 2차 차단기가 있었다. 영화 찍으면서 인공눈을 뿌려서 그걸 치우고 계신다. 차단기에서 주차후 북문까지 1.4km. 북문 옆에는 국가지질공원 관리 사무소가 있다. 원효봉까지는 0.8km 부산대 앞길.많이 달라지고 예전에 노래하던 카페는 찾을 수 없다. 자주 가던 실비 술집도. 주변에 있던 승화 고기뷔페에서 점심 먹었다. 중국인이 운영하는 곳인데 우삼겹, 갈매기, 닭갈비, 곱창 등등이 비교적 담백하여 어제 방어진에서 먹었을 때와는 많이 달랐다... 2021. 2. 16. 2.8~2.9(월,화) 안동,포항,울산 병산서원 - 하회마을 - 만휴정 - 청송국가지질공원 - 양동마을 - 포항죽도시장 2/8 병산서원 - 하회마을 병산서원으로 향하는 길은 비포장길이었다. 다른 곳에서 접근하는 길도 없다. 병산서원 외곽 500m에 차를 세우고 걸어들어가는데 너무나 춥다. 가는 길 가 강의 풍광을 정면으로 막고 세워진 기분나쁘게 검은 건물 때문에 눈살 찌푸렸다. 병산서원은 고즈넉하다. 서원 몇 곳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어 새로이 단장 중이다. 별 크게 볼 것은 없어서 휘돌다 나왔다. 하회마을로 이동했다. 역시 외곽에 세우고 입장료를 내고 셔틀을 탄다. 코로나로 대부분의 활동이 중단되었고 찾는 사람도 그리 많지 않다. 류성룡의 집터엔 원래 검소했던 선생의 초가 가옥을 헐고 후손이 새로 지은 큰 기와집이 있다. 아무런 행사도.. 2021. 2. 10. 경상북도 먹거리에 대한 오해와 새로운 이해. '경상도 음식은 맛없다' 라는 편견. 나도 갖고 있었다. 이번 여행에서는 맛집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그런데... 풍기 하나로 마트 맞은편 황토골 인삼불고기에서 육개장(8.0)과 함흥 물냉(7.0)을 시켰다. 약간 짜지만 정갈한 반찬 몇 가지 나왔는데 특시 반찬 중 가자미가 발효된 듯 내 입맛에 안 맞는다. 경아씨는 잘 먹는다. 냉면과 육개장이 나왔다. 그런데 아니! 물냉에 고명으로 올라가는 고기 두께가 1cm는 된다. 다른 냉면집의 서너 배 두께다. 육수는 짐짐~하고 육향이 짙은 정통육수. 면은 정통함흥면. 고명으로 올라간 달걀도 맛이 뛰어나다. 육개장도 푸짐하게 들어간 고기의 맛이 혀를 때리고 육개장의 육수는 기본 베이스가 냉면과 일맥상통한다. 무슨 조선시대 양반댁에서 만들어 접대하는 냉면과 육개장.. 2021. 2. 7. 2.7(일) 봉화, 안동. 독립운동의 고장 봉화시장 - 이산서원(준비 중) - 무섬마을 - 임청각 - 월영교 봉화시장과 이산서원, 영주시장의 공공미술 아침, 주방에서 커피를 내리고 주방에 준비된 국화꽃을 넣어 국화차를 만들었다. 조금 많이 넣었나 싶다. 10시경 마당에 나와 계신 관리자분께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봉화송이식당에서 맛있는 아침을 먹고 봉화 시내 들어 가니 봉화 장날이다. 더덕,도라지,문어,두부 등등. 두부를 사려고 줄 서 있는 사람들. 무쇠솥 그득한 그릇점. 가격 계도 나온 공무원들, 국산 뻥튀기 사러 온 사람들의 줄 등등, 이곳의 시간은 2000년대 이전 느낌이다. 청량산 가다가 도저히 등산은 무리일 것 같아 영주 시내로 여정을 바꿨다. 가다가 영주 파머스마켓에서 막걸리 두개 사서 나왔다, 이산서원은 새단장을 준비 중. 아직 문을.. 2021. 2. 7. 2.6(토) 영주,봉화. 순흥고분 - 소수서원 - 부석사 - 이몽룡의 모델 성이성 선생 생가 - 닭실마을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내려가다가 풍기에서 진출했다. 잠깐 풍기 하나로마트에 들러 막걸리를 사고 건너편에 있는 황토골인삼불고기 본점에서 함흥냉면과 육개장을 먹었다. 인생 냉면에 인생 육개장. 소수서원 가는 길에 안내판이 보여 갑자기 순흥 읍내 고분에 다녀왔다. 고구려 양식을 따르지만 신라 고분이다. 560 년경 만들어졌다고 하며 세상에나~~ 내부로 들어가서 벽화를 볼 수 있다. 이런 고구려 양식 벽화 고분은 한반도 남부에서 유일핟가고 하는데 이걸 그냥 공개하나? 회벽에 그린 벽화라서 계속 공기와 접축하면 지워질 텐데 이래도 되는지 모르겠다. 벽화는 꽤 잘 보존되어 있었고 뱀을 잡고 있는 역사와 선녀 등등의 모습이 분명 고구려 양.. 2021. 2. 7. 1.25 시흥갯골생태공원 21/1/25 시흥 갯골생태공원 소래염전 지역을 생태공원으로 만든 곳. 가을 주말엔 주차난이 크다고 한다. (코로나 기간이었는데도!) 캠핑장을 운영한다. 1박, 무박으로 구분하고 게르도 있다. 해수체험장(수영장),염전체험장 등이 인상적. 특히 수도권에 흔치 않은 염전체험장이라서 더욱 신기했고 실제 이곳에서 소금을 생산하고 있어서 대단했다. 소금창고에 맛보기로 빼 놓은 소금 맛이 달다. 소금놀이터에서는 아이들이 소금모래(?)밭에서 소금을 만지며 논다. 작정하고 걷는다면 몇 시간은 족히 걸릴 넓은 산책로가 있고 흔들전망대에 올라서 아름답게 곡선진 산책로를 조망한다. 드넓은 억새밭에 어디에 이런 광활한 공간이 있었나 싶게 드넓은 갯골. 2012년 2월 국가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다고 하는데 왜 아직 몰랐을까... 2021. 2. 3. 이전 1 2 3 4 다음